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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요일 서울신문에 나올 칼럼 원고입니다.

한번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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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의 십자가

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 종교학과 명예교수)

 

서울의 밤하늘에는 유독 붉은 십자가가 많이 보인다. 이런 십자가를 볼 때마다 물론 그것이 무엇보다 교회의 존재와 그 위치를 알리는 광고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쯤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간혹 그 십자가의 크기에 따라 교회의 크기를 가름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것은 교회의 규모를 선전하는 선전판의 역할까지 겸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심지어 며칠 전에 방문해 본 한반도 서쪽 끝에 위치한 전남 신안군 홍도(紅島)의 밤하늘에도 십자가 둘이 보였다. 이 경우 교회의 존재와 그 위치를 말해주는 것 외에 바다에 떠 있는 배들을 위해 등대의 역할을 겸하기도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십자가의 뜻이 이런 것 만일까? 물론 정통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에 의하면 십자가는 인류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 예수님의 희생을 상징한다고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그의 외아들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 그가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당시 사형 집행을 위한 형틀로 쓰이던 십자가를 이처럼 소중하게 여기고 교회 지붕 꼭대기에다 붙이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그의 제자들을 향해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16:24)고 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조건이 바로 나 스스로를 부인하고 나 스스로 십자가를 지는 것이라는 뜻이다. 현실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십자가를 지고 가는 대신 십자가 아래에다 바퀴를 달아 '끌고' 가거나 심지어 마녀가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나르 듯 십자가를 '타고' 가려는 것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이상적으로 말하면, 십자가는 바로 나를, 나의 헛된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을 의미하는 훌륭한 자기 비움의 상징이기도 하다.

 

다시 묻는다. 십자가의 뜻이 이것만일까? 이런 뜻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비그리스도인들에게는 별로 가슴에 와 닿지 않는 이야기들이다. 밤하늘의 십자가는 그리스도인들의 눈에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비그리스도인들의 눈에도 들어옴으로 비그리스도인들에게도 의미 있는 상징이 될 수 있는 길은 없을까?

 

우리 민족이 배출한 큰 스승 다석 류영모 선생님(1890~1981)은 십자가를 한국의 전통사상인 '천지인(. ㅡ l) 삼재(三才)'로 푼다. 사람(l)이 땅(ㅡ)을 뚫고 위로 솟아 하늘(.)과 하나 됨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했다.

 

탁견이다. 사실 비교종교학적으로 볼 때 십자가는 다른 무엇보다도 '하나 됨'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십자가의 본래의 모양은 수직과 수평의 길이가 같았다. 수직과 수평의 조화, 이른바 '양극의 일치(coincidentia oppositorum)를 뜻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십자가 뿐 아니라 우리가 가까이서 보는 태극, 만(卍)자, 삼각형을 아래위로 겹쳐놓은 유대교 다윗의 별, 심지어는 그리스도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물고기(ixthus) 표시도 모두 양극의 조화와 상생과 화합과 통일을 지향하는 '하나 됨'에 대한 이상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렇게 밤하늘을 수놓고 있는 수많은 십자가를 보면서, 심지어 그 십자가 밑에서, 십자가의 근본 뜻인 '하나 됨'을 생각하지 못하고, 계속 분열과 분쟁만으로 치닫는 모순은 그야말로 비극이다.

 

이제 밤에 눈이 가는 곳마다 붉게 빛나는 십자가를 볼 때마다 그리스도인이든 비그리스도인이든 그것이 무엇보다 '하나 됨'의 상징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었으면 좋겠다. 직접적으로 십자가 밑에서 살아가는 교인들의 하나 됨, 나아가 종교 간의 하나 됨, 사회 계층 간의 하나 됨, 지역 간의 하나 됨, 결국은 남북이 하나 됨 등 하나 됨을 염원하는 우리의 소원을 밝혀주는 상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리고 그 하나 됨의 이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진다면... 밤하늘의 십자가가 더욱 아름답게 보이지 않겠는가 생각해 본다.

  • ?
    청교도 2011.06.21 12:53

    유감이지만 그런 차원으로 십자가를 보는 것, 탁견 아닙니다. ‘십자가의 도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으시군요. 진정한 기독신자는 십자가를 그렇게 현상학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 오랜 한평생 십자가의 언저리와 접촉하셨지만 그 이해도는 그야말로 표층에 머물러 있군요. 혹시나 하고 올리시는 글들을 주목하여 보아왔지만 예로부터 떠도는 이교도의 잡설을 수집한 정도의 수준이십니다. 십자가의 도는  세상에는 감추어진 실체를 믿고, 또 보는 것입니다. 또 어린 양의 경험을 하신 실존하시는 분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혐오스러운 인생들이 얼마나 은혜의 세계를 통과해 왔는지, 생애의 다음 페이지에서 소상히 알게 될 것입니다. 여타 이교종교의 주술적인 담론은 평균이상이지만 십자가에 대해서는 전혀 무지하십니다. 예로부터 어린양 제물로부터 암시되어 온 십자가의 실체에 대해 득도하지 못한다면 태어나지 않은 것이 복될 것입니다. 몹시 연민스럽습니다

  • ?
    조언 2011.06.22 00:09

    청교도님의 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포퓰리즘에 빠진 한 인간의 사상에 많은 사람들이 오도 될가 심히 우려 되는 바입니다

    깊은 신앙적인 영감이나 체험이 없는 어프로치는 결코 심층에 이르지 못할 것입니다

  • ?
    빈배 2011.06.22 00:42

    맞습니다.  잘 지적하셨습니다.

    이른바 정통 기독교의 입장에서 보면 님의 말이 백번 옳습니다.

    류영모 선생님도 15세에서 23세까지는 님이 말하는 그런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열심이었지요.

    정주에 있던 오산학교를 그리스도교 학교로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우치무라 간조의 십자가 신학, 대속신앙에 영향을 받았지요.

     

    그러나 23세에 그런 정통 기독교와 결별하고 예수의 가르침을 새로운 각도에서 보고 새로운 뜻을 찾게 됩니다.

    류영모 선생님의 시각으로 보면 십자가라든가 기독교에서 가르치는 가르침을 정동 기독교라는 좁아터진 틀안에

    가두고 거기에서만 풀고 앉아 있는 이들이 너무 불쌍한 거지요. 

    그분은 님이 말하는 "이교도의 잡설"(이런 말을 하는 것은 본인의 인식 정도가 어떤가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제가 보기

    심히 유감스러운 표현입니다.)인 유불도는 말할 것도 없고  서양 사상을 다 섭렵하고 그 진수에서 길을 찾으려 한 분입니다.

    그러면서도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그런 것을 보고, 계속 예수님을 자기의 가장 훌륭한 스승으로 모셨습니다.

    님이 류영모를 아시면 얼마나 아시는지 그렇게 함부로 말씀하실 수 있는지 저는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네요.

     

    막스 뮐러의 말이 생각납니다.  "하나의 종교만 아는 사람은 아무 것도 모른다."  나 자신의 종교를 알기 위해서라도

    나 자신의 좁아터진 해석학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볼 필요가 있다,

    내 종교의 더 깊은 뜻을 알기 위해서라도 이웃 종교와의 관계에서 내 종교를 보아야 한다는 뜻이지요.

    자기 집 뒷마당만 파보고 지구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안다고 주장하는 지질학자를 훌륭한 지질학자라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요?

    지구 여러 곳의 땅을 파보는 것을 "이교도의 잡설"에 눈돌리는 지질학자라 비난하는 지질학자....

     

    님이 님의 제한된 시야에서 십자가를 이해하고 거거서 님 나름대로의 의미를 찾는다면 그걸로 좋습니다.

    누구도 거기 간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님이  님과 다른 이야기하는 류영모님 같은 분을 두고 십자가의 도를 이해하지 못했다느니 뭐니 하면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제가 보기 장자라는 책 첫머리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구만창천을 날으는 붕새를 보고 연민해하는 참새와 다를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류영모 선생님은 정통 기독교에서 자기를 뭐라고 말하든 개의하지 않았습니다.

    님이 말하는 그 "진정한 기독신자"는 류영모 선생님이나 그 제자 함석헌 선생님을 모두 기독교를 모르는 이단으로 몰아붙였지요.

    누가 누구를 연민의 대상으로 보아야할까 헷갈리는 대목입니다.

     

    저도 제 글에서 기독신자가 보는 십자가의 의미를 말했습니다.  대속이니 자기 비움 같은....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기독교 신자들이 아닌 이들이 보면 눈쌀을 찌그릴 수밖에 없는 흉물스런 붉은 십자가를

    그들에게도 의미있는 것으로 보이게 할 수 없을까 이야기한 것에 불과합니다.

    님처럼 "전정한 기독신자"에게 제 뜻을 강요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님이 사용하시는 어투로 볼 때  더 이상의 토의는  피차에게 별의미가 없을 것 같아 여기서 줄입니다.

  • ?
    무실 2011.06.21 15:57


    유영모 선생님은 한글을 사랑하여 한글을 이용하여 사상과 신앙을 설명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하나되는 것 참 실천하기 힘들지만 지켜야 하는 예수님의 뜻입니다. 

    감사합니다. 

  • ?
    빈배 2011.06.22 00:51

    맞습니다.  "가온찍기" "빈탕한데" "불태우" "없이 계신이" 등등 우리말을 창조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던 것들도 새로운 의미로 풀어줍니다.

    부자유친이라는 말도 우리 육신의 아버지에게 효도하는 것 정도가 아니라

    하늘 아버지와 "하나됨"을 뜻하는 것으로 풀고

    예수님은 부자유친을 가장 잘 하신 분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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