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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심층부를 파고드는 평화라는 추상 명제는 우리 일상에서도 어렵지 않게 느끼고 찾아 볼 수가 있다. 가까이는 세파에 접촉되지 않은, 흔들리는 요람에 누운 말똥말똥한 갓난아기의 해맑은 얼굴을 바라보는데서 느껴질 것이고, 또 다른 모습 하나는 주인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견공의 얼굴에서 나타나는 극도의 흡족한 표정의 언어에서 일 것이다.

 

물론 높은 하늘을 유유히 날아가며 노동속의 자유를 인간세계에 교사하는 새들의 강호지인비행, 고고한 자태로 유유자적을 보여주는 물 위의 오릿과 조류들. 거기에 작은 새끼들까지 동반하며 함께 그 장면을 연출한다면 그 서정적이고 목가적인 느낌과 분위기는 꿈꾸는 유토피아의 전형, 그 자체일 것이다. 그 여럿의 스크린 속에서 개들에게로 시야가 좁아지며 친밀감을 느끼는 것은 개들의 애환서린 일생에서 인간의 질곡여정이 비추어지기 때문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개들의 세계에서 평화라는 감정이 느껴지기보다는 개 팔자 상팔자라는 말에서 연상되는 게으름과 나태함, 유쾌치 않은 개똥, 이 정도가 자연스러운 연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렇지만 주인과 함께 하는 최상급의 시간, 운동시간에는 견공들은 사회화된 정식 구성원으로 무척이나 대찬 모습을 보인다. 그들의 나들이와 유희 속에서 나타나는 자유의 퍼포먼스는 삶의 무게로 지친 인간의 마음에 미치는 파장 여파가 결코 미미한 것은 아니다. 자유의 진정한 개념을 잃어버린 인간에게 속살까지 파고들며 큰 반향을 일으키며 자극적인 실물교훈이 되기도 한다.

 

목줄이 풀린 애완견들은 특별히 배정된 자유 시간을 온몸으로 만끽하면서 늘 주인과의 일정거리를 유지하고 확인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운동시간은 견공들의 일상에서 제일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고 주인이 함께 놀아주기까지 한다면 그들은 세계를 다 얻은 것처럼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동물행동학 관점에서 볼 때에 개들이 놀이와 운동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들 선조들의 야생 사냥꾼 기질에서 기인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대형견들의 산책, 또한 위풍당당하기 이를 데가 없다. ‘아굴의 잠언에서도 위풍 있는 서넛 중에 사자와 사냥개를 지목한 것을 보면 옛사람의 시야에도 그 기상적인 늠름함이 돋보였던 것인가 보다. 덩치 큰 개들의 앞 오른발과 뒤 왼쪽 발이 함께 움직이는 사족보행은 자세 불량한 인간의 어설픈 직립보행보다 훨씬 더 늠름해 보이며 보행의 미학’, 그 진수를 시범으로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거기에다 유연한 자세로 네다리가 공중으로 부양하는, 날렵하게 뛰는 모습을 목격한다면 고딕적인 인간의 가치관과 생활방식에 의문을 던져주는 단초가 되기도 한다.

 

천진하게 노는 모습과는 영 딴판을 보이는 개들의 식사모습은 그야말로 게걸스러운 모습을 보일 데가 많다. 먹어야 산다는 일념으로 초스피드한 바닥내기, 거기에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교양화되지 못한 야생습속은 쟁탈, 확보가 우선인 정글사회의 생존방식을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짐승의 모습일 것이다. 가축화, 사회화는 그럭저럭 되었지만 아직도 야생의 때를 벗지 못한 그 모습은 인간이 자기 길을 돌이켜 신에 귀의했을 때에 나타나는 절망적인 내면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이 보인다.

 

먹이에 대한 싸움만은 치열하기 그지없는 그들의 야생사회이지만 인간 주인에 대한 신뢰, 복종과 충성심은 감동과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견공 특유의 덕목으로 여겨진다. 오랜 세월 가축화에 길들여진 개들의 천진난만한 행복감은 인간주인과의 관계와 접촉도에 비례가 되고 있다. 인간의 참된 행복지수 역시 창조주와의 함수관계가 아니던가! 사회화되어 반려동물이 된 개들이 사람에 대한 접촉 갈망은 거의 순도 100의 본능이지만 문명화된 인간이 창조주로 더불어 기뻐하는 생존방식을 아는 사람은 몹시 희귀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교육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알려지지 않은 비밀과학 같은 속성을 지니고 있다.

 

세속 철학계보는 대개 소크라테스에서부터 학파정리를 해나가고 있지만 성경의 진정한 역사를 외면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진정한 지혜자, 솔로몬을 철학의 효시라고 불러내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저가 잠언 삼천을 말하였고 그 노래는 일천다섯이며 저가 또 초목을 논하되 레바논 백향목으로 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하고 저가 또 짐승과 새와 기어다니는 것과 물고기를 논한지라

 

성경의 자양분으로 마음이 굳세어진 자들은 허구한 날 성경절만 외우는 일에 소진하지 말고 눈을 들어 새로운 도약, ‘더 높이 날기를 시도해야 할 것이다. 세상엔 외워서 유익되는 것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외부세계와 부딪히는 감각과 충격에서 배울 것이 더 많을 것이다. “세상 새롭게 보기로 더 깊은 심연에서 미시적 시야를 갖는 것이 지혜자의 길을 따르는 행보가 될 것이다. 물론 현란한 수사로 포장된, 근심을 더하는 몽롱한 철학을 피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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