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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젊은 홀아비가 어린 아들을 애지중지하며 살았다.

그러나 홀아비가 일을 나간 사이 산적이 불을 놓아 마을을 모두 태워버리고 그의 어린 아들을 데리고 가버렸다

집에 돌아온 홀아비는 돌아와 재만 남은 집을 보고 크게 상심하였다.

거기서 까맣게 그을린 어린 시체를 본 그는 자기 아들이 틀림없다고 생각하여

그를 화장한 후 재를  특별히 만든 주머니에 넣어 항상 지니고 다녔다.

어느날 그의 진짜 아들이 산적들 무리에서 탈출하여 옛집으로 돌아왔다.

홀아비는 다시 집을 지어 살고 있었다.

아들이 늦은 밤에 도착하여 문을 두드렸다.

홀아비가 게 누구요? 하고 물었다.

저예요 아버지 들어가게 해주세요.

아직도 주머니에 재를 넣고 가지고 다니며 큰 슬픔에 빠져 있는 홀아비는

못된 소년이 그를 놀리는 줄알고 저리 가라고 소리쳤다.

아들은 문을 두드리며 몇번이나 불렀지만 홍아비는 같은 대꾸만을 되풀이 할 뿐이었다.

마침내 아들은 떠나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붓다는 이야기를 이렇게 끝내고 덧붙였다.

"네가 어떤 틀린 생각을 변함없이 진리하고 고집한다면

진리가 다가와 문을 두드릴때

너는 문을 열고 진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리라."

                                                                                                                                                        (자설경) 중에서

  • ?
    돌베개 2011.06.12 14:58

    주 예수 대문에 서서 기다리시나,

    단단히 잠가 두니 못들어 오시네,

     

    내 죄를 회개 하고 곧 문을 엽니다.

    듭시어 좌정하고 떠나지 맙소서

     

    서로 같은 가르침이군요.

     

    좋은 글 올려 주셔서 대단히 감사 합니다.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 ?
    Windwalker 2011.06.12 15:13

    어떠한 것이든지 고집한다는 자체가 삶을 대하는 기본 태도에 있어서 잘못된 것이긴 합니다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자기 믿음 또는 생각이 틀렸다고 인지하지 않습니다.

    아니, 틀린 것을 확인할 기회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틀린 것을 모르기 때문에 진리라고 우겨대는 것입니다.

    틀린 것을 알면서도 진리라고 고집한다면 그는 사기꾼입니다.

     

    심리적으로는 틀릴 것에 대한 두려움, 수치, 허망함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인정치 않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문제는 지동설같이 당장 현실적으로 증명 가능한 것이 아닌 추상적일 경우,

    어떻게 틀린 것을 일깨워 주느냐 입니다.  특히 문을 닫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

    (지동설을 받아들이는 것조차도 몇 백년이 걸렸는데...)

     

    P/S  그렇다고 제가 다 옳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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