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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탈북인 싸이트에 올리느라고 한자 토와 설명을 위한  주석을 달았음 )

 

그렇게 천하지 않은 우스개 모음

 *대통령 집무실에 써붙여 놓아야 할 글
  "많이 보이면 적게 말하고 적게 말하면 많이 듣게 된다"
 
 
  미국의 칼빈 쿨리지 대통령은 말이 없기로 유명했다. 손님을 초대해놓고도 한 마디 않고 버티는 수가 많았다. 한 손님은 그런 쿨리지에 대해서 "그가 가구(家具)와 다른 점은 움직일 때였다"고 말했다. 쿨리지는 그러나 유모어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었다. 촌철살인(寸鐵殺人; 칼처럼 짧은 혀로 사람을 죽인다는 숙어)의 말솜씨가 있었다. 그는 구두쇠로도 유명했다. 그런 쿨리지가 대통령을 하면서 한탄한 적이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예산을 쓰는 것이다. 공금(公金)은 주인이 없기 때문이다"
 
  쿨리지는 말을 적게 하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있다고 했다.
 
  "당신이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같은 말을 되풀이해달라는 부탁을 받지 않아서 좋습니다"
 
  쿨리지와 마주 앉은 사람은 대통령이 너무 말을 하지 않아 불안해져 쓸데 없는 말을 하곤 했다. 한 방문자가 할 말이 없자 비가 내리고 있는 창밖을 쳐다보면서 무심코 "비가 언제나 그칠지 모르겠네요"라고 말했다. 쿨리지 대통령이 드디어 입을 뗐다.
 
  "걱정 말아요. 비는 항상 그친답니다"
 
  한 동료가 쿨리지에게 말했다.
 
  "오늘 토론을 했는데 상대방이 저를 보고 '지옥에나 가라'고 말하지 뭐예요"
 
  쿨리지가 한 마디 했다.
 
  "그래요? 내가 우리 헌법과 의회규칙을 다 읽어보았는데, 그럴 경우에 지옥에 가야 한다는 규정은 없으니 안심하세요"
 
  그가 대통령이 되기 전 전세집은 월세가 28달러에 지나지 않았다. 그는 거실(居室)에 이런 글을 써붙여놓았다.
 
  <지혜로운 늙은 부엉이가 참나무에 앉아 있다. 그는 많이 보일수록 적게 말했다. 그는 적게 말할수록 많이 듣게 되었다. 왜 우리는 저 늙은 새처럼 될 수 없는가>
 
    ...............................................................
 
  트루먼, "내가 맥아더를 해임한 이유는…"
 
  "그가 바보자식이라고 해서 그렇게 한 것은 아닙니다. 바보라고 처벌한다면 장군들의 반 이상은 감옥으로 보내야 합니다"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대학교를 안 나온 미조리 촌 사람이었다. 그는 결단의 사나이였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原爆)을 투하하기로 한 결단을 비롯하여 6.25 파병 결단, NATO 설립과 마셜 플랜의 결단,
그리고 맥아더 원수 해임의 결단. 당시 그의 결단은 논란거리가 되었으나 세월이 지나니 역사적 평가는 아주 높다.

 

트루먼과 레이건이 소련 제국(帝國)을 무너뜨리는 데 알파와 오메가의 역할을 했다. 두 사람은 농담을 잘 했다. 트루먼 대통령은 맥아더 원수를 극동군 사령관직에서 해임한 데 대해서 질문을 받고 이런 말을 했다.
 
  "나는 맥아더가 대통령의 권위를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임한 것이지 그가 바보 같은 자식이라고 해서 그렇게 한 것이 아니다. 실은 맥아더는 그런 자였지만 바보스럽다는 것을 가지고 장군들을 처벌할 순 없다. 만약 그런 법(法)이 있다면 절반에서 4분의 3 가량의 장군들은 감옥에 쳐넣어야 할 것이다."
 
  로널드 W. 레이건 대통령은 미소를 지으면서 소련 제국을 내부로부터 해체해간 마음이 따뜻한 사나이였다. 그는 평생 반공(反共) 투사의 삶을 살았으므로 공산주의의 본질과 약점을 잘 알았다. 그는

'공산주의자는 마르크스와 레닌을 읽는 사람이고, 반공주의자는 마르크스와 레닌을 잘 아는 사람이다"고 했다. 그는 이런 말도 했다.
 
  "소련 헌법은 발언의 자유(freedom of speech)와 집회의 자유(freedom of gathering)를 보장한다고 한다. 그런데 미국의 헌법은 발언 후의 자유(freedom after speech)와 집회 후의 자유(feedom after gathering)를 보장한다."
 
  레이건이 물었다. "소련 농업의 네 가지 잘못 된 점은 무엇인가?"
  레이건이 自答(자답)했다. "봄, 여름, 겨울, 그리고 가을."
 
  고르바초프 시절의 모스크바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상점 앞에 물건을 사려는 시민들이 줄을 지어 섰는데 하루가 다 지나도록 줄이 짧아지지 않았다.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신경질이 난 한 사람이 "이건 모두 고르바초프 때문이야. 죽이고야 말겠어"라고 소리치더니 어디론가 달려 갔다.

 24시간 뒤 그는 다시 줄로 돌아왔다. 표정이 영 좋지 않았다. 한 사람이 물었다.

 "고르바초프를 죽였습니까?"
  시민이 대답했다. "못 했습니다. 그쪽 줄은 두 배나 더 길더라고요."
 
  이 농담은 고르바초프가 레이건 대통령에게 한 것을 레이건 대통령이 퍼뜨렸다고 한다. 
 
  레이건은 공산주의와 관련된 농담을 잘 만들어서 했고, 소련 사람들의 우스개를 잘 퍼뜨렸다. 그는 측근들에게 어느 날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소련에선 자동차를 사려면 10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돈은 10년 먼저 선불해야 한다. 예약을 하는 절차가 무지무지하게 복잡했다. 한 청년은 여기 저기 다니면서 절차를 밟아갔다. 드디어 마지막 관청에서 결재 도장을 받았다.

도장을 찍어준 관리는 차값을 받고는 말했다. "10년 뒤에 와서 차를 찾아가시오." 이 청년이 물었다. "오전입니까, 오후입니까?". 관리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10년 뒤인데 오전이면 어떻고 오후면 어때요?" 청년이 대답했다. "그게 아니고요. 10년 뒤 그날에 배관공이 오전에 오기로 되어 있거든요.">
 
  관료주의와 공산주의는 친하다. 한국에서 좌파정권이 관료주의와 결탁하여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예산을 낭비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린든 B 존슨은 대통령으로서보다는 민주당의 상원 대표로서 더 유명했다. 그는 설득력이 좋아 의회를 지배하다시피했다. 이야기도 잘했다. 그가 주변인물들에게 들려준 이야기 한 토막.
 
  <내가 어렸을 때 한 정치인이 공개 교수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보안관이 사형수에게 말했다. '당신은 주법(州法)에 의하여 5분간 무슨 이야기든지 할 수 있다'. 사형수는 "나는 아무것도 할 말이 없습니다. 빨리 끝내주십시오"라고 했다.

이때였다. 구경꾼 저 뒷쪽에 있던 한 사람이 뛰어올라오더니 외치는 것이었다. "보안관님, 저 사형수가 5분을 쓰지 않겠다면 제가 그 5분을 쓰면 안될까요? 저는 선거 운동중인 국회의원 후보랍니다."> 
  .............................................................

  *레이건 등의 우스개
동서( 東西) 냉전 시절에 서독(西獨)과 동독(東獨) 정보기관은 서로 우스개 수집 작전을 벌였다고 한다. 유행하는 우스개를 통하여 사회의 변동과 민심(民心)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함이었다.

양쪽 정보기관 간부들은 수집된 우스개에 대한 보고를 받기를 고대하였다고 한다. 우스개를 읽을 때만은 마음 놓고 웃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동독(東獨) 비밀 경찰 슈타지는 약10만 명의 정규직원과 약20만 명의 정보원을 고용하여 약1800만 명의 동독(東獨) 사람들을 감시하였다.

 

1950, 60년대엔 반공적(反共的)인 우스개를 하는 이들을 붙들어 고문하고 투옥하기까지 하였다. 그래서 동독(東獨)엔 이런 우스개가 유행하였다.
 
  "우스개를 모아서 이야기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우스개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모으는 사람들이 있다."
 
  "There are people who tell jokes. There are people who collect jokes and tell jokes. And there are people who collect people who tell jokes."
 
  *소련에서 말하는 의견 교환(exchange of opinion)이란 무슨 뜻인가?
 
  정답은, "한 모스크바 시민이 자신의 의견을 지닌 채 KGB에 붙들려 가서 고문을 받은 뒤 나올 때는 자신의 의견을 거기에 놔두고 KGB의 의견을 갖고 나오는 것, 그것이 소련식 소통이다."
 
  정치농담의 대가(大家)는 역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었다. 사이트에 올라 있는 그의 유머를 읽는 것은 하나의 영어 공부이기도 하다. 레이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불경기의 책임을 전 정권에 돌리는 듯한 말을 하자 한 기자가 물었다.
 
  "대통령 각하, 각하는 불경기를 이야기하면서 과거의 잘못이나 의회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지금 각하가 책임질 일은 없습니까?" 

  레이건은 즉답을 했다.
  "제가 책임 질 일이 있고 말고요. 저는 오랫동안 민주당원이었거든요."
 
  그는 이런 농담도 했다.
  "정치는 두번째로 오랜 직업이라고 하는데, 나는 첫번째로 오래 된 직업과 매우 닮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Politics is supposed to be the second-oldest profession. I have come to realize that it bears a very close resemblance to the first."
 
  "경기침체란 내 이웃이 실직자가 되는 것을 말한다.불황( 不況)이란 내가 실직자가 되는 것을 뜻한다. 경기회복이란 지미 카터가 실직자가 되는 것을 가리킨다."

(주 : 지미 카터는 대통령 선거 당시 레이건의 경쟁자였던 민주당  대통령 후보)
  
  "Recession is when your neighbor loses his job. Depression is when you lose yours. And recovery is when Jimmy Carter loses his."
  
(  전직이 배우였던 레이건에게 질문 )

  "배우가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나요?"라고 물은 데 대하여 레이건은 이렇게 응답하였다. 
   "대통령이 어떻게 배우가 안 될 수 있나요?"
 
  "How can a president not be an actor?" -when asked "How could an actor become president?'
 
  "제시 헬름즈는 나를 보고 오른쪽으로 가라 한다. 로웰 위커는 날 보고 왼쪽으로 가라 한다. 테디 케네디는 나에게 캘리포니아로 돌아가라고 한다."
 
  Jesse Helms wants me to move to the right. Lowell Weicker wants me to move to the left. Teddy Kennedy wants me to move back to California.
 
  "오늘 저는 75세가 되었습니다만 잊지 마세요, 그건 섭씨로는 24랍니다."
  I did turn seventy-five today, but remember, that's only twenty-four Celsius.
 
  산속 휴양지로 차를 모는 한 사나이가 있었다. 그런데 경찰관이 정차시키고 말하였다.
  "후미등을 켜지 않았네요"
  사나이는 황급히 차에서 뛰쳐내렸다. 그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경찰관이 동정하면서 말하였다.
  "당황하지 말고 진정하세요. 뭐 그렇게 심각한 위반사항이 아니니까요."
 
  사나이는 말하였다.
  "당신한테는 별것이 아니겠지만 나에겐 심각한 게, 말이죠, 내 트레일러와 마누라와 네 아이들을 잃어버렸단 말이예요."
  .........................................
  링컨의 유머/징기스칸(회원토론방)
 
  1)
  의회에 참석했던 처칠이 급한 볼 일로 화장실엘 갔습니다. 마침 걸핏하면 그를 물고 늘어지는 노동당수가 먼저 와서 일을 보고 있었습니다. 처칠은 그를 피해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섰습니다.

노동당수가 “총리, 왜 날 그렇게 피하시오?”하고 물었습니다. 처칠은 “당신네들은 큰 것만 보면 무조건 국유화해야 한다고 하잖소”하고 대꾸했습니다.
 
  2)
  정계에서 은퇴한 후 여유로운 노년을 보내던 처칠이 어느 날 파티에 참석했습니다. 한 부인이 반갑게 맞이하면서 짓궂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총리님, 남대문이 열렸어요! 어떻게 해결하실 거죠?”
  처칠은 짐짓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굳이 해결하지 않아도 별 문제 없을 겁니다. 이미 죽은 새는 새장 문이 열렸다고 밖으로 나오지는 않으니까요.”
 
  3)
  그렇게 딱딱해 보이는 ‘철의 여인’ 대처 총리도 600명의 지도자들이 모인 한 만찬장을 조크 한 마디로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홰를 치며 우는 건 수탉일지 몰라도 알을 낳는 건 암탉입니다.”
 
  4)
  1984년 대통령으로 재선에 도전한 레이건은 73세의 고령이 시빗거리였습니다. 경쟁자인 먼데일 민주당 후보가 TV 토론에서 이 문제를 건드렸습니다. 


  먼데일-“대통령의 나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레이건-“나는 이번 선거에서 나이를 문제삼을 생각은 없습니다.”
  먼데일-“그게 무슨 뜻입니까?”
  레이건-“당신이 너무 젊고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지는 않겠다는 뜻입니다.”
  모든 청중이 박장대소 했습니다. 먼데일도 결국 함께 웃었습니다. 먼데일은 다시는 나이 가지고 문제 삼지 못했습니다.
 
  5)
  미국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인 링컨은 사실 그렇게 호감이 가는
  얼굴은 아니었습니다. 의회에서 한 야당 의원이 링컨에게 악의적인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링컨이 ‘두 얼굴을 가진 이중인격자’라는 것이었습니다.

링컨의 대꾸가 걸작이었습니다.
  “만일 나에게 두 얼굴이 있었다면 왜 이런 중요한 자리에 하필 이 얼굴을
  가지고 나왔겠습니까?” 
  
  .............................................
 
  우스개 세 개 
  
  1. 30대 교수는 어려운 것을 가르치고, 40대 교수는 중요한 것을 가르치고, 50대 교수는 아는 것을 가르치고, 60대는 기억나는 것을 가르친다.
 
  2. 판단력이 부족하면 결혼(結婚)을 하고, 이해력이 부족하면 이혼(離婚)을 하고, 기억력이 부족하면 재혼(再婚)을 한다.
 
  3. 첫 사랑이 잘 산다고 하면 배가 아프고, 첫 사랑이 못 산다고 하면 가슴이 아프고, 첫 사랑이 같이 살자고 하면 골치가 아프다. 
 
   ...............................................
  *전대통령 전두환(全斗煥) 유머(월간조선에서 뽑음)
 
  ●『(백담사로) 쫓아낸 사람 미워하는 마음에 6개월간 이를 갈았더니 내외 모두 이빨이 못 쓰게 됐어요』 (1999년 2월 초 일본 방문 때 명월사(明月寺)에서 신도들을 앉혀 놓고)

 
  ●『두 분이 다 대머리이신데 나와 셋이 나가면 주변이 환해질 겁니다. 야간경기 때 우리가 나가면 선수들이 행복해 하겠어요』 (1986년 9월 국제 스포츠 요인들과의 청와대 만찬에서)

  ●『최종현(崔鍾賢) 회장, 이쪽은 「할렐루야」 팀이래요. 어때요, 「나무아비타불」 팀을 한 번 만들어서 같은 최(崔)씨끼리 잘 해 보시는게』 (1980년 말 프로축구를 출범시키고 싶다는 최순영(崔淳永) 당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건의를 듣고)
 

●『지도자의 요건으로 마지막 욕심을 부린다면 인간적 매력(魅力)이다. 만나서 얘기를 해보면 맛이 당기는 사람, 한 번쯤 더 만났으면 싶을 정도의 매력이 있으면 좋다』 (1988년 2월3일 대통령 이임 기자회견 문안에 대한 지침을 내리면서)
  .........................................................
  1.여의도 63빌딩에서 일가족이 투신했다.그런데 아무도 죽지도 다치지도 않았다. 경찰이 원인을 조사했더니.
  *아버지는 제비족
  *어머니는 덜 떨어진 여인
  *아들은 비행청소년
  *딸은 날라리
 
  2.좋은 집안에서 시집온 며느리가 경대 앞에 이런 글을 써서 붙여놓았다. 배운 게 많은 시어머니는 깊은 뜻이 들어 있을 것이 분명한 이 글귀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현월신화(現月新火)
  십중십오고(十中十五高)
 
  "달이 나타나면 불이 새로 번지고…" 아주 문학적이고 종교적인 해석을 하는데 외출하고 돌아온 며느리가 의외로 간단하게 설명해 주었다고 한다.
 
  "현대백화점은 월(月)요일에, 신세계는 화(火)요일에 논다. 중(中)학교 동창회는 10일에, 고(高)교 동창회는 15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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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일곱 가지 배역
  아기, 학생, 연인(戀人), 군인, 심판자, 노인, 다시 아기로. 
    
  영국(英國) 극작가 섹스피어는 이 세상은 무대이고 인간은 연극배우라고 보았다. 인간은 일생(一生)중 일곱 가지 배역을 한다는 것이다.

버둥대는 갖난 아기, 변덕 심한 학생, 용광로 같은 연인(戀人), 겁 없는 군인(軍人), 근엄한 심판자, 축 늘어진 노인(老人), 그리고 마지막엔 이빨 빠진 갖난 아기 상태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All the world's a stage,
  And all the men and women merely players
  They have their exits and their entrances
  And one man in his time plays many parts,
  His acts being seven ages. At first the infant,
  Mewling and puking in the nurse's arms
  Then the whining school-boy, with his satchel
  And shining morning face, creeping like snail
  Unwillingly to school. And then the lover,
  Sighing like furnace, with a woeful ballad
  Made to his mistress' eyebrow. Then a soldier,
  Full of strange oaths, and bearded like the pard,
  Jealous in honour, sudden and quick in quarrel,
  Seeking the bubble reputation
  Even in the cannon's mouth. And then the justice,
  In fair round belly with good capon lin'd,
  With eyes severe and beard of formal cut,
  Full of wise saws and modern instances
  And so he plays his part. The sixth age shifts
  Into the lean and slipper'd pantaloon,
  With spectacles on nose and pouch on side
  His youthful hose, well sav'd, a world too wide
  For his shrunk shankand his big manly voice,
  Turning again toward childish treble, pipes
  And whistles in his sound. Last scene of all,
  That ends this strange eventful history,
  Is second childishness and mere oblivion
  Sans teeth, sans eyes, sans taste, sans everything.
  William Shakespeare
  As You Like It,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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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무트 콜 수상을 조롱한 우스개들
  
   "왜 콜 수상은 번개가 치면 웃음을 지을까?"
  "사진을 찍는 줄 알기 때문이지."
 
  한 기자가 콜 수상에게 질문하였다.
  "수상께서 태어나신 고향에서 위대하고 유명한 사람이 난 적이 있습니까?"
  "아니요. 내가 회상하기로는 단지 작은 갖난애들만 태어났습니다."
 
  파리를 방문한 콜 수상이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차를 타고 에펠 탑 앞을 지나갔다. 콜 수상이 대통령에게 물었다.
  "프랑스는 아직도 석유를 발견하지 못했습니까?"
 ( 주 : 에펠탑은 석유 캐는 석유 시추선 기둥 같이 생겼음)

 
  "헬무트 콜 서독 수상에 대한 농담은 도대체 몇 개나 될까?"
  "하나도 없지. 모두가 사실이니까."
 
  콜 수상은 자신이 대부(代父)로 되어 있는 한 어린이에게 선물을 사주려고 서점에 들렸다.
  "안데르센 동화집을 사려고 하는데 저자(著者)가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주 : 안델센이 저자 이름임)


  한 기자가 콜 수상에게 질문했다. "수상 각하, 달에도 생명체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이요. 밤마다 불도 켜져 있는 걸요."
 
  어느 포근한 봄날 밤 콜 수상 부인 한넬로레 여사가 콜 수상의 어깨에 기대어 무드 있게 속삭였다.
  "왜 달은 하늘에 떠 있는 것일까...?"
  콜 수상이 버럭 화를 냈다.
  "하늘이 아니면 도대체 어디 있으라는 거요?"
 
  콜 수상의 아들은 다음 번 휴가 때 오스트리아의 볼프 강 호수로 가족 야유회를 간다는 말을 듣고 몹시 기뻤다.
  "아빠 그곳에서는 최근에 수상(水上) 스키도 탈 수 있답니다."
  콜 수상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난 그 호수가 경사졌다는 말은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콜 수상 부인이 서점에 들렀다.
  "책을 한 권 사러 왔습니다."
  "가벼운 것을 원하십니까?"
  "무거운 것도 상관 없어요. 자동차를 가져왔으니까요."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던 콜 수상이 화장실에 가고싶었다. 콜 수상은 화장실에 들어간다는 것이 조종실로 잘못 들어가고 말았다. 조종실에선 조종사들이 각종 계기 앞에 앉아 비행기를 조종하고 있었다. 용무를 끝낸 콜 수상은 나오자마자 스튜어디스를 불러 항의했다.
  "화장실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는 것은 도대체 무슨 행실이오?"
 
  "왜 콜 수상은 거울 앞에서도 현명한 척 표정을 짓지 못할까?"
  "그는 자신을 속이려 하지 않기 때문이지."
 
  이상은 1980년대에 유행하던 콜 수상에 대한 우스개 모음이다('콜 수상의 웃음'-劉載植 편역. 宇石 출판 참고). 독일통일을 주도하여 아데나워와 함께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독일 수상으로 꼽히기 전엔 그도 동네북이었다. 
 
  ..........................................................
  거짓말을 못하는 나무는?
  -참나무.
 
  너랑나랑 함께 사는 나무는?
  -살구나무.
 
  방귀 뀌는 나무는?
  -뽕나무.
 
  자꾸만 자빠지는 나무는?
  -잣나무
 
  따끔따끔 찌르는 나무는?
  -가시나무.
 
  낮인데도 밤이라고 우기는 나무는?
  -밤나무.
 
  가자가자 감나무
  오자오자 옻나무
  갓난아이 자작나무
  거짓말 못해 참나무
  낮에 봐도 밤나무
  너하고 나하고 살구나무
  동지섣달 사시나무
  따끔따끔 가시나무
  바람 솔솔 솔나무
  방귀 뀌는 뽕나무
  십리절반 오리 나무
  아흔 지나 백양나무
  앵돌아져 앵두나무
  엎어졌다 엄나무
  자빠졌다 잣나무.
  (외손녀 배유진의 공책에서). 
 
  ......................................
  인생은 70세부터
 
  70세를 맞을 때는 "지금 집에 없어요"라고 이야기하라.
  80세를 맞을 때는 "아직 일러요"라고 이야기하라.
  90세를 맞을 때는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하라.
  100세를 맞을 때는 "때를 보아서 이쪽에서 슬금슬금 갈테니 오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하라.
  -일본 야마구치 현(縣)의 한 고찰(古刹)에 걸린 글에서-.
 
   .....................................................
  완벽한 인간이란 이런 사람을 가리킨다.
 
  영국사람처럼 요리하고, 프랑스사람처럼 운전하고, 이탈리아사람처럼 냉정하며, 일본인처럼 유머가 있고, 스페인사람처럼 겸손하고, 포르투갈사람처럼 근면하며, 벨기에사람처럼 쓸모가 있고,

네델란드사람처럼 기분파이고, 한국인처럼 참을성이 좋고, 인도사람처럼 품위가 있으며, 러시아사람처럼 술을 마시지 않고, 터키사람처럼 계획성이 있으며, 이라크사람처럼 온화하고 룩셈부르그사람처럼 존재감이 있는 인간. 
 
........................................................
  인도의 열차는 정해진 시간을 잘 지키지 않는다. 탈 사람들도 당연시 하여 화를 내지 않고 잘 참고 기다린다. 그런데 어느 날 열차가 정시(定時)에 도착하여 정시(定時)에 출발했다.

늦을 줄 알고 서성대던 사람들중 많은 사람들이 열차를 놓치고 말았다. 이들은 역무원(驛務員)에게 항의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항상 늦다가 정시에 들어오다니! 이 책임을 어떻게 질 겁니까?"
 
  역무원은 어이 없다는 표정을 짓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안심하세요. 지금 지나간 열차는 어제의 열차 올시다. 오늘의 열차가 들어오려면 아직 멀었으니 안심하고 기다리세요"
 

  ..............................................
  이탈리아 사람들의 행복은 애인과 파스타를 먹으면서 축구를 구경하는 것이다.
  영국사람들의 행복은 짓궂은 농담이 적중했을 때이다.
  독일사람들의 행복은 계획대로 일이 진행될 때이다.
  스페인 사람들의 행복은 맛 있는 식사를 하고 낮잠을 잘 때이다.
  일본인의 행복은 식사를 빨리 끝내고 다시 일을 시작했을 때이다.
  러시아 사람들의 행복은 집안으로 들어온 비밀경찰이 집을 잘못 찾은 것을 알고 돌아갈 때이다.
  한국인의 행복은?
 
  .................................
  미국의 어느 자동차 회사가 러시아와 일본의 부품공장에 다음과 같은 조건을 붙여 제품을 발주했다.
 
  <불량품은 1000개 당 하나를 기준함>
 
  며칠 후 러시아 공장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불량품을 1000개당 1개로 하라는 조건을 맞추기에 매우 어려움. 납기의 연기를 요망함"

  며칠 후 일본의 공장으로부터도 연락이 왔다.
  "납기에 맞추어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임. 다만, 불량품의 설계도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니 조속히 보내주시기 바람"
 
  ...................................
  서기 2010년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전쟁이 일어났다. 개전(開戰) 초기 일본군의 우세가 계속되었다. 개전 일주일(開戰 一週間 ) 중국군은 포로를 1억 명이나 냈다.

다음 1주간, 또 다시 중국군 포로가 1억 명 생겼다.

다음 날 북경에서 동경을 향해 무조건 항복을 권하는 통보가 왔다.
 
  "어떻게 할래? 아직도 전쟁을 계속할 생각인가?"
 
  *당연한 일에 기뻐하자.
  "당연한 일, 이렇게 멋있는 걸 왜 모두 기뻐하지 않을까요? 당연한 사실들, 아버지가 계시고 어머니가 계시다. 손이 둘이고 다리가 둘, 가고싶은 곳을 자기 발로 가고 손을 뻗어 무엇이든 잡을 수 있다.

소리가 들린다. 목소리가 나온다. 그보다 더한 행복이 어디 있을까. 그러나 아무도 당연한 사실들을 기뻐하지 않는다. "당연한 걸'하며 웃어버린다.

세 끼를 먹는다. 밤이 되면 편이 잠들 수 있고, 그래서 아침이 오고 바람을 실컷 들이마실 수 있는 모두가 당연한 일, 그렇게 멋진 것, 아무도 기뻐할 줄 모른다. 고마움, 그 고마움을 아는 이는 그것을 잃어버린 사람들뿐, 왜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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