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좀 바쁘다.
빈배 님의 글에 달린 댓글들 가끔 지우느라.
진지한 글에 댓글 달 때
진지한 모습을 보이는 거 상식이다.
"쓰레기" 등의 표현에서는 진지함이 보이지 않는다.
하긴, 그래서 고민이기는 하다.
나도 한 성깔 하는 놈이라
좀 심하다 싶은 표현을 가끔 쓴다.
그래도
이 누리에 글을 올리는 필객에게
대놓고 하는 저런 표현은 삼가려고 노력한다.
부족한 인간이 이 누리의 축구 시합 심판을 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주관적 판단이 개입되는데,
나도 내 성깔에 맞지 않는 필객을 보면
저렇게 침 뱉듯, 토하듯 구더기 같은 언어를 마구 쏟아낼까.
그렇게 하지 않을 자신 없다.
나 역시 심판의 호루라기 소리 들으며
반칙 선고받고
노란 딱지, 빨간 딱지 받겠지.
어쨌든 지금 나는 원치 않는 심판을 보고 있다.
선수들의 자중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