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박에서 벗어나서

by 대고산 posted Sep 02, 2016 Likes 0 Replie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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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제 잘난 맛에, 제 멋대로 살다가

최근 몇 년간 몇 가지 이유로 속박된 삶을 살았다.

그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혼자서 몸부림 치고

고교 시절에 배운 ABC기도까지 동원했지만

여전히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 들었다.

 

생활고 문제로 기도했다.

주인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라도 얻을 수 있기를 구했지만,

냉혹한 현실만이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럴 때에 대다수 사람이 하는 것처럼

나도 성경말씀과 하나님에 대한 회의를 가져보게 되었고

무엇보다 기도의 효험(?)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검증의 시간을 가졌다.

~

그동안 응답 받지 못한 기도 때문에 얼마나 스스로를 속박했는지?

 

그러나

주를 바라보는 시선을 거두지 않았을 때에

내가 요구한 것이 이루어지는 것만이 응답이 아님을 알게 되고

더욱이 이미 받은 은혜 때문에

내가 요구한 것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만족할 수 있고, 감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 스스로 옭아매었던 속박에서 자유롭게 되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5:1)

 

율법의 요구이든, 자신이 만든 것이든

그리스도의 의외에 호리라도 무엇인가 포함되면

하나님 앞에서 의가 되지 못하고

그 순간, 인간은 자유를 누릴 수 없고 종의 멍에를 메게 된다.

 

종의 멍에를 메는 것은 노예의 삶이다.

노예의 삶은 사랑받고 인정받기 위해 애쓰는 삶이다.

율법이 무용한 것은 아니지만

율법준수가 사랑받고 인정받기 위한 몸짓일 때에 종의 멍에를 메게 된다.

 

성경이 말하는 행함은

은혜에 대한 감격에서 오는 순종이고

그 순종은 그리스도께서 주신 자유의 몸짓이다.


눈을 예수께 돌려 그 얼굴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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