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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4 01:33

혼돈

조회 수 1504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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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전화가 왔었다

침례 꼭 받아야 되는냐고

아니요 예수님이 구원자 라는 확신이 생기시면 받으세요

근데 교회에서 자꾸 받으라고 한다며 부담스러워 하시다가

쉬시는 중에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성경의 가르침이 본인이 평생 마음에 새긴 유교적 사상의 근본과 같다고

생각하시고 말년에 되어서야 가셨는데 교회에서 크게 예수님의 십자가에 대한

이해를 못하셨다

 

시골 촌부 장로님이셨던 시아버님은 설교중에 修身이라는 말을 많이 하셨다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기전의 모습과 후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회자되곤 하셨다

양반 예수쟁이라는 표현으로 아버님을 사람들은 지금도 기억한다

다른 장로님은 그런 아버님에게 어느날

수신은 모든 종교나 사상가나 법없이 사는 사람도 하는 겁니다

우리는 그것은 기본이고 거기에 더해서 예수님이 나의 구원자라는 사실 하나가 더 들어갑니다

--------------------------------------------------------------------

 

위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헷갈리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향하는 바는 성경이고 쓰여있는 기본적인 사상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여타종교에서도 그렇게 가르친다

 

그러나 성경은 유일신이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며

이땅에 오신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확증한 사랑을 경험하고 나누어주라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조금더 차원을 높여서 신앙의 자유를 하나님의 이름으로라도 강제하지 말라는 정신까지도 있다

 

내가 헷갈리는 것은

표층이고 심층이고 다 이해하는데

그것이 우리 친정아버지가 아시고 있는 기본 정신과 무엇이 다르며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는다는 우리의 기초신앙을 어떻게 설명할것인가이다

 

종교의 근본은 결국은 깨달음이라고 한다면

기독교 신앙의 희망인  부활의 소망도 깨달음으로 설명할것인가

 

그래서 천국이 있다와 없다 라고 가시적으로만 설명될 일인가

 

나의 부족한 근본임을 알고 내 능력을 내 지혜를 내 믿음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고 받고 감사하는

우리의 실천적인 생활을 깨달음으로 한다면 예수님의 이름을 의지하여 왜 부르는가

 

천국의 물리적 실체가 아니라도

이땅의 모든 절망을 극복하는 희망의 메시지로 가득한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나라의 도래를 통해 그 기쁨을 안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천국이라는 단어는 얼마나 설레는 말인가

 

석학과의 대화가 여러가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지라도

우리에게 명령하신 땅끝까지 전파하라는 것과

유일신 하나님의 창조와 예수님의 부활의 소망을 자꾸만 희석시키는 느낌이 드는것은

오랫만에 등장한 채빈님의 말처럼 유감스런 소회다

 

아무리 열심히 설명하는 성진님의 진화론적 창조론이 헷갈리고

물질로 치닫는 기독교의 실상을 짚은 표층과 심층으로 설명을 해도

결국은 깨달음이라고 하는 것 깊이들어가면 예수님의 실체에 대해서는 헷갈린다

 

눈팅을 하면서 내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나에게 참 실망스럽다

이게 나의 한계임을 절감하면서도

나의 헷갈림을 설명해주기를 바라고 싶다 제위들에게  

 

  

 

 

 

 

 

  • ?
    passer-by 2011.05.24 02:03

    좋은 고백입니다.

    더불어 님의 고민에는 어느 정도 답을 가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심층을 오해하는 분들은 마치 표층의 측면에서 개개의 종교가 구분된다면

    심층의 측면에 들어가면 이러한 종교의 개별성/특수성이 와해된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자꾸 심층을 강조하다보면 개별종교의 고유한 교리와 의례가 그 분별력을 잃어버리거나

    하나의 종교로 통합된다고 오해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 당연한 귀결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해하고 있는 심층은 표층의 측면에서 운위될 수 있는 종교의 다양성을

    뭉개거나 그 경계를 없애버리는 단계가 아니라 도리어 표층의 단계에서 얻을 수 없었던

    보다 심도있는 통찰을 발견하는 지점입니다. 즉, exoteric의 단계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영적 보화를 esoteric의 단계에 들어가 캐내는 여정과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좀 더 이에 대한

    제 이해를 설명하겠습니다. 아내가 떡볶이가 다 되었다는군요. 먹으러 가야 겠습니다.

  • ?
    천국있다 2011.05.24 04:04

    위의 사람은  이상한  단어를 늘 사용하셔서 무식한 촌부 이해하기 상당히 힘이 듭니다.

    아마 그도 이런것으로 즐기는것 같습니다. 어렵다하는 사람에게 더 어렵게 만든군요,,,

     

    바다님, 혼돈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갈등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영의 세계에서는 말입니다.

    그러나 진화론적 창조론이 어떻고요(자신도 확증하기 어려운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앵무새같이 여기저기 인용한것입니다.) 표층 심층하는 석학들도

    어디까지나 신앙의 여정의 하나의 언뜰 거리는 배경으로 보면 됩니다. 단지 저런 지절귀는 새들 속삭임도 있구나 하면 되구요

    너무 그런 시끄러운 소음같은 존재들에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신앙은 해석과 설명이 필요하지만 또한 그러한 해석과 설명을 뛰어넘어야 할 세계입니다. 존재적차원의 변형이라 하겠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너무 해석과 설명에 치우칠 필요 없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종교는 이런 해석과 설명때문에 갈등과 대립이 생겼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의 해석과 설명보다는  정말로 집중해야 할것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신앙의 주제이시며 촛대이시요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 부활, 천국소망 말입니다. 깊이 묵상하시기를 바랍니다.

    자주자주 기억속에 떠올리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기도와 말씀에  몰입하여 갈때 우리는 성경에 약속된 말씀들이 단어가 아니라

    엄연한 삶과 존재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그 사실이 머리로서뿐만 아니라 가슴으로도 느끼는 그러한 앎이여하 하지 않겠습니까.....

    .

     

     요일2:26<너희를 미혹케 하는자들에ㅡ 관하여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썻노라>

    요일2:27 자세히 읽어보세요,, 어찌 말의 세계이겠습니까 언어의 세계이겠습니까.. 이것은 말씀 그대로 이루어져야 할 위대한 신의 약속입니다.

    요일2:27 말씀이 이루어져 혼돈으로부터 확신과 감동이  주어져   주의 은혜와 성령의 역사로 매일매일 큰 희열이 넘치는  삶 사시기를 축원드립니다. 

     

     

  • ?
    student 2011.05.24 07:42

    님의 글을 읽으면 그렇구나 하는 생각은 들때가 많이 있음니다.  그러나, 주님께 더 가까이 나 가고픈 마음, 회개하고픈 마음은 들지 않읍니다.  왜 그럴까요?

  • ?
    천국있다 2011.05.24 11:42

      그렇구나 하는 생각 들어도 다행입니다.

     

    허나 왜 그럴까요 거기에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회개하고픈 마음이요....... 십자가 보혈의 공로를 제체놓지는 않았는지요????

    주께로  가까이 나가도록 회개하도록,,,,.(허나 이런 삶은 주의 영의 인도로 이루어지는데요......)

  • ?
    student 2011.05.24 13:21

    ^^

    I think you have answered my question.  Is it possible that, the cross of Jesus, His  Spirit of love was the missing ingredient in  your wri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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