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흄녕이 정말 내리고 예수가 재림한다면 나는 그에게 따진다. (문제는 일욜흄녕이 아니야, 이 바보야.)-수정

by 김원일 posted Jul 27, 2011 Likes 0 Replies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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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없고 황당한 일이 끊임없이 벌어지는 현장이 바로 역사다.

히틀러, 무솔리니, 스탈린, 김일성,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이 그랬고,
김정일, 이명박이 그렇고,

이라크 전쟁이 그렇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가 그랬고,


키신저가 노벨 평화상 받은 것이 그랬고,

소말리아 기근 참상이 그렇고,
노르웨이 학살이 그렇고,

스탈린주의가 그렇고,

자본주의가 그렇고,

월가에서 잔뜩 해 처먹고 세계 경제 위기를 촉발하고도
감방은커녕
떵떵거리며 호화롭게 사는 아새끼들이 그렇다.



일요일 휴업령?
나는 이 교단이 말하는 일요일 휴업령은 내리지 않는다고 확신하지만,
"일요일 휴업령" 그보다 더한 일도 벌어지려면 벌어질 수 있다.
그것이 역사다.




그런데 만일
안식교 각본대로
일요일 휴업령이라는 것이 내리고
그 후 속히 예수가 재림한다면
나는 그에게 따질 것이다.

정말 어느 날을 거룩하게 지켰느냐가
그리도 중요해서
길고 길었던
복잡 다난한
이 고통의 연속 인류 역사 마지막 장을
그 쟁점 하나로
거기에 정말 목을 매고
닫은 것인가.

당신이 피 흘려 구원했다는
인류 역사의 마지막을
그렇게 싱거운 쟁점에 목을 매고
그렇게 싱겁게 끝낼 만큼
당신은 그토록 유치한 신이었나.

당신 나라에
창피해서 못 들어가겠다.

토요일 잘 지킨 무리와
잘 먹고 잘 사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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