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속에 밸이울릴때

by fm posted May 20, 2011 Likes 0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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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에 밸이울릴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그 시대에 한번쯤 봤으리라 생각된다.

나 역시 영화를 즐기며 재미잇게봤다

주로 제목을 보고 선택한다.

영어를 배우는 첩경이 외국영화보는것이라는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에 감동을 받고난 후부터...

라디오 음악이 대세인 그 당시

밤에 음악디제이가 심야에 토크와 분위기 있는 음악을 섞어

잠옷이루는 뭇 청취자를 상대로 활동하는 인기 디제이(얼굴없는)에게

묘령의 여인이 전화를 걸어왔다

급기야 매일 자정에 음악을 틀어놓고 둘이서 나누는 교제는 감성에 빠지기 쉬운 줄거리의 이야기다

중략하고

마지막 부분에 여인이 아파트 욕실에서 디제이에게 전화를 걸어 매일 듣던 노래(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를 신청하고


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

The 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
I thought the sun rose in your eyes
And the moon and stars were the gifts you gave
To the dark and the empty skies, my love,
To the dark and the empty skies.

The first time ever I kissed your mouth
And felt your heart beat close to mine
Like the trembling heart of a captive bird
That was there at my command, my love
That was there at my command.

And the first time ever I lay with you
I felt your heart so close to mine
And I knew our joy would fill the earth
And last till the end of time my love
It would last till the end of time my love

The 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 your face,
your face, your face

그 노를 들으면서 손 동맥을 자르고 물속에서 죽어가는 모습이 너무 처절아고 충격적이었다.

아름다운 한 여인이 무슨 사연에서인지 몰라도 저렇게 지독할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되었고

사랑 연애 함부로 할 게 아니구나.

책임이 꼭 따름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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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저녁 늦게 집에 돌아왔다

엔써링 머신에 남긴 여성의 목소리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다정함을 준다.

내 이름을 대고 연락 달라는 옛날 대학시절 동창생 이란다

이름은 기억나지만 목소린 아니다 장난인가 ?

그 다음날 일찍 연결되어 대화를 나누었다

민스다 에서 내가 쓴 몇 개의 글을 보고 내가 누구인지 알수있었다며 문득 옛날생각이나서 안부차 전화했고

이런저런 말을 하던 중, 민스다 에 필요성(교회 기관이 아닌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쉼터)과,  올바른 길로 나가도록 노력하자는 대화였다

게시판 누군가 멀리서 많이들 보고 있음에 또 놀랐다

어둠속에서 밸은 울리고, 누군가 또 듣고있다

매순간을 진지하게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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