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한 사람의 의사 굶겨 죽이기

by 강철호 posted Jun 22, 2011 Likes 0 Replies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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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제가 한 참 전에 나의 "목표가 5년 동안 의사를  찾지 않는 것이다" 라고  썼는데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그 목표를 세운지 5년 2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에 병원에 찾아간게 2번 있었습니다.


한 번은 아이들 보이스카웃 캠프에 따라가는데 필요한 건강진단서를 발급받기위해 갔었습니다.


어디 아픈데 있습니까?

물론 있지요...

그런데 어떻게 삽니까? 전의 기록을 보니 처방을 받은 약만 해도 경장한데?

글쎄요,,,대충 견디고 삽니다


이렇게 잡담 좀 나누고 나서 "Medical Form"에 사인을 받고 아이들을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좀 웃깁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그 전날 운동을 좀 심하게 한 탓인지 치질이 성을 냈습니다.

직장도 가기 싫고,,,꾀를 냈습니다...

이걸 가지고 응급실로 가면 그대로 수술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사실은 좀 성가셨는데...

그렇게 되어 응급실로 갔습니다.


그 뒤의 얘기는 생략하겠습니다. 사서 긁어부스럼 만든다는 얘기가 여기에 딱 알맞는 얘기 같습니다.

참로고 말씀드리면 아직도 수술은 하지 못했습니다.



요즈음에도 심심하면 한 번씩 어디에선가 편지가 옵니다

나이가 나이이니 많큼 직장암 검사를 받으시라고.............그 편지를 무식하게 쓰레기 통에 던져 버립니다.




좀 고민이 됩니다. 나의 목표를 10년으로 연장해야 되나? 아니면 이쯤이면 족한가?


우주를 생각하고, 지구의 나이를 생각하고, 세상에 존재해 왔던 인간들을 생각하니

건강관리 신경써서 한 10년 더 산다는게 전혀 의미있는 일이 아니라는 철학에 도달했습니다.


밥 잘 먹습니다.....어제도 집사람 현미밥을 해 놓았길래 타박을 주었습니다...."영원히 살 것도 아닌데 입에 맛는 것좀 먹고 살자고살자"

고기도 잘 먹습니다....소고기도, 닭고기도 특히 돼지 고기를 잘 먹습니다

운동은 별로 하지 않습니다...일 주일에 한 두번 9홀 골프코스를 도는게 취미라면 취미일까? (18홀은 카트를 타야 하지만 9홀은 걸어서 돌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값도 싸고)



위의 얘기는


너무 아파서 죽음을 생각했고,,,내가 끝낼 수 없으니,,,당신이 끝내 달라고 수 없이 울면서 기도했고


X-Ray, CT, MRI, ,,,등 않해본 검사가 거의 없었고

지압, 침, 이빨에서 아말감 제거 (8개의 이빨에서 아말감을 제거하고 플라스틱(?)으로 채웠습니다), Chiropractor, Frolo Theraphy, 기타 등등

약을 너무나 많이 먹어서 속이 울렁거려 토할 것 같고, 조금있다 콩팥이 결딴나면 나의 인생도 끝이다라고 생각했던


만난 의사만도 100명이 넘었던

그리고 우습게도 미국 건강보험을 2개나 가지고 있는


무식한 저의 실화입니다.


제가 이런 무식을 고집하는 이유는 "실화"를 "신화"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신이 있다면 (하나님이라고 부르시고 싶으신 분들은 그렇게 불러도 됩니다. God도 좋고, 가미도 좋고)

그 신은 저에게 3개의 신화를 계시로 주셨습니다.


1. Fibromyalgia 를 치료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2. Allergy와 Autoimmune disease의 치료법을 알려주겠다

3. Autism의 원인과 이를 방지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실화"가 "신화"가 될 날을 고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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