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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딸이 세상에 나왔을 때 정말 실망했다.

내가 기대한 만큼 안 예쁘게 태어나서다.

아들 승리가 엄청 예뻤기 때문에 딸이면 훨씬 더 예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딸은 기르는 재미라 했던가!

딸에게서 흐르는 어떤 형용할 수 없는 마력에 나는 홀려버렸다.

그 결과 나는 어디를 다닐 때도 딸을 항상 내 옆자리에 태우고 다녔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나와 수민이 오빠 승리는 수민이에게 꽉 잡혀 지내게 되었다.

 

그렇게 십 수 년을 지내던 4년 전 어느 날, 난 평생을 두고 후회할 짓을 하고 말았다.

꾸물거리다 버스를 놓친 수민이를 학교까지 태워다주는 길에서 수민이에게 저주에 가까운 말을 하며 혼을 낸 것이다.

혼내는 엄마에게 반항하는 모습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그만...

낯선 외국생활에 적응을 못해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그랬을 것인데.

그때 수민이는 너무 큰 상처를 받았고 그렇게 한 나는 더 큰 상처를 받았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었던 단 한 번의 그 일 때문에 난 수민이와 말을 하지 않았다.

4년 동안...

수민이 얼굴도 직접 본적이 없다.

뒷모습은 많이 봤다.

자는 얼굴도 많이 봤다.

 

3년 전, 비가 내리는 어느 날에 한인마켓을 수민이와 둘이 간적이 있었다.

차를 타려고 주차장으로 비 맞으며 가는데 뒤에서 수민이가 처음으로 내게 말을 걸었다.

“아빠, 우산 같이 쓰고 가.”

난 놀랬지만 안 놀란척하면서 뒤도 안 돌아보고 차를 향해 걸었다.

그 아이도 나만큼 내성적인 성격이라 절대 먼저 말 걸 아이가 아닌데...

 

마켓에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는데 차 안에 있던 수민이가 또 말을 걸었다.

“아빠, 이 우산 가져가.”

난 또 모르는 척 하면서 비를 맞으며 마켓 쪽으로 갔다.

 

숨넘어가게 예뻐하던 수민이를 손 한번 잡아보지 못했다.

사춘기를 보내는 딸인데... 장장 4년 동안을...

그러던 어느 날 수민이의 살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닿을 기회가 있었다.

 

2009년 여름방학 중에 나성으로 온 가족이 여행을 갔었다.

그때 수민이는 그 여행을 위해 거금을 들여 뒷머리를 노랗게 물들였었다.

그런데 여행 중에 큰 사고가 벌어졌다.

아침에 수민이가 롤브러쉬(원통형 빗)로 빗질을 하고 있었는데 물들인 수민이 뒷머리가 통째로 빗에 엉키어버린 것이다.

풀어보려고 온갖 노력을 다했던 승리엄마는 너무 속상해서 화를 막 냈다.

수민이도 울상이었다.

 

방법은 단 한 가지, 엉킨 머리카락을 잘라내는 길밖에 없었다.

그런데 거의 모근까지 말려들어간 머리카락을 잘라낸다면 그 아이의 불행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거다.

얼마나 애지중지하며 길게 기른 머린데 거기다가 뒷부분에 노랗게 부분염색도 했고...

 

그 예쁜 머리를 그냥 자르게 둘 수 없었다.

나는 나와 수민이 사이에 승리엄마를 세워놓고 엉킨 머리를 풀었다.

내가 수민이에게 할 말이 있으면 승리엄마에게 했다.

그러면 승리엄마가 그 아이에게 말해주었다.

꼭 조선시대에 사는 양반-머슴-양반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난 손톱깎이로 수백 개 되는 빗살의 밑둥치를 다 잘라냈다.

빗살에 뭉친 머리를 한 가락이라도 다치지 않게 하려고 정말 초인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우리의 머리를 하나하나 세신다는(마 10:30, 31 참조) 하나님의 심정이 절절이 이해가 됐다.

 

빗살을 자르는 두어 시간동안 나는 수민이의 머리를 만질 수 있었다.

가끔가다 목하고 뺨에도 내 손등이 닿았다.

천금 같은 머리를 잃을 수 있다는 생각에 열이 올라있어 그런가 수민이의 체온이 뜨겁게 느껴졌다.

 

빗살이 다 잘려진 앙상한 빗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난 승리엄마 귀에다 대고 물었다.

“쟤가 내 마음이 어떤지 알까?”

 

승리엄마가 수민이에게 묻는다.

“너 아빠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겠지?”

“아니, 아빠가 딸에게 그러는 게 당연한 거 아냐?”

수민이는 짐짓 퉁명스러운척하면서 대답한다.

 

그 이후로 또 우리는 말없이 2011년 8월 10일까지 지내고 있다.

눈도 안 마주치면서...

 

승리엄마는 종종 이렇게 말한다.

“승리아빠, 이제 그만 수민이랑 말 좀 해요.  애는 그렇게 자기랑 말하려고 하는데 아빠가 돼서 왜 그래, 도대체...”

나는 쓸쓸히 돌아선다.

 

우리는 보기 드물게 행복하게 사는 가정이라 수민이랑 나랑 말하지 않는 걸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한다.

사람들은 그냥 나를 과묵한 아빠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난 요즘 한 가지 고민거리가 생겼다.

“이제 수민이가 대학생이 되었는데 시집도 곧 가겠지?”하는 생각 때문에 그런다.

그땐 결혼식장에 수민이 손을 잡고 들어가야 하는데 어떡하나?

연필 한 자루를 준비해서 양쪽 끝을 잡고 들어갈까?

그거 내가 국민학교 다닐 때 내 못생긴 짝꿍 손잡기 싫을 때 쓰던 방법인데...

 

얼마 전, 수민이가 꿈에서 내가 죽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그때 꿈속에서 너무 많이 울었다고 한다.

아빠 장례식에 사람들이 하나도 안와서 더 서럽게 울었다고 한다.

아빠가 사람들 인심을 얼마나 잃었으면 죽었는데도 사람들이 하나도 안 왔을까 하면서...

 

어느 날인가 친한 이웃집 아주머니가 사진 두 장을 가져온 적이 있었다.

그 중 한 장에 예쁘장하게 생긴 처녀가 있었다.

 

난 그 아주머니에게 물었다.

“이 처녀는 누구에요?”

“아이고~~ 목사님, 누구긴 누구에요 수민이지... 어떻게 자기 딸도 못 알아봐요? 세상에나, 정말...”

딸과 눈을 못 마주친 지 4년이나 되었으니 딸이 처녀얼굴로 변한 것을 알 턱이 없지.

 

수민이는 가족끼리 외출하면 항상 앞에서 걸어 다닌다.

내가 자기의 뒷모습은 보는지 알기 때문인 것 같다.

 

하나님도 나를 내가 수민이 생각하듯이 생각하는 거 아니실까?

하긴 나를 이 땅에서 이 고생을 시키셨으니 미안하실 수도 있겠지.

당신이 더 후회하실 거면서 괜히 저주를 퍼부으셔 가지고는...

 

그래도 난 하나님을 용서할 마음이 있는데...

어쩌면 하나님은 당신 자신을 용서 못하셨는지도 모르지.

나처럼...

 

오늘도 승리엄마와 전화를 하고 있는데 옆에서 수민이 목소리가 들린다.

수민이 : “엄마, 엄마는 왜 아빠랑 결혼했어? 아빠는 정말 비호감이야!”

승리엄마 : “승리아빠, 들었어, 수민이 말?”

나 : “......”

 

하나님 : “너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니 그러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치 아니하리라 가서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서 환난 때에 그들로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 삿 10:13, 14

 

백성들 :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짜오되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 주의 보시기에 좋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니와 오직 주께 구하옵나니 오늘날 우리를 건져 내옵소서 하고” 삿 10:15

 

하나님의 속마음 : (자기 가운데서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를 인하여 마음에 근심하시니라) 삿 10:16

  • ?
    읽고나서 2011.08.10 11:03

    말하시요 오늘 당장

    용기를 내서 먼저 말하시요.

     

  • ?
    cogito 2011.08.10 12:01

    목사님...

    감동적인 글 고맙습니다^^...저도 말좀 걸어야겠어요...딸아이에게...

  • ?
    쪼다 2011.08.10 13:08

    워찌 목사님이 그러시다요?    좀 화끈허게 살아불으시요.   그래갖고 어찌 설교를 하신담요? 

    먼저 Sorry(미안허다)  를 해 보시유.  나도 아들놈 헌테 먼저 쏘리 허고 먼저 Hug(얼싸안기)  하지유.

    체면, 위신문화 따문에 될 일도 안되는 먼유!

  • ?
    불암산 2011.08.10 13:44

    너무 감동적입니다. 눈물이 나네요. 고맙습니다. 좋은 말씀 나눠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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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ent 2011.08.10 17:06

    목사님,

    생각해볼 과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
    돌배개 2011.08.10 17:14

    최 목사님께,

    제 지나친 노파심인지 모르지만,

    짧지 않은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몹시 착찹 했습니다.

     

    몇년 전에도 드렸던 말씀에

    반복이 되는것을 용서 하여 주십시요.

     

    하나의 인격체로 성장하고 있는

    자녀들에 관하여,

    공석에서 언급을 하시는 것을

    자녀들이 알게 되면,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줄 수가 있습니다.

     

    한국 역사에 훞륭하셨던 목사님의

    막내 아들이 제 친구였습니다.

    착하기 그지없던 그가

    정신 질환으로 오랜세월동안

    고통을 당하다가,

    젊은 나이에 죽었습니다.

     

    손주 보다도 한참 어린 막내 아들이었으니,

    목사님에게 얼마나 귀여웠겠습니까?.

     

    강단에서 몇 마디 언급하신것 때문에,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됩니다.

     

     

     

     

     

    

  • ?
    student 2011.08.10 17:47

    그렇군요.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떻게 그런일이...

  • ?
    passer-by 2011.08.10 17:33

    좋은 글, 생각하게 하는 글, 그러면서도 아픈 글.....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알고 있던 젊은 시절 삼육대에서의 목사님과는 사뭇 다른 이미지에 놀라게 됩니다.

    네.... 목사님은 명석하시고 뚜렷한 주관이 있었지만 동시에 밝고 활기찬 분이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긴... 오래 전이라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 ?
    최종오 2011.08.10 18:06

    돌베게님,

    .

    기억력이 좋으시네요.

    예, 제가 한 7, 8년 전에 민망한 글을 썼댔죠.

    그때도 수민이에 관련된 문제였습니다.

    .

    그때는 제가 지금과 같이 걱정하시는 글을 읽고 즉시 제 글을 내렸습니다.

    글을 보고 제 자신이 크게 실수했음을 느꼈기 때문이지요.

    .

    저는 신념은 있지만 쓸데없이 고집부리는 사람은 아닙니다.

    칭찬, 용서, 사과, 시인,... 제가 의식을 하는 한 지체 없이 하는 성격입니다.

    .

    세월이 많이 지났고 저도 그때랑 좀 달라졌습니다.

    그때는 세상 말로 좀 잘 풀리던 사람(?)이었죠(내 스타일이 아닌 말을 하려니 좀 우습군요.).

    그래서 가볍고 경망스런 글들도 좀 썼을 거라 생각합니다.

    .

    하지만 지금은 좀 다릅니다.

    요즘 제가 쓰는 모든 글에는 아픔이 담겨있습니다.

    .

    돌베게님의 글을 읽고 옛날처럼 바로 내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돌베게님의 마음은 정말 감사히 받겠습니다.

    .

    전 이미 제 인생을 정리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돌베게님보다 한참 연소할 제가 이런 표현을 써서 죄송합니다).

    제가 글을 쓰던, 말을 하던 제 나름대로 깊은 생각 가운데 표현하는 것이지요.

    .

    아무리 그래도 제 딸인데 이 아이가 곤경에 빠지기를 제가 바라지는 않겠죠.

    이런 거 저런 거 다 생각하고 쓴 거니까 안심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세대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 엑스세대, 이젠 에코세대가 도래했다고 하네요.

    앞으로는 사업이든 전도든 이 에코세대에 안 맞추고는 비전이 없다고 합니다.

    수민이도 바로 그 또래에 들어갑니다.

    .

    이들이 결혼을 하고 또 아기를 낳고 하면 집도 사야하고, 아기용품도 사고 막 그런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고 나면 이들은 우리랑은 정말로 다른 인생을 살 것 같습니다.

    (이들 세대가 바라보는 우리 세대는 아주 독특할 수 있거든요.)

    .

    제가 죽어서 이들을 해방시켜주기보다는 살아생전 제 고정관념을 바꿔서 그 일을 이루어주고 싶습니다.

    .

    PS. 돌베게님은 제 글이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고 갑자기 제게 등 돌리지 않으실 거죠? 제가 돌베게님과 돌베게님의 글들을 많이 좋아하는데요...

  • ?
    돌베개 2011.08.11 00:17

    최 목사님,

    제기, 걱정이 필자였나봅니다.

    저도 어느새, 

    황혼  메센져가 신세가 되어가는군요.


    정성들여 답글을 주셔서

    제 글을 삭제을 할 수가 없는

    입장을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가족들에 평강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 ?
    최종오 2011.08.11 03:11

    감사합니다.

    돌베게님...

    제가 확실히 사람보는 눈은 좀 있나봅니다.

    건강하시고요.

     

    요즘 많이 외롭습니다.

    주변에 가족처럼 사랑하며 지내는 사람이 많은데도 이런 마음이 듭니다.

    시한부 행복은 사람을 더 불행하게 만드나 봅니다.

    사랑이 깊어질 수록 영원한 시간을 더 갈급하게 됩니다.

     

    제가 요즘 아는 사람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살아있어 줘서 고맙다고요.

    이 말씀을 돌베게님에게도 해드리고 싶군요.

     

    이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 크리스탈처럼 깨끗한 사랑을 한번 가져봤으면 하는 소원이 남아있습니다.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인해 제 조그만 가슴이 터진다 해도 행복할 텐데요.

  • ?
    최종오 2011.08.10 18:10

    때로는 침묵이 마음을 더 쩌렁쩌렁 울릴 수 있음을 봅니다.

    딸을 교육시킬 자격이 없는 아빠라고 생각을 하고 수민이를 향해 다시는 제 성대를 울리지 않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한번은 수민이가 스쿨버스에서 잠이 들어 제가 기다리던 정거장에서 내리지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정거장에서 한 시간 가까이 기다리다가 급기야 아이를 찾아 나섰지요.

    라스베가스를 다 뒤지다시피 해서 그 아이를 찾아내었습니다.

    라스베가스 남쪽 끝 사막에서 엄마와 통화하면서 걷고 있더군요.

     

    그 아이와 말을 하는 사이었다면 또 기절하면서 화를 냈을 겁니다.

    지쳐서 걷고 있는 그 아이 옆에다 차를 가만히 대었습니다.

    아이는 차 뒷자리에 앉았습니다.

    원래는 항상 조수석을 독차지해서 이리가라, 저리가라 하던 아인데...

    이젠 어떤 일이 있어도 뒤에 앉습니다.

     

    아이는 전화로 엄마에게 아빠 차를 탔다면서 안심을 시키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기가 그날 고생을 했으니까 맛있는 거 사달라고 하더군요.

    사실 그건 엄마한테 전화하는 척 하면서 저 들으라고 한 말이지요.

    그날 음식점에 가서 음식을 많이 많이 먹었습니다.

     

    입을 닫는 것...

    아이를 교육시킬 자격이 없는 아빠로서의 궁여지책이었죠.

    바보 같지만 여기서도 깨닫게 되는 교훈이 있더군요.

    ‘입을 사용하지 않고 사랑을 알리는 일’

    말의 홍수로 닫혀버린 귀를 열 수 있는 기운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고전 4:20

    그런데 쪼다님은 전라도 분이십니까? 아님, 충청도 분이십니까?

    두 지방의 사투리를 섞어놓으시니까 헷갈리네요.

    구수한 정감을 주시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한마디 해봤습니다.

  • ?
    민망 2011.08.10 18:16

    최종오님

    님이 정말 목사라면 목사 그만 두십시오

    이런 이야기 올리는 목적이 무엇인지요?

    그렇게해서라도 님의 죄책감을 좀 덜어 볼 요량인지요?

    거기에 무슨 민망스럽게도 하나님과 님 사이를 대입시키려 하십니까?

    솔직을 가장한 또 다른 죄를 딸에게 짓지 말기 바랍니다.

    자신이 낳은 딸과 4년간 말하지 않고 사는 무자비한 아비가

    무슨 딸을 속으로 사랑하는 척 하는 그런 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님은 아빠 자격도 목사 자격도 없습니다.

    딸에게 수년동안 말하지 않고

    딸과의 관계를 화목하게 못하는 사람이

    어찌 단상에서 하나님과 백성들을 화목케하는 일을 감당하겠소이까?

    목사 그만 두어도 살 방도 많으니

    당장 그만 두십시오.

    내 말 잘 새겨 듣기 바랍니다.

  • ?
    최종오 2011.08.10 18:24

    민망님,

     

    제가 이미 말했듯이 우리집은 항상 행복하고 웃음이 넘칩니다.

    수민이와 저는 부녀지간의 정이 어느 때보다도 많이 있고요.

    제 글에 그 분위기가 충분히 녹아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걸 사려깊게 잡아내어 답글을 단 다른 분들의 글을 보시기 바랍니다.

     

    민망님의 눈에는 이 글이 수민이와 4년간 말을 안하고 산 글로 보입니까?

    말보다 더 깊은 사랑을 표현한 글로는 보이지 않습니까?

    제가 독자로 하여금 그렇게 보이도록 글을 썼는데 그걸 다르게 보신다면 그건 오히려 독자의 상태를 정검해봐야 된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리고 지금 저 목회하고 있지 않습니다.

    음료수 가게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지요.

     

    저는 민망님이 교인이 아니시거나 초신자이기를 바랍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 날선 칼을 거두어주시기를 바랍니다.

    민망님이 우리 교회의 형편을 그대로 대변하시는 것 같아 마음이 많이 서글퍼집니다.

  • ?
    수호천사 2011.08.10 19:11

    최종오님 님이 목회 안 하신다니 휴~입니다.

    님은 지금 님이 딸과 말 안하고 산 수년 동안의

    님의 성격의 문제를

    아주 교묘하고 간교하게

    미화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뭐요?

    말보다 더 깊은 사랑요?

    코미디 그만하세요

    님이 진정 초신자가 아니고 교인이라면

    오늘 당장 님의 딸 앞에 무릎 꿇고

    그동안 엄마를 사이에 두고

    수년 동안 딸의 얼굴 한 번 안 바라본

    그 못된 성질과 품성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오늘부터 딸이 받아 주던 안 받아 주던

    딸에게 먼저 말 걸고 딸에게 잘 해 주세요

    그것이 아버지의 딸에 대한 사랑이요

    하늘아버지의 님에 대한 사랑입니다

     

    성경을 거꾸고 보고 거꾸로 이해하고

    님의 수준에 맞추어 해석하지 말기 바랍니다.

     

    속된 말로 '뭐 이런 아비가 있나?'

  • ?
    최종오 2011.08.10 19:40

    수호천사님, 민망님,

     

    오늘 승리엄마와 승리 수민이가 음료수 가게에서 같이 일을 하고 밤 11시에 들어왔습니다.

    지금 승리엄마와 통화를 해보니까 그 글이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민망님의 글에 제가 좀 심하게 반응했다고 했습니다.

    우리집 상황을 모르시는 분은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 뭘 그걸 가지고 그러냐고 하면서요.

     

    제가 글을 지우지는 않겠습니다.

    그냥 이렇든 저렇든 내버려두고 싶군요.

    그 글이 저와 제 가족들에게는 정말 소중한 글이거든요.

     

    민망님, 수호천사님,

    제가 목회를 그만 두고 지난 몇 년간 꽃배달, 운전기사, 점원,...  등등 좀 험난한 길을 걸었습니다.

    정말 한 문장에 육두문자 빼고는 거의 정상적인 말이 없을 정도의 심한 말도 들으면서 일한 적도 있습니다.

    (수호천사님이나 민망님의 말씀은 그거에 비하면 사실 아주 부드러운 거지요.)

    그런 상황을 넉넉히 이길 수 있도록 한 힘은 저의 가족에게서 나온 겁니다.

     

    제가 목회할만한 사람이 아닌 건 제가 더 잘 알지요.

     

    내일 모래 저와 승리엄마 승리, 수민이 같이 2주간 여행 떠납니다.

    다들 흥분해 있고요.

    여기저기 친한 지인들 찾아다니면서 놀겁니다.

     

    민망님, 제가 조금 예민하게 반응한 것 사과드립니다.

    수호천사님은 필명이 최고 멋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걸로 생각해도 되겠나요?

     

    그냥 두분께 좋은 말, 좋은 마음으로 이 글에 관련된 언급은 마무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두분 충고 잘 받아드리고요, 부족하지만 좋은 아빠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cogito 2011.08.10 21:26

    아니오~~

    저는 목사님 같은 분이 목회 꼭 다시 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켜보며 응원하는 목회자들이 많더군요^^

  • ?
    ko 2011.08.11 06:23

     cogito,  

    조 ㅇ ㄱ 목사가  먹사된 이유는 

    당신 같은  교인들이  널려 있기 때문이라오.

     

    자기 가정,  자기 자신도  정리 못하는 사람이

    어찌,  남의 귀한  영적 생활의  지도를 할 수 있겠소?

     

    괜히  낭만적으로  감상하는  수준에서

    함부로  목회자를   그려내지 마시오.

     

    수 많은  영혼을   망치는  목회자들.

    하나님 이름을  내걸고  생계유지하려는  먹사들.

    교인들이  맹신하고,  떠  받들어 주기 때문에

    오늘날  이런  먹사들이  늘어난  것이요.

     

    자기  신앙이라도  잘  건수하면  좋으련만,

    그  알량한  성경 지식으로,  남을  지도 해보겠다고.....

     

    성경 교사와  목회자는  다르답니다.

     

    목회자는  말씀보다도 

    자기 관리와  일상의  행동에서  더욱  빛이나며,

    교인들의  모범이 되는 분이어야  합니다.

  • ?
    cogito 2011.08.11 13:02

    그렇기 때문에 최종오 목사님이 목회 다시하셔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목사들만이 성도들의 영적 생활을 지도할 수있다는 개념은 우리가 혐오하는(?) 가톨릭의 전통에서 온 것 아니었던가요?

    교회에 이제는 낭만이 필요한 시점일 것 같은데...

    최목사님처럼 하나님 이름 내걸고 자기 힘으로 생계유지 해보신 분들이...

    님들처럼 이상한 덧글에도 용기있게 실명걸고 자신의 삶의 빛과 그림자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분들이..

    교우들의 맹신이나 떠받듬을 공개적으로 거부하는 평등한 리더십을 추구하는 분들이...

    교우들 신앙관리(?)하느라 어느틈엔가 건조해질 수 밖에없는 자기 신앙을 잘 간수해가며...

    알량한 성경지식이 아니라 민초들의 메마른 삶속에서 성경의 빛과 진리를 이끌어내는...

    가식적인 자기관리나, 성직자다운 권위적인 말투라곤 전혀 없는...

     

    최목사님 같은 분이 모범이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ps. 최 목사님 죄송합니다...이제 그만 이야기하자고 하신 것 같은데...

  • ?
    최종오 2011.08.11 13:38

    괜찮아요.

    다 저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는 건데요, 뭐.

    저는 황송할 따름이지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얻는 어려움에 비하면 이곳에서의 일은 나쁜 일이라 할지라도 여유있게 감당할 수 있죠.

     

    통증을 겪고 있는 어떤 암환자를 위로했더니 그분이 이랬답니다.

    "제가 아픔을 느낀다는 건 아직 살아있다는 증거이지요."

    존재의 근본을 찾는 이들에겐 '아픔'이 오히려 반가운 손님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말 같습니다.

     

    제게 긍정이든, 부정이든 반응을 해주신 분들에게 이젠 죄송한 생각이 드네요.

     

    승리엄마가 얼마 전에 "이젠 사람들이 자기를 잊었나봐.  사람들이 자기 글에 관심이 없네."합니다.

    저는 사람들이 제 글을 많이 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죠.

    그런 일이 부질없는 일이라 생각한 지가 오래 되었습니다.

     

    근데 모르겠어요.

    이번엔 제가 왜 그랬는지...

    가끔 가다 이런 짓 하고 싶을 때가 있나봐요.

     

    어렸을 때 성냥이 하도 신기해서 불을 켜서 우리 외할머니 초가집 옆에 쌓아둔 볏짚에 불을 붙인 적이 있었지요.

    그리고는 고사리 손을 비비며 불을 쬐고 있었는데 불이 점점 커지는 겁니다.

    그래서 어른들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말했죠.  불이 커진다고...

    그때 동네가 발칵 뒤집혔고 초가집이 절반은 절단났었죠.

    저는 엄마한테 싸리 빗자루로 목에서 꼴닥 소리나게 맞았고요.

     

    지금이 그때 심정하고 비슷합니다.

    누가 절 체벌하지는 않겠지만서도요.

     

    생각님, 저를 좋게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빠다가이 2011.08.10 21:53

    혹시 최종오님

    88년도에 거기가 어디더라 태릉에 있는 아직도 있는 다리근처에서

    어제 신발 잊어 버려서 같이 찾아 다녔던 그 형  맞나요?

     

    88학번 영문과? 였던..............

    검은 안경태에

     

    이거 맞는것 같은데  촉감이 그런데요

  • ?
    최종오 2011.08.11 03:30

    그 사람이 확실이 맞을 겁니다.

    제가 대학 2학년까지 경희대, 외대 쪽 돌아다니면서 과친구들과 술도 마시고 당구도 치고 그랬죠.

    그 당시 과음을 많이 했던 관계로 웃지 못할(지금 생각해보면 사실 웃기는) 얘깃거리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아마 그때도 술이 취한 상태로 친구와 싸움박질 하다가 신발을 잃어버렸을 겁니다.

    까맣게 잊고 살았었는데 그 기억을 되살려 놓으셨네요.

     

    그 검은테 안경도 술 때문에 잃어버렸습니다.

    만취된 상태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그냥 언덕에서 떼굴떼굴 구르는 바람에 몸은 만신창이가 되고 안경은 어디론가 사라졌었죠.

    그때 승리엄마가 유치원에서 사례금 받은 걸로 제 안경을 사주는 바람에 결혼을 하게 되었던 겁니다.

     

    저보고 형이라고 하면 저랑 아주 가까운 사이겠네요.

    빠다가이면 좀 느끼한 이미지의 후배라는 건데 그런 사람이 누가 있었더라?

    하여튼 고맙습니다.

    잊었던 추억을 다시 찾아주셔서요.

     

    내 마음이 빠다가이님을 정겹게 느낍니다.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 ?
    빠다가이 2011.08.11 12:52

    전 87학번 입니다.

    학교 입학이 제가 1년 빠르지만

    형이 나이가 많아서리  87학년 그당시 용어로 현역들은 전부 형이라고 부른 기억이 납니다.

     

    물론 추억의 "외백"(짭뽕국물)이라는 중국 집도 갑자기 생각 나는 군요^^.

     

    그땐 별거 없이 즐거 웠는데 나라 걱정도 많이 하고

    집회도 많이 다니고 일방적으로 도망 다녔지만

    그때 경험한  최루가스 덕에 군대에서 화생방은 완전 장난이었지요

     

    빠다가이는 누구냐 하면요.

    페이스 북으로 알려드리지요^^

     

    아! 그땐 그랬지요.^^

    지금도 아무 생각없이 그때 처럼 놀았으면 좋을것 같은데 나이가 이젠 넘 많네.

     

    가족들 모두 건강 하며 힘든 이민 생활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빠다라르 가이~~~ 오예^^

  • ?
    최종오 2011.08.11 13:08

    현역 87학번이면 내가 거의 아는 사람들일 건데...

    그때 영문학과 88학번 남자들이 다 69년 생이었었는데 나만 63년 생이었었죠.

    근데 87학번 선배들이 김진원이나 이재구가 63년 생인 걸로 착각을 해서 87 학번 선배들이 나한테는 반말을 하며 군기를 잡고 막 그랬죠, 그 당시에.

    난 그렇게 하는 것도 너무 좋아서 그냥 시키는 대로 했었지요.

    선배님이지만 5살이나 어린데...

     

    그런데 어느 날 저를 제일 군기 잡았던 선배님이 너무 미안해 하면서 사과를 하는 겁니다.

    그때부터 전 87학번 선배님들과 더 끈끈하게 친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외백" 이름만 들어도 공감대가 형성되네요.

    "크~~~윽" 소리도 나오고요.

    누굴까?

    많이 궁금하네요.

    그땐 총각이었을 건데...

    지금 식구 여럿 늘었겠네요.

  • ?
    passer-by 2011.08.10 22:43

    거 참 남의 집 일을 가지고 단정적으로 이러쿵 저러쿵 말들 참 잘들 하시네....

    그 사람 입장이 되어보지 않구서 알 수 없는 상황을 가지고 한 사람을 도매금으로

    다 팔아 넘기고 그것도 모자라 실명을 밝히신 분에게 신의 저주까지 퍼부으셨구랴.

    제발이지 재림교회분들! 목사에 대해 가지고 있는 그 절대적인 관념을 집어 던지시구랴들.... 목사는 사람아니요?

    You guys! Put yourselves into others' shoes!

  • ?
    최종오 2011.08.11 03:52

    다른 분 답글만 다 달고 페서바이님만 빼먹으면 서운하실 것 같아 그냥 못 지나가겠네요.

    저는 페서바이님이 지금 하신 이런 말투 아주 좋아합니다.

    베드로가 꼭 그랬을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이런 말투를 가진 분들은 의협심이 강하고 의리가 있을 확률이 아주 높죠.

    물론 재미도 엄청 있고요.

     

    생각해보면 자다가도 키득키득 웃음이 납니다.

    저도 짓궂은 성격이 좀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 이렇게 변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편 이런 소요(?)를 일으킨 것 죄송하기도 하고요.

     

     

  • ?
    사마리아 2011.08.10 23:46

    최종오 후배님, 힘내세요. 난 님이 얼마나 진실한 분인지를 잘 압니다. 식구들과 2주간 신나게 놀다 오세요.^^ 수민이에게도 어느 네티즌이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사랑합니다. 님의 가족들을...............

  • ?
    최종오 2011.08.11 03:40

    사마리아 선배님,

     

    고맙습니다.

    사랑해주셔서요.

    그리고 익명이라서 너무 좋습니다.

    제가 만나는 선배님마다 "저분이 사마리아 선배님 아닐까?"라고 생각할 거니까요.

     

    사마리아 쪽에 예수님 계시기가 쉬우니까 예수님 만나시면 저에게도 얘기해 주세요.

    사실 수민이는 지난 4년간 몰라보게 성숙해졌고 주변 사람들에게 정말 사랑받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수민이 얼굴 보고 싶으시면 제 페이스 북에 와서 보세요.

    거기 수민이 사진 무지하게 많이 올려놨거든요.

     

    승리엄마는 맨날,

    "승리아빠, 수민이 사진만 올리지 말고 승리사진도 좀 올려줘요.  승리 상처받겠다."

    합니다.

  • ?
    미혹 2011.08.11 03:50

    무슨 의미를 주는지 이해되네요..ㅎ

    모르는 분이지만...목회 다시 하셔야겠네요...많은 경험을 쌓으시고 있 어요...다음 사역을 위해 훈련 시키시는 것으로 느껴집니다...하실 일이 있나봅니다.

    행운을 빌며(아니 다시 고난의 시작일지도 모르지 ..)...

  • ?
    최종오 2011.08.11 04:02

    미혹님의 말씀 : "아니 다시 고난의 시작일지 모르지 .."

     

    이 말을 보는 순간 허파에 있는 바람이 다 빠져나와 가슴이 납작해졌습니다.

    책상에도 엎어졌고요.

    여기까지만 써야겠어요.

     

    수민이에 관련한 글은 이제 그만 쓰고 싶은데 말거리를 더 만들면 안 되겠어서요.

    하마터면 미혹님의 미혹에 빠져서 문제거리 글을 또 만들어낼 뻔했네요.

     

    미혹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미혹 2011.08.11 04:57

    지송^^해유.^^  허파바람 빼드려서 ㅋㅋ(이해 갑니다.ㅎ)

    인생사 나그네 길에 각자 사연도 많겠지유...문제거리 아주 드물게 만드세요....자주는 말고..ㅋㅋ...나누고 또 거기서 덤으로 깨닫기도 하고..ㅎ

    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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