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회의 진실과 뻥튀기 - 필립페 님께

by 김주영 posted Jun 21, 2011 Likes 0 Replies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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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페님,


요 밑에  K 박사의 경력과 관련하여 지적하신 것들은 지당한 말씀입니다. 


왜 이런 상식적이고 기본적인 일들이 체크되지 않고

그냥 구렁이 담넘어 가듯 넘어갈까요?


몇년 전에 미국에 있는 어떤 한인 교회에서 무슨 집회를 하는데

그 강사의 경력이 뻥튀기 된 적이 있었습니다.

한 눈에 보아도 '날조' 라고 부르기에 적합한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집회를 했고

그 집회를 주관한 교회의 목사는 오히려

전도하자는데 왜 발목을 잡느냐고

사실을 들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을 나무랐습니다. 


교회가 그렇습니다.


진리를 밝히고 지키기 위해서는  목숨까지 버린다는 교회가

기본적인 사실/진실에 관계된  일에는  의외로 매우 타협적입니다. 

모순이지요. 


아시다시피 전문직 사회에서 

직함, 직위, 책임 같은 것들은 매우 명백하게 이름붙여지고 정의되어 있는 것들입니다. 

이런 것들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부풀리거나 적당히 넘어가는 것은  받아들여질 수 없는 일이지요. 

적어도 그 사회를 아는 사람들은

그런 식의 선전을 하는 교회를 존경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


필시 많은 분들에게 고깝게 들리는 말이겠지만

여러 면에서 세계 교회임을 자부하는 안식일교회 한국연합회는

이런 면에서는  아직도 프로페셔널하지 못하고

동네 이단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발상으로 인해 

교회 지도부는 

1960년대 80년대의 

사실확인 되지 않는 일요일휴업령, 무슨 종말론의 선풍에  앞장을 섰습니다. 


지도자들의 책임이 큽니다.


========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몰몬교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지금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  해리 리드가 몰몬교인이고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고 나선 사람들중

선두주자인 미트 람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그리고 최근  오바마 대통령에 발탁되어 주중대사를 지냈던 쟌 헌츠맨이 몰몬교인입니다. 


이 둘은

공화당에서 현재 난립하고 있는 후보 희망자들 가운데

실력으로는 가장 뛰어난 사람들로 보입니다.


만일 안식일교회 내에 이런 사람들이 있었다면

한국연합회는 난리가 났었을 겁니다^^


우리는

조금이라도 관계가 있으면 그것을 홍보하고 싶은

세계적인 인물이 없어 목말라하고 있는 동안


몰몬교회는

명실상부한 이런 실력자들의  정치 생명에 방해가 되는 일이 없기 위해

오히려 쉬쉬 해야 하는 판입니다. 


재미있는 세상이지요. 


'우리  이상한 사람들 아니다

이런 유명한 사람들도 우리 교인이다'


이런 식으로 전도하려면

몰몬교회로 가야 할 겁니다. ^^


=========


교단과 지도자들이 

두루뭉수리로  적당히 비비고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필립페님 같은 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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