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를 열 때
청아하고 단아하고 우아하기만 한 누리를 만들리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비틀리고 뒤틀리고 꼬인 언어,
비틀리고 뒤틀리고 꼬인 마음의 소산이고 표현입니다.
"이해 못 하는" 사람, "준비가 안 된 사람"은 그냥 넘어가라고 하시듯,
비틀리고 뒤틀리고 꼬인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그냥 넘어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가끔 글을 지우기도 합니다만,
minimalist 입장을 견지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비비 꼬인 언어로 부르짖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그들의 실체를
우리의 자화상 한 조각으로 남겨두자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어떤 주제이든,
어떤 쪽 손을 들어주는 사람이든,
언어폭력은 다반사입니다.
관리하는 사람 중 아무도 여기 목메고 있지 않고,
웬만해선 서로 의논 안 합니다.
각자 그때, 그때 알아서 지우기도 하고 내버려 두기도 합니다.
제 경우,
그날 어떤 커피를 마셨느냐,
아니면, 커피를 마셨느냐 안 마셨느냐에 따라 결정되기도 합니다.^^
악화가 양화를 축출하는지,
양화가 악화를 축출하는지는
두고 보아야 알겠습니다만,
꼬인 사람을 대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은 어쩌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웬만한 누리꾼은
그 사람들 글 읽고 직감적으로 상황 판단하며 넘어갑니다.
어차피 이곳을 "집창촌"이라 일컫는 사람도 있다 하는 판에,^^
창기, 세리와 어울렸던 도사도 있었던 판에,
어차피 이곳에 글을 올리고 읽는 우리가 모두
창기, 세리인 판에,^^
아테네를 떠나지 않고 극약을 마신 소크라테스의 심정으로^^
계속 좋은 글 올려주시기 간절히 바랍니다.
If you really care.........pl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