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선지자를 기롱하는 "악하고 음란한 세대"

by 돌베개 posted Jul 27, 2011 Likes 0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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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카스다에 올렸던 글입니다.

혹시 읽지 않으신 분들을 위하여,

올려 봅니다.



위대한 선지자를 기롱하는 "악하고 음란한 세대"


어려서 읽은 "아라비안나이트"에 한 부분이 생각난다.

어느 나그네가 길을 가는데 가까운 나무위에서 도끼소리가 들린다.  

무심코 위를 쳐다보니, 멀쩡한 사람이 나무에 올라 가지에 걸터앉아 

도끼를 들고는, 앉아있는 나무 가지 기둥 쪽을 찍고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나그네가 황급히,  "당신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이요?" 하고 물었다.  

나무위에 사람이, "나무 가지를 자르고 있는 것도 모르시오?" 하고 퉁명스럽게 대답을 했다.


"더 이상 도끼질을 하면, 당신은 그 높은 곳에서 떨어져 크게 다칩니다. 

당장, 그만 하시오. 위험 합니다". 애타게 소리를 질러 댔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고, 

하던 도끼질을 계속하던 사람이 얼마 되지 않아, 우지직!,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땅으로 곤두박질을 하게 되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고 간신히 몸을 일으킨 사람이, "당신은 선지자이시군요. 

제가 나무에서 떨어질 것을 미리 알고 계신 분입니다. 선생님과 같은 선지자를 

몰라 뵈어 죄송합니다. 제 미련함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하며, 나그네를 향해 넙죽 엎드려 절을 했다.


문명이 미개하던 시절에는, 조금이라도 앞에 일어날 일을 안다는 사람은, 

그 사회에서 가히 신적인 존재였다. 천하를 호령하던 느브갓네살 왕이 젊은 

다니엘 앞에 무릎을 꿇고 절을 하던 기록이 있는 것을 보아, 그 위세를 알고도 남음이 있다.


역사적으로, 천재지변이 일어나, 민심이 흉흉해질 때마다, 박수와 술객들, 점쟁이, 

무당들과 같이, 소위 미래를 안다는 선지자들이 우후죽순처럼 나타나 저마다 용한 참 선지자라고 주장을 했다.


소경과 문등이, 절름발이, 심지어 죽은 사람을 살리신 예수님에게도, 선지자의 표적을 보이라고 

까불어대는 유대백성의 지도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음란하고 패역한 세대가 선지자의 표적을 

구한다고 대갈을 하시고는. 저녁에 노을이 지면, 다음날이 개인 다는 평범한 자연 

현상도 알고 있지 않느냐? 하고 탄식을 하셨다.  


예수님께서, 요나의 표적밖에 줄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신 뜻은,

저희들의 세속적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저들이 결국에는 인류들을 위해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항상 돌보시는 구세주 예수님까지 죽이려고 하는 의도를 통렬하게 지적하여 주신것이다.


미국 역사에 있어서 1800년대는 사회적으로 극심한 혼란기였다.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으로, 서구를 비롯해서 미국에서도 사회와 경제 질서가 완전히 뒤 바뀌어지는 시대였다.  


대형 공장과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천민신세로 수천 년 동안 종, 노예 신분이었던 노동자들의 

세력과 그들의 권리주장이 혁명적으로 급성장하던 시절이었다.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하여 합중국을 세운 1700년대에, 미국 동북부 뉴잉글랜드지역에서 

시작된 초기 미국의 역사는, 천주교의 핍박을 피해 정착해 세력을 펼치던 청교도적 신교들이 

정치, 경제, 교육사회의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점차, 멕시코 중미와, 남미대륙에는 천주교인들이 주류이고, 또 국교이기도 했던 

스페인과 폴튜갈 사람들이 절대 다수를 이루고 있었다. 당시 스페인령이었던 멕시코의 국경은 

지금 미국 텍사스, 아리죠나와 전 칼리포니아 , 네바다주까지를 포함한 거대한 영토였다.


동북부에서도, 천주교 국가인 영국 아일랜드에 수년간 심한 가뭄으로 감자농사가 

극심한 피해를 받게 되어, 거의 전 국민적으로 미국으로 이민과 이농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천주교 세력이 갑자기 미국 동부와 서부에 급팽창을 하게 되면서, 신교들에게는 

또 다시 시작될 것만 같은, 천주교 미국을 공포의 눈으로 연상하게 되었다. 


 1860년대 안식일계명의 회복이라는 새로운 기치를 앞세워 성장을 시작하던 

안식일 교단의 입장을 회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동안, 지방 정부 단위에서 간간히 시행하던 일요일 휴업령이,

점차, 일주일에 하루는 쉬어야 한다는 노동자들의 권리 주장이, 정치적으로 강력한 

세력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노동조합을 통하여

강력한 정치적 이슈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노동조합의 정치적 노력이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는 개신교나 천주교가 

쌍수를 들고 환영을 한 것은 두말을 할 필요도 없다.  


미국 국민들의 절대 다수가 쌍수를 들어 압도적인 수로 연방 국회에서 통과 하려는 것을, 

극히 소수에 지나지 않았던 안식일 교단과 유대인들만이 극력 반대 운동을 하였다.



개신교, 로마교, 노동조합에 동조하던, 별 영향력도 없던 강신술 까지 들먹이며, 

그들의 연합을  "개구리같이 더러운 영", "짐승의 표", "배도"들과 같은 어구들로 표현을 했다.


당시에 일어났던, 리스본 대 지진, 유성우, 해가 어두워지는 현상이 일어난 일들을, 

재림의 징조를, 재림신도들마다 목에 힘을 주어, 열 처녀비유에 나오는 대로, 

"신앙이 오니 맞으라"는 "밤중소리"로 모든 힘을 다 쏟아 붇던 시절이었다.


"선지자의 표적"을 끈질기게 요구하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저녁에 노을이 지면..."과 같은 지극히 평범한 자연현상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이 땅을 창조하시고 지극히 위대한 선지자 예수님을 모해하여, 트집을 잡아, 

십자가에 못을 박아 죽이기에 급급하였다.


지금도 세계 처처에 일어나고 있는 지진을 보자. "예수 재림의 징조"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곧, 짐승의 표가 실시되고, 모든 화폐와 재산이 무효가 되니, 어서 속히 재산을 정리하여 

교단의 복음사업에 투자하여야 한다는 식의 설교들을 수도 없이 들어왔다.


지진의 참극을 피하기 위하여, 수많은 지질학자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고, 

그들에게 엄청난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선진국 공항마다, 이동식 조립 병원을 구비해놓고 

세계 어느 곳에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비상사태가 일어나면 즉각 비행기로 공수하여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항상 대기하고 있다.


정부는 정부대로, 건설 전문인들은 교량이나 건물들을 건축을 하기 전에, 

지진에 견딜 수 있는 재료와 비상탈출 구조들을 연구하고 있다.


하늘에서 별들이 소나기처럼 쏟아져, 민심들이 동요하는 것을 이용하여, 

예언자 행세를 하는 종교 지도자들 보다는. 영국의 천재 수학자요 신학자였던 뉴톤과 같은 과학자를 보자.  


그는, 미분, 적분 수학을 창시하여, 타원형 궤도로 운행하는 혜성들의 위치를 정확하게 계산해 주어, 

혜성들이 지구에 가까이 접근할 때마다 일어나는 유성우 현상을 과학적으로 이해시키고 증명해 주었다.


대낮에 해가 총담과 같이 어두워졌던 사건은, 당시 울창했던 미국  동북부 산림에서 일어난 

거대한 산불이 있었다는 점도 밝혀진지 벌써 오래다.   


신라 선덕여왕 때 지은 첨성대를 연상해 보자.

일식, 월식과 같은 지극히 자연적인 현상을 이용하여, 자기들의 세속적 왕권이나 

정치 세력을 마치 신에게서 받은 독점물인양 백성들을 미혹했다.


예수님, 마지막 봉사기간에도, 제자들은 주님께서 주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땅에서 지켜나가야 할 귀중한 말씀들보다, 그분의 세속적 왕권에만 급급했던 일들을 상기해 보자.


죽으셨다 부활하시고 구름위로 살아지신 예수님은, 천금보다 더 귀한 복음을 남겨주시고 가셨다. 


그런데, 그 말씀들은 외면하고,

"쿵!"하기만 하면 동족 하늘만 쳐다보는 갈릴리 사람들과 같은 지금의 신앙인들에게, 

천사는 말씀하고 계신다. 떠나가신 예수님은, 떠나신 그대로 다시 이 땅에 말씀으로, 

살아계신다고 외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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