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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문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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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비크의 다섯 가지 생각이
우리나라에선 얼마나 팽배한가

» 진중권 문화평론가
“유럽이 한국과 일본처럼 문화적 보수주의와 민족주의를 가진 국가로 변해야 한다.” 브레이비크가 범행 전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에서 한 말이다. 범행 전 친구에게 보낸 1518쪽의 성명서에서 그는 “한국과 일본은 유럽이 1950년대에 가졌던 고전적이고 보수적인 원칙들을 잘 대표하고 있다”며 “과학적·경제적으로 발전했고, 다문화주의와 문화적 마르크스주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범행 세 시간 전에 올린 ‘2083 유럽 독립선언’에서는 페미니즘에 혐오감을 표현하며, “가부장제 회복이 서유럽의 대안이며 일본이나 한국 모델이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2083년까지 유럽 각국을 극우 보수정권으로 교체한 뒤 이슬람 이민자들을 내쫓아야 하며, 중동 이슬람 국가들을 제압할 새로운 유럽을 탄생시켜 기독교 문화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적었다.

테러의 배경이 된 것은 이주외국인에 호의적인 정책을 펴온 노동당의 청소년 캠프였다. 한마디로 조국 노르웨이를 좀먹는 좌익의 자식들을 일거에 청소해 버리겠다는 생각이리라. “잔인하지만 필요한 일이었다”는 말은 그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그가 이 피비린내 나는 잔혹극을 통해 2083년까지 이룩하려 한 이상사회가 하필 한국과 같은 나라였다는 사실이다.

박노자 선생이 거짓말을 했나, 왜 노르웨이의 청년이 한국을 부러워할까? 이 느닷없는 한류(?)를 이해하기 위해 그의 멘탈리티를 분석해 보자. 범행 전후에 그가 했던 언급을 종합하면, 그의 생각이 극우민족주의, 문화적 보수주의, 반(反)여성주의, 반(反)마르크스주의, 기독교 근본주의의 결합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우리 사회에 이 다섯 가지 생각이 얼마나 팽배한지 확인할 수 있다.

‘좌익척살’이라는 섬뜩한 이름으로 인터넷 우익사이트에 올라온 글들 중에는 그냥 ‘몰취향’으로 봐 넘기기에는 증세가 심각한 경우가 있다. “우익집권 때 전쟁 나면, 빨갱이를 척살할 최고 좋은 기회다. 남북 간 통일과 남한 내 좌익척결이라는 일거양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북한 간의 전쟁은 우익이 집권하고 있는 현재에 일어나야 한다.” 그런 상황이 오면 이자는 정말 그 짓을 저지를 것이다.

최근에는 기독교 근본주의까지 등장했다. 대형 교회 목사들이 다른 종교를 폄훼했을 때, 가령 김홍도 목사가 “인도네시아 쓰나미는 무슬림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망언을 했을 때, 다수의 교인들은 그 망언에 ‘아멘’이라고 화답했다. 바로 며칠 전에도 ‘나라와 교회를 바로세우기 위한 국민운동본부’라는 곳에서 구국기도회를 열어 교회가 이슬람과 이단, 종북 좌파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군대나 여성과 관련된 문제만 터지면, 인터넷은 ‘꼴패미년’을 성토하는 골빈 마초들의 아우성으로 가득 찬다. 이건 이념 이전에 거의 한국적 사내스러움의 정의가 되어 버린 듯하다. 게다가 도대체 한국의 이주노동자들이 무슨 대단한 특권이라도 누린다는 얘긴지, 아예 시민들이 나서서 이른바 ‘불법체류자’를 신고하는 섬뜩한(?) 일을 하는 시민단체까지 결성되어 있다.

‘외국인노동자 대책 시민연대’라는 단체 사이트에 공지로 올라온 글. “전 유럽의 진보좌파 무리들과 이들과 이념, 인식, 언행을 함께하는 일부 유럽인들이 자행하는 유럽식 다문화 발광과 엄청난 숫자의 이슬람교도 유입의 실태가 어떠하길래 (…) ‘평화애호국’의 대표적 국가라고 하는 노르웨이에서 (…) 이런 엄청난 테러가 발생했는가?” 100명 가까이 학살한 자의 심정을 이렇게 헤아려주는 목소리가 흘러나올 나라가 또 있을까?


<iframe width="590" height="200" noresize="" scrolling="No" frameborder="0" marginheight="0" marginwidth="0" src="http://www.hani.co.kr/section-adv/713/opinion_590130_Middle2.html"></iframe>


이러니 한국이 부럽지 않겠는가. 극우마초근본주의자들에게 복이 있나니, 이 땅에선 천국이 이미 그대들의 것이니라. 아멘.

=====

극과 극은 통한다. 
이슬람 근본주의나
기독교 근본주의나...

좀 방자한 상상으로

그럼 안식일교 근본주의는?

몇년 전에 어떤 학생에게서 이런 말을 들었다. 

'나중에 내가 정치가가 되면
모두 안식일을 지키도록 하는 법을 만들겠다'

일요일휴업령보다 더 무서운건

안식일교인들이 정권을 잡아
제칠일 안식일 휴업령을 만드는 것이다. 

온 국가가 안식일을 지키도록 강제하는 법
이것이 짐승의 표다. 






  • ?
    student 2011.07.26 00:14

    김주영님,

    안식일을 지키도록 강제하는 법이 짐승의 표면, 일요일을 신성하게

    지키도록 강제하는 법 또한 짐승의 표가 아니겠읍니까?

    여기서 key point 는 날짜가 아니라 강제성을 띠었냐 아니냐 에 있지 않겠습니까?

    강제성을 띤 "worship" 을 support 하느냐 않하느냐는 결국

    우리가 어떤 성품의 하니님을 worship 하느냐 에 의해서 결정되겠지요.

    제가 아는 하나님은 결코 우리에게 강제로 경배를 요구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이 point 는 ellen white 도 아주 확실하게 여러번 이야기 한것이고요.

    정말 fair 하게 white 의 글을 전체적으로 읽어보면 "일요일 휴엄령"의 key point 는 "강제성" 임을

    deny 하기 힘듭니다. 

     

    물론 "강제성"을 띤 종교적인 차원의 일요일 휴업령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합니다.

    그럴려면 미헌법부터 바뀌어야 하겠지요.  그건 "안식일 휴업령"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 ?
    글쓴이 2011.07.26 02:38

    맞습니다.  권력이 신앙 양심을 강제하는 것이 짐승의 표지요.

    윗글에 사족으로 단 다소 엉뚱한 이야기는 바로 그것을 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실 일요일같은 가짜가 나올 때는 분별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진짜가 우상화될 때는 더 힘들지요. 

    유대인들이 성전과 안식일을 우상화했지요. 

    둘 다 거룩한 것이고 하나님이 거하시고 축복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성전과 안식일을 모독한 것으로 몰렸습니다. 

  • ?
    student 2011.07.26 05:46

    I totally agree with you!

  • ?
    passer-by 2011.07.26 17:41

    그런 예수님이 과부와 밥을 먹고, 안식일에 밀이삭을 잘라먹고, 죄인과 같이 술을 마셔서 유태인의 성스런 몸(성전)을 더럽히니

    바리새인들(극단적 보수/근본주의자들)이 눈이 뒤집힌 거죠. 장사아치들, 노점상들, 교회와 종교에 붙어 경제적으로 기생하는

    모든 삯꾼들을 청소하며 성스런 성전(몸)을 뒤집어 놓으니 제사장들(관료적 종교엘리트들)이 길길이 날뛴 거죠. 저는 이 두 가지

    사건을 동일한 사건으로 봅니다.

  • ?
    student 2011.07.26 20:13

    아주 좋은 포인트입니다.  그데 어감이 좀 과격한 느낌이듬니다...^^

    혹 과거에 "극단적 보수" 나 "관료적 종교엘리트" 에게 당하신 적이라도...하하 농담이고...

    p.s.  예수님께서 "술" 드신 건 debatable 한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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