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적 특혜와 짜장면 한 그릇.

by 짜장 posted Aug 11, 2016 Likes 0 Replies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같은 전기 쓰고 삼성보다 7조2600억 더 낸다"

기사 관련 사진
ⓒ 피클

관련사진보기


전기 요금 누진제 논란이 점입가경입니다. 국민의 불만이 가열되자 새누리당과 정부는 당정협의를 하고 누진제 완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6단계 누진제는 고수하되 7~9월 석달간 모든 구간의 폭을 50㎾h씩 높여주겠다는 것으로 월 6천원 깎아주는 셈입니다. 이는 가구당 짜장면 한 그릇에 불과해 급한 불만 끄려는 땜질 처방으로 풀이됩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을 흉내 낸 트위터리안 김빙삼(金氷三)옹은 삼성전자의 예를 들어 전기요금의 맹점을 지적했습니다. 때론 이런 단순한 셈법이 문제의 본질을 선명하게 드러내기도 하는 법이지요. 삼성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재벌에 대한 천문학적 특혜는 그대로 두고 짜장면이나 한 그릇 돌리겠다니 정부가 불난 데 부채질하는 모양새입니다.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