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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0 19:16

천국은 있다.

조회 수 1823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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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있다고 내가 말한다 해서 없던 천국이 생기는 건 아닐 터.

천국은 없다고 내가 말한다 해서 있던 천국이 없어지는 것 역시 아닐 터.


죽음에 이른 봉이 김선달에게인가 친구들이 와서 물었다 했다.

죽게 되니 어떤가.

글쎄, 처음 죽는 게 돼서 죽어 봐야 알겠네.


물리적 천국이 있는가.

있다면 어디 있는가.

하늘 위? 저 아래 어디? 그냥 저 멀리 어디? 여기? 내 안에?

위에 언급한 곳 모두에?

그 어느 곳도 아닌 우리가 모르는 어떤 곳에?


나는 물리적 천국을 믿는가.

믿는다.

어디 있다고 믿는가.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다고 믿는다.

내 마음 안에도 있고 내 마음 밖에도 있다고 믿는다.

이 지구에도 있고 저기 어디 우주에도 있다고 믿는다.

위가 됐든, 아래가 됐든.

다 물리적 천국이다.

나는 천국의 유무에 대한 답을 과학자에게 기대해 본 적 없다.

나는 천국의 유무에 대한 답을 신학자에게 기대해 본 적 없다.

나는 천국의 유무에 대한 답을 종교철학자에게 기대해 본 적 없다.



내 마음 안에 있는 천국에도 아직 못 가 봤고

내 마음 밖에 있는 천국에도 아직 못 가 봤다.


그러나 있다고 믿는다.

둘 다.

그리고 둘 다

물리적 천국이다.


그래서 말인데,

나는 궁금하다.

봉이 김선달식으로 말하자면

가 봐야 알겠지만,

나는 천국이 어떤 곳인지 궁금하다.


내 마음 안에 있는 천국도

내 마음 밖에 있는 천국도

어떤 곳인지 궁금하다.


다만, 한 가지 확신하는 것은

둘 다 물리적 천국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말인데,

나는 궁금하다.


그 천국이라는 곳에

가난한 자,

주변화된 자,

억압, 착취, 불평등,

이런 것들이 있는지.


가 봐야 안다.

김선달식으로 말해서.


그래서 말인데,

나는 궁금하다.

우리의 물리적 천국에서,

여기 있는 물리적 천국에서,

동성애자가 손잡고 교회에 들어오면

우리는 어떤 물리적 반응을 보일지.


흑인과 결혼한 우리 아이가 그의 배우자 손을 잡고 교회에 들어오면

우리는 어떤 물리적 반응을 보일지.


의사, 치과의사, 교수 아닌,

막노동자에 대한 우리의 물리적 반응은 어떤지.


천국은

여기 있든 저기 있든

물리적 공간이다.


궁금한 건

그 물리적 천국에 대한

우리의 물리적 반응이다.


천국은 있는가.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다.


있다면

그곳은 물리적 공간이다.

어디가 됐든.


궁금한 건

어떤 물리적 공간이냐이다.


봉이 김선달식으로 말해서

가 봐야 안다.


가 봤는가.


천국은 있다고 내가 말한다 해서 없던 천국이 생기는 건 아닐 터.

천국은 없다고 내가 말한다 해서 있던 천국이 없어지는 것 역시 아닐 터.


가 봤는가.







  • ?
    바이블 2011.05.20 20:44

    안녕하십니까.

     

    천국은 가봐서도 알수 있지만 안가봐도 알수 있는것 입니다.

     

    본자에게 들어보고 알수 있지요.

     

    우리의 조상을 보지않고 믿는것과 같은 개념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이타심이 없고 예수님처럼 살면 여기가 천국이라고 말도 하지만 그것은 이상적이고 이루어지지 않는 말에 지나지 않는것이지요.

     

    님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동성애자를 사랑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그기준이 다를수 있습니다.

     

    선과 악의 개념을 올바로 정의 하지 않으면 동성애자들을 혐오 하는 이들을 보고 비판으로 보는이가 있는가 하면 옳다 보는이가 있다는것 입니다.

     

    그래서 이문제는 아주 깊은 통찰적 개념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어떤이가 말하듯 표층적 개념에서 맴돌고 있다고 하는것 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선과 악의 근원적 문제를 다루지 않고는 해결할수 없는 근본의 문제 입니다.

     

    사람의 죄가 내가 있기전에 이미 존재하기로 작정 되었다는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서로 네가 옳으니 내가 옳으니 싸우다 끝나버리고 마는것이지요.

     

    악의 근원을 알때 우리는 서로를 이해 할수 있습니다.

     

     

     

     

     

     

     

     

  • ?
    로산 2011.05.20 20:59

    이름만 대면 누구든지 알 수 있는 목사님 왈

    "김장로 천국 있는지 없는지 누가 아나

    가 본 사람이 있어야지"

     

    정답입니다

     

    티비 어느 코너에서

    신동엽씨에게 물었습니다

    "다시 태어나면 지금 부인과 결혼할 건가요?"


    한 순간의  머뭄 없이

    "네"

    다음 대목입니다

    "내가 죽으면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보장도 없는데

    지금 부인에게 기분 좋게 해야지요"

  • ?
    한심 2011.05.21 00:31

    민초스다..

    침으로 한심한 사람들의 놀이터?

    장로도, 교수도, 박사도, 의사도 그리고 나도.ㅉㅉㅉㅉㅉ

     

  • ?
    로산 2011.05.21 16:15

    한심한 사람은

    자신을 한심하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정신병원에 가 보십시오

    절대로 한심한 사람은 없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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