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베게님의 쥬스 이야기에 붙여

by 민아 posted May 26, 2011 Likes 0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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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인지부조화

 

내가 살고 있는곳에 온지가 10여년 되니

우리동내 뒷산에 다닌지도

거의 10여년이 다 되었다

(다니다 안다니다 하긴 했지만)

 

어느날 문득 아무리 동내 뒷산이라고는 해도

내가 오르는 산 이름을 알고자 하여

컴에 검색을 했더니 ㅁ산이라고 나왔다

 

그래서 블로그에 매일 오르는 울동내 ㅁㅁ산 이라고

자랑질?까지 하며 몇년을 ㅁ산으로 알고 오르곤 했다

 

그러다 무슨일이 생겨 한동안 못 오르다

다시 그 산을 찾게 되었는데

예전과 많이 달라져 있었다

곳곳에 운동 기구가 있는가 하면

입구에 친절하게도 시한수 적힌 표지판이 생겼는데

ㅇ산 정상까지의 거리를 알려 주었고

정상에 올랐을때는 여기는 ㅇ산 이라고 써있었다

 

난 깜놀?

난 여직까지 ㅁ산으로 알고 있었는데

여기가 듣보잡도 못한 ㅇ산 이라니.........절망

 

내가 알고 있던 그산은 ㅇ산 정상에서도

한참을(족히 두서너시간은 더가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그때 뭔가 나의 유전자 속을 훅 흔들며

깨달아 지는 것이 있었다

 

만약 이 펫말이 세워지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까지 그산을 ㅁ산 으로 굳게 믿고 다녔을 것이고

끝까지 몰랐다면 그렇게 알고 죽었을 것이다

 

믿음도 혹 그와 같을수 있다고 본다

내가 들었던 것과 알고 있는 것이 

그것이 그런한가 더 깊이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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