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서 배운다 – 교리논쟁을 지켜보며

by Windwalker posted Aug 28, 2016 Likes 0 Replies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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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배운다 교리논쟁을 지켜보며

 

지금 민초스다에서는 교리 논쟁이 한창이다.

한심하고 지루할 정도로 길기도 해서 솔직히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다.

본인들은 입에 거품을 물고 사력을 다했겠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생각있는 이들은 대충 헛소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겠는데,

여기서 과거 조선 역사의 한심한 사건 하나가 떠오른다.

 

예송 논쟁이라고 들어보셨는지?

효종의 계모인 자의대비가 사망했을 때 상복으로 3년복 또는 1년복을 입어야 하는지

(1차 예송 논쟁)를 가지고 치열한 당파싸움을 했고 2차 예송 논쟁에서는

1년복인지 9개월복인지 가지고 당쟁을 벌였다.

물론 그 당시에는 목숨 내놓고 피터지게 싸울 명분이었겠으나

후세의 관점에서는 정말 코메디가 아닐 수 없다.

 

같은 맥락으로 여기서 펼쳐지는 작금의 교리 논쟁은 30년도 안가서 코메디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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