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간만에 시내 서점에 들렀다가 빈배님의 신간 <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북성재)를 읽었습니다.
아직 깊이 있게 다 읽지는 못했지만 책을 훑은 첫 느낌은 신학적으로, 종교학적으로, 심리학적으로 여러가지 시사해주는 바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표층 종교인(기성종교인)들이 협소하고 배타적인 "믿음의 문제"에 사로잡혀 신앙의 "깨달음의 문제" 나아가 자아 "성찰의 문제"를 도외시하고 있는
현실을 여러가지 책들을 조목조목 다이제스트 하면서 짚어 나아가기 때문에 읽는 동안 우리가 믿는 종교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던져준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읽기 쉬운 담화체의 형식을 띠고 있어 너무 딱딱하지 않고 지루하지 않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정리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 공간에서 빈배님의 글을 많이 읽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 책을 구하셨군요.
좋게 보아주시니 고맙습니다.
물론 마귀의 책이라고 대들 사람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이제 그런 것에 괘의하지 않을만큼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말씀하신 것과 같이, 우리가 믿는 종교에 대해 더욱 깊은 이해에 도달하게 되는 사람들이
많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