카스다 운영진 여러분, 제발 정신 차리십시요.

by 의문 posted Jul 30, 2016 Likes 0 Replies 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최근 카스다에 어떤 분이 다른 분의 글을 인용하여,


"이상구 박사님이 교리적인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까지는 그렇다고 치지만, 심지어 민초스다까지 가서 반교회적이고 반교리적인 사람들과 어울려서 글을 쓰고 놀아나는 모습은 그 동안의 알려진 이상구 라는 분의 격을 스스로 땅으로 추락시킨 것이라고..."라고 쓰신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이 기회를 통해 카스다의 고질적 병폐와 통탄스러운 자유게시판 운용 방침에 대해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1. 마치 게시판의 수문장처럼 지키고 앉아 타인의 글이 혹 자신들의 견해와 맞지 않으면 성경과 예언의 신을 남용하여 무자비하게 비판, 매도해 버리는 몰지각한 행태들은 사라져야 할 것입니다. 서푼어치도 안되는 좁아터진 안목과 식견, 편협한 태도로 아무에게나 비판을 해 대는 것을 볼 때마다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사람들이 상대하기 싫어 아예 피합니다.

2. 운영진은 보다 관대한 태도로 인내를 가지고 게시판 이용자들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보다 넓게 용납해야 할 것입니다. 여차하면 1달, 3개월, 혹은 6개월 글쓰기 정지 식의 유치한 칼질 남용을 삼가십시요. 타 교단 보기에 부끄럽습니다.

3. 혹 교단이나 교리문제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소위 '토론방'이라는 곳으로 몰아넣고 등록 안 된 일반인에게는 아예 열람도 허용치 아니함으로써 은밀히 글쓴이의 숨통을 죄어 고사시키는 그런 야비한 행태를 멈추십시요. 그런 환경에서 무슨 건전한 토론이 이뤄지겠습니까? 그런 식으로 운용하니 미주 재림교회 전체를 대표한다는 소위 '북미주 교회협회'의 이 자유게시판 이용자 수가 이렇게 초라한 것입니다. 

4. 이상구박사께서 '민초'를 이용하시는 것을  비판하기 전에, 오죽하면 '카스다'보다 '민초'를 이용하셔야만 했었나를 생각하며 반성해야 합니다. 자유로운 의사교환이 가능하면 그러셨겠습니까? 의사표현이 가능하면 그러셨겠습니까? 그저 교묘한 방법으로 의사소통의 장을 봉쇄해 버리고 꼴통 수문장들은 벌떼같이 달겨드니 그런 일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민초스다' 사이트에는 갖가지 다양한 글들이 올라옵니다. 물론 님들이 보시기에 반교회적이고 반교리적이라 볼 수 있는 글들도 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지나친 쌍소리 하는 글들, 인신공격하는 글들도 올라옵니다.

그러나 이곳은 적어도 자유로운 의사소통은 가능한 곳입니다. 재림교단이 이끄는대로 피곤하게 끌려다니는 사람들이 처리할 수 없었던, 온갖 의문과 상처와 아픔의 배설물들을 쏫아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소위 '집창촌'이라고 불렸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지저분하고 더러운 곳으로 보일지 모르는 이곳이야 말로 가장 성스러운 곳일지도 모릅니다. 아무도 안받아주는 것을 모두 말없이 받아 흘려보내기 때문입니다. 이곳이야 말로 어찌보면 재림교단의 성(聖)스러운 하수도 역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곳이 있음으로 해서, 또 한편으로는 우리 재림교단이 더 정화되고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저는 언젠가는 '카스다'의 자유게시판이 이런 성스런 역활을 감당할 수 있게 되기를 갈망합니다. 그날을 기다리며 많은 사람들은 이곳에서 마음 속의 아픔과, 상처, 의문, 그리고 못다한 말들을 밷어 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카스다 운영진 여러분, 제발 정신 차리십시요.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