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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7 11:51

신화 계시의 전주곡;

조회 수 1382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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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내려진 계시를 알려드리기 전에 먼저 서두를 다른 것으로 열어보겠습니다.


오늘 한국의 일간지에는 지하철에서 막말을 해다는 못된 넘의 동영상이 화제입니다. 그 동영상을 보면서 너무 놀랐습니다. 화면이 명확하지 않았지만 봉변을 당하고 있는 노인의 옆자리에 있는 분은 분명 저의 작은 아버지이셨습니다. 봉변을 당하는 당사자도 안경을 쓰신 모습이라든지 외관이 저의 아버지와 많이 비슷했습니다. 어제는 고모님의 팔순 생일이라고 하셨고 안산에 계신 고모님의 조카들이 초대를 해서 가야하겠다는 전화통화를 그제 저녁에 했었기에 1호선을 타셨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습니다. 더구나 평소에 젊은 사람들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을 하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지적을 해대는 아버지이기 때문에 결국 이런 일을 당하시는구나 하고 마음이 털썩 내려앉았습니다. 그래서 유튜브로 가서 동영상을 확인하고 또 확인해 보았더니 목소리는 분명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니었습니다. 약간은 마음이 풀렸지만 그래도 어찌 이런 일이 있을까 하고 아직도 심장이 부르르 떨립니다.


오늘은 저의 아버지에게 일어난 기적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건강하신 분이고 자기 관리가 철저한 분이셨지만 나이는 속일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 결혼 20여년 생활중에 아버님과 같이 산 날이 한 7-8년은 될 것입니다. 미국에 10번 이상을 오셨고 오시면 6개월씩 같이 보내고 나중에는 미국 영주권도 받으셨습니다. 저희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거리에 좋은 산책로가 있어서 새벽마다 빠지지 않고 운동을 하셨습니다. 워낙 철저하게 운동을 하는 분이라 하루에 10,000보를 무지무지하게 빨리 걷습니다. 운동을 하고 들어오시면 옷이 땀에 흠뻑 젖어 빨래를 해야만 합니다.



그러시던 분이 걷는 일이 불편해지시고 급기야는 걷지 못하게 되셨습니다. 무릎이 아픈 관절염이 악화되었던가 봅니다. 평소에도 무릎이 불편하셨지만 이기고 견디셨는데 한계에 도달했던 것 같습니다. 아픈 부위에 핫백을 너무 대셔서 화상이 생기고 살갗이 짓물렀습니다. 물론 걷는 운동을 포기하셨지요. 100-200미터 걷는 것을 불편해 하셨습니다.


병원에도 가 보았는데 미국 병원에서는 나이가 나이니 많큼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고 했고 한국 병원에서는 수술을 하자고 했습니다. 이러저러한 고민을 하고있던 중에 제가 신문에 난 기사 하나를 읽게되었습니다.


무릎을 수술하는 의사의 실험에 관한 기사였는데 기억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전에도 무릎수술에 대한 이견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어떤 의사들은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고 또 어떤 의사들은 수술이 소용이 없다고 하기도 하고..


이 의사도 같은 딜레마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원래가 무릎을 수술하는 외과의사였는데 자기가 수술한 환자들이 수술 후에는 차도가 있다고 인정을 하지만 다시 재발되어 들어오는 것입니다. “왜 사람들은 수술 후에 나아졌다고 느끼는가?” 하는게 이 의사의 의문사항이었습니다. 그가 내린 가정은 “사람들은 일단 몸에 칼을 대면 증상이 낳아진다고 느낀다” 였습니다. 실제로 통증을 일으키는 기작에는 변화가 없을지라도 말입니다.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입니다.


이 플라시보 효과를 테스트해 보기 위해 이 의사는 잔인한 실험을 했습니다. 우선 환자를 3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첫 번째 그룹은 수술을 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그룹은 정상적인 수술을 했습니다. 세 번째 그룹은 외양으로는 두번째 그룹과 같은 수술을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점은 통증을 제거하는 작업은 전혀 하지 않은채 살만 째어 수술처럼 보이게 했던 것입니다. 물론 환자는 전혀 모르지요


결과는 명확했습니다. 수술을 하지 않은 그룹보다 수술을 한 두 그룹의 환자들은 자신들의 통증이 완화되었다고 응답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진짜 수술을 한 그룹과 가짜 수술을 한 그룹 사이에서는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낳아졌다고 느낀 것은 다 플라시보 효과였습니다. 물론 얼마 되지 않아 통증은 다시 돌아옵니다.


이 의사의 결론은 “무릅 수술은 효과 없다” 였습니다. 이 무릎 수술의사가 굶어 죽었는지 아니면 다른 길을 찾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와 거의 같은 시기에 무릎 전문의사가 쓴 (같은 사람인지 다른 사람인지는 잘 기억이 안납니다) 또 다른 기사 하나를 제가 읽었습니다. 그 기사에서는 “무릎 수술이 효과과 없고 단지 자기의 경험으로 보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운동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운동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그 운동방법은 의자에 앉아서 발목에 무거운 물건을 매달고 올렸다 내렸다 하기를 하루 30분 이상씩 지속하는 것이었습니다.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일이지요.


아버지에게 이 방법을 권해드렸습니다. 그래서 7파운드 짜리 아령에 끈을 달고 발을 끈에 넣어 아령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워낙 철저하신 분이라 하루도 쉬지 않고 이 운동을 몇 주 동안 계속했습니다. 물론 저에 대한 믿음이 전제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믿는 자는 복이있다”가 실현된 것이지요.


통증이 기적처럼 없어졌습니다. 그리고는 그 전 보다 더 빨리 걷습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사실 전에 내가 관악산에 올라갔다 무릎이 너무 아파 울면서 내려온 적이 있다” 였습니다. 무릎의 통증이 하루아침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 오랜기간에 걸쳐 조금씩 악화된 것이지요.


지금 연세가 84세 이십니다. 연세가 연세이니 많큼 건강에 장담은 못하겠지만 무릎 운동만큼은 지금도 꾸준히 하십니다. 지난해 한국에 갔을 때 저와 같이 걷는데 오히려 저 보다 더 빨리 걸으십니다. 지하철 계단도 2개씩 건너뛰어 올라가시고..


의사들은 무릎에 문제가 있는 분들에게 배영을 권합니다. 이 방법은 배영에서 강화되는 근육과 똑 같은 허벅지의 근육을 강화시킵니다. 수영장에 매번 가지 않고 집에서 할 수 있고, TV를 본다든지 음악을 듣는다든지 하면서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누워 떡 먹기로 쉬운 방법은 아닙니다. 제가 관찰한 바로는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이 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약 한 알 입에 털어넣고 해결이 되었으면 좋으련만 아직 그런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방법을 써서 얻어지는 부수익은 단전호흡효과 입니다. 아령을 들어올리면서 허벅지 근육만을 쓰는게 아니라 복부 근육도 같이 써야 하기때문에 복부가 강해지고 호흡을 조절하면서 하면 그것이 바로 단전호흡이 됩니다.


믿는 자에게 복이 있습니다. 한 번 믿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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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가득 2011.06.27 13:45

     예고편이 흥미있고 유익한 글이네요, 필력도 좋으시고요.신화계시 본론 기대합니다.

  • ?
    김주영 2011.07.04 02:22

    퇴행성 무릎 관절염 환자들에게 의사들은 말씀하신 그 운동을 적극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허벅지 근육이 강해야 무릎에 무리가 덜 가지요. 

    수술의 경우 어떤 때는 하는 것이 더 좋은  때가 있습니다. 

    수슬을 해도 그런 운동은 해야 합니다. 

    수술을 받고 기능이 향상되는 것은 플라시보만은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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