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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님이 아주 적극적 자세를 가지셨네요. 제게 계속 말을 건네시는 것을 보니 더욱 그렇습니다. 이곳 민초게시판의 지난 내력까지 잘 알게 되고 이제 일말의 의혹도 없이 이곳의 판도에 대한 상황파악을 마친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전통적 신앙담론인 ‘믿음’ ‘예수’에 대해서는 군상들의 눈길이 주목하지 않는 장이라는 것을 다소 늦게 알아 차렸습니다.

 

사람의 신체를 소성시키는 순수한 생수보다는 2%의 첨가물이든, 무언가 가공하고 섞은 탄산음료를 사모하는 생리에 길들여져 가는  분위기가 대세인 것을 어렵지 않게 감지하게 되었습니다. 바리새적 누룩은 없을지언정 자유분방의 멸망적 기류가 다분한 공간임이 체감이 된 것이지요. 성보다는 속을 갈망하고 협착한 길보다는 더 트이고 더 넓은 통로를 갈망하며, 무언가 다른 복음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역력한 이곳에서 student님의 순전한 신앙속성을 보게 되는 것은 다소 이례적으로 여겨집니다.

 

사실 빈배님 같은 고명하신 원로학자께서 범부들이 출입하는 저잣거리 같은, 신작로를 찾으신 것은 민초들을 위해 크게 몸을 낮추신 것으로 보여 졌습니다. 주 메뉴로 들고 나온 ‘심층’이라는 이슈 자체만으로도 저의 신앙 촉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하였고 신앙 세태를 직시하고, 적절히 읽은 혜안으로도 생각되었습니다. 또한 일말의 기대감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긴 말 필요 없이 유려한 학문의 수렁에 빠진 길 잃은 한 마리의 양임을 간파하는 것은 긴 시간이 요구되지 않았습니다. 박학다식 학문의 깊이에 경의를 표하지만 신앙적으로는 가련한 초로라는 느낌은 피할 길이 없습니다.

 

또 그분을 옹호하는 홍위병들 역시 신앙적 실체인 ‘예수와 성경’보다는 영화와 픽션을 추구하며 이질적 자극들을 사모하는 성향들을 스스로 노출시키는 것을 보며 연단 받은 영혼이 선악을 판단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저 자신도 이런 논쟁과 토론의 경험이 일천하여 다소 서투르고 과격하게 대응하였지만 진실은 분명하다고 여깁니다. student님 개인에게 드리고 싶은 권고(?)는 신앙을 더 사실적 실존으로 방향을 돌리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님에게도 지나친 이론으로 가려는 조짐이 많이 보이는 것을 느낍니다. 신앙의 요체는 “ 예수를 믿느냐 못 믿느냐” “천국이 허구인가 사실인가?” 이런 원초적 진실에 대한 고민을 일생의 과업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적 체감이 될 때에 역사를 통해 손을 뻗치신 그 전능한 손길에 일생의 모든 어려운 문제와 짐들을 의탁하고 '생애의 가뿐함'의 축복을 소유하는, 그런 신앙여정이 바른 첩경이라고 여깁니다.

 

외람되지만 저보다는 경험과 연단에 있어 조금 늦춰졌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방향을 제대로 잡고 정진하면 도약과 비상은 필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선과 직방의 방향 설정을 위해 더 많은 고민과 기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 또한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이곳에서의 길지 않은 경험을 통해 더욱 또렷한 방향 설정을 하고 더욱 천국의 후사에 합당한 정신세계를 소유하고 더욱 강한 내공을 연마하려 합니다.

 

사람의 일생이 잠시 잠깐이라는 사실이 실감이 되고 있습니다. 하늘 후사를 부르시는 “암탉이 병아리를 모으려는” 그 간절한 손짓을 보지 못하는 눈멀고 우매한 세대를 절감하며 짐을 싸려 준비합니다. 또 마음이 동하면 출입을 하겠습니다. 물론 저의 진술들이 절대적이라고 여기지 않지만 구축된 신앙 노선과 신념을 피력하는 일은 양보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여깁니다. 그동안 적지않은 진술을 통하여 나름의 변증을 여과 없이 토로하였고 이곳의 팽배한 분위기를 다소 희석시켰다고 자평을 합니다. 이 시점에서 계속적인 충돌은 무의미하다고 여겨지며 당분간 일상에 더 충실하려 합니다. 나름 선전을 통해서 복음의 위대함과 그 보물적 가치에 대해 더욱 가까이 다가선 느낌이 듭니다.

 

이러한 사이버 세계의 투자도 결코 시간의 소진과 허비가 아니라는 것을, 누적된 신앙 소득이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저와 부딪힌 여러 필객들과 특히 충돌이 심했던 과객님에게 미안함과 애정을 표현합니다. 누구의 말대로 지구는 계속  돈다고 했지만 누가 뭐래도 세계는 지금 꾸준히 가고 있습니다.

  • ?
    로산 2011.08.20 13:00

    제자님

    잘못 보셨습니다

     

    극단 그리고 초보수에 젖은

    그리고 솔라 스크립터를 오해한 문자주의를 사랑하는 우리들의  인식에서 볼 때

    이곳은 반란장 같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신앙의 길은 예전 지계표와 달라서

    님이 제시한 것만 믿고 가는 사람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도 이해하셔야 합니다

    재림교인들 모두가 똑 같은 생각으로 예수께로 가지 않습니다

    안식일학교 우리 반생들에게 질문해 보면 믿음의 길이 천차만별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가만 있으면 같은 생각이라 속단합니다

     

    모두가 일요일 휴업령을 기다리며 신앙하는 것 같지만

    그런 것에 신경 쓰는 사람은 지극히 극소수일 뿐입니다

    변화를 경험하지 못하면 한 길 갈 수 없습니다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으면 나만 남습니다

     

    나와 다르다 생각하면 2%부족하게 느끼며

    자기 생각을 정리하면 홍위병이라 낙인 찍으면

    상대도 그렇게 한다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이 밑에 이런 개뿔이란 글을 김 성진님이 썼습니다

    님이 말하는 우리 홍위병들이 그것도 인정할 것이라 생각하겠지요

    그러나 내가 알기에 대부분은 그렇지 않을 겁니다

    여기는 이런 생각도 올릴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다양성 속에서 합일을 이루려 노력하는 곳입니다

    내가 이 교단의 교리에 반하는 글을 쓴다고 여기 오시는 분들 다들 그것 인정하지 않습니다

    소수만 인정하겠지요

    그렇다고 인정하는 분들을 홍위병이니 2% 부족하느니 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지극히 비정상적입니다

     

    우리 신앙의 사회도 성과 속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교회에 앉아 있어도 속을 생각하는 사람 있고

    시정잡배도 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가난하고 죄인된 사람들의 모임처입니다

    죄인이 속죄함을 받는 길은 성을 생각하는 겁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서도 속된 것을 생각합니다

    나도 어제 교회 앉아서 속된 것 좀 생각했습니다

    그게 죄인이기에 가능합니다

     

    구분하는 신앙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엘리야처럼 나만 남았다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떠나고 돌아오는 것은 각자가 할 일이니 더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잘 가십시오

     

     

     

     

     

  • ?
    student 2011.08.21 19:27

    "성"과 "속"  좋은 지적이십니다.

    이놈의 "속" 이 계속 따라다녀서 귀찮은데

    가끔 제자님같은 분이 "몽둥이"로 두들겨 패주시는것도 나쁘지만은

    않을것 같습니다. ^^

  • ?
    passer-by 2011.08.20 14:32

    뿜습니다.ㅋㅋㅋ 끝까지 재미있는 분이시네요.

    님의 들고 나는 걸 왜 밝히시는지요? 어차피 다시 오실 거면서.... 하다 못해 눈팅이라도 하면서 다시 이런 저런 허명들을 빌려와 개입하실 거잖아요?

    아마 별 반응들이 없어 흥미를 잃으신 것 같은데 님의 글이 이곳 민초스다에서 인기가 없는 건 사실 님의 그 "관심법"으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빈배 틀렸다" 악을 쓰고, "민초스다에 실망했다" 소리 소리 질러도 님의 정죄 글에는 아무도 생명과 사랑이 없다고 느끼나 봅니다.

    님의 신앙을 뭐라 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신앙하십시요. 부디 교회의 한 자리에서 님이 말한 것처럼 "영혼의 샘물을 길어" 사람들의 목을 축여주십시요.

    님이 속한 사회, 님이 있는 곳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십시요. 님이 그토록 갈망하는 "유대신앙" 붙들고 천국론 설파하며 끈질기게 신앙하시기 바랍니다.

     

    p.s. 잊을뻔 했습니다. 님은 아직도 제 질문에 답이 없으시군요: "왜 빈배님과 passer-by가 죽은 자요, 시궁창물이요, 세속이요, 염소요, 멸망의 길이요 책상물림이죠?"

     

    -----홍위병 씀------

  • ?
    홍위병2 2011.08.20 17:28

    passer-by 님, 가겠다고 인사하려 나온 사람 너무 휘몰아치시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가만히 보면 그도 불쌍한 영혼이지요.

    자기 혼자 신앙에 곧게 서고, 자기와 다른 사람들은 모두 멸망의 자식이라 믿는  자기 도취에서 허덕이고 있는 불쌍한 영혼.

    모든 것을 선악 대결로만 보고 자기는 선을 대표하고 자기와 다른 사람은 악이라고 보는 대쟁투적 흑백 논리에 희생된 영혼. 

    자기의 벌거벗은 모습은 보지 못하고 오로지 남의 약점 아닌 약점만을 찾아 혈안이 된 터널비존의 영혼.

    학문과 신앙을 양립 불가한 것으로 설정하여 학문한 사람들에게 증오에 가까운 열등감을 표출하는 불쌍한 영혼.

     

    이런 신앙이 그를 얼마나 불안하고 초조하게 만드는가 하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그도 언젠가 그 미망의 시궁창에서 벗어나 새 생명을 찾을 날이 오기 진심으로 기원하고 싶군요.

  • ?
    미련한자 2011.08.21 06:42

    똑같은 글을 읽으며 남은 안정감있는 성정를 느끼고 있구만은.......역으로  불안, 초조로 인식하질 안나..

    남을 흑백 논리에 희생된 영혼이라 불쌍타고하는 미련한 님이야 말로 ... 님의 글에서 흑백을 말하는 것을 느끼시나?? 미련한 자여.

    어디에서 학문한 사람을 증오에 가까은 열등감을  표출했다고 무지막지하게 몰고 가는고?? 그렇게 민초 수준이 낮단 말인가?? 미련한 홍위병3여...

    누가 불쌍한고??

     

  • ?
    홍위병3 2011.08.21 19:53

    미련한자 님, 민초 수준이 낮다고 한탄하시는데, 님 스스로의 수준은 보시지 못하는 모양이니

    님은 님의 닉에 딱 어울리네요.  수준 낮은 민초들이라도 님의 그 글 몇 줄에서 님의 수준을 금방 알아 볼 수  있는데...

  • ?
    미련한자 2011.08.22 01:46

     홍3 인지, 홍2인지....여보슈!!....독해력 좀 키우시죠

    님처럼 민초들이 몇몇처럼 그렇게 판단 안 할거라는... 다시 말해서 수준이 그리 낮지 않다는  글도 이해 못 하슈...아이고 두야 ~ ~ ~

     

    자기 스스로 미련한 자라는 사람과 남을 미련한 자라고 포인트 하는사람 중에 누가 더 미련한 자일까?? 도토리 키 재기 한번 해 볼까나???

     

    왜 씰데없이 님에게 글 달며 시간 낭비하는 줄 아시유??

    가만 있으면 님 처럼 착각할 수도 있을 일부 때문이라우....

     

    대부분이야 깊이를 알거나 아니면, 알면서도 한때 방황하고싶은 본성 내지는 인생 즐기고 싶은 청개구리들이겠지만서도..

  • ?
    제자 2011.08.20 15:51

    로산님! 저 역시 시대에 한정된 조짐에 민감하기 보다는 큰 대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신의 존재에 대한 깊은 묵상으로 평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누구의 표현대로 사람이 설명한 그런 것 말고 존재 자체에 대한 확인만으로도 평생 숙고할 주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막연한 인정 말고 실존을 느끼고 싶은 것이지요. 저도 신념과 소신, 반응과 현상대로 기탄없는 진술을 했을 뿐입니다. ‘신앙많은 사람들의 생각 이상의 것이라고 여깁니다. 많은 결례를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Passer-by! 님과 더 이상의 세세한 대화 없이 돌아서려 했는데 부득이 다시 쓰게 되었네요. 돌아서는 사람을 향한 반응을 보고 얼마나 쓰라렸을까도 싶지만 님의 자업자득입니다. 님의 그 특유 기질이 그 폭탄을 다 뒤집어 쓴 것입니다. 이왕 쓰는 것 여과 없이 쓰겠습니다. 다시 돌아오면 지금 자세로 오지 않습니다. 또 뿜으시겠지만 다시 오면 몽둥이를 들고 오지요. 재미있는 사람이 아니라 님의 내면세계를 훤히 들여다보는 무서운 사람입니다. 악을 쓰지도 않았고 실망도 하지 않았고 늘 평온한 상태을 유지했습니다. 이곳에서 실망하고 말 것이 있겠습니까? 세속사회와 별반 차등이 나지 않는 곳으로 단정하는 것이 결코 무리가 아니라 여깁니다.

     

    저는 이곳에서 인기를 얻으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인기! 여기서 얻지 않아도 충족하고도 남습니다. 반란군 소굴같이 느껴지는 이곳에서 이 정도로 선전했으면 만족합니다. 인기, 님이 다 차지하십시오. 님의 인기 좋지요?? 그 현상에 대해 깊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영화에서 기괴한 영감을 얻어 사람의 말초를 자극하는 감각이 남다르기 때문 아닌가요? 거기에 직업적 소양이 더해지니 팬이 많아지겠지요. 많아지기 보다는 묶여지는 것이지요. 님 식의 글 유는 세속사회에서 더 수려한 필치로 넘쳐나게 만날 수 있습니다.

     

    님이 이곳에서 하는 방식을 현장 설교나 목회에서도 하시나요? 왜 자신이 죽은 자로 분류되는지 그야말로 그 심층을 모르시는군요. 제가 쓴 글들을 조합해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님의 신앙진술이 있기나 했던가요? 님의 글 속에 신앙은 자연스레 묻어 나온다고 여기시나요? 목사이기 이전에 신앙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내면에 구축된 신앙신념이 있다면 그것은 그대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님의 속사람의 진상은  그대의 글에서 명료하게 만날 수가 있습니다.

     

    많은 글들을 나름 내놓았다고 하지만 거기에 님의 내면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고 있습니다. 모두 신앙과 관련된 자극적 소재의 언저리 이야기들이지요. 다 관찰자적 입장에서 쓴 남의 이야기인 것입니다. 신앙 신념의 토로와 간증은 초신자나 하는 것으로 여기면 큰 오산이지요. 님에게 심오한 신앙세계가 자리잡혀 있다면 그 무엇에 앞서 나왔을 것입니다. 님은 직업인으로서 길들여졌을 뿐인 것입니다.

     

    학문에 일가견을 이루었지만 님 역시 수 많은 맹탕 설교자들처럼 진정한 신앙에는 그 입구에도 서보지 않은 것입니다. 아무리 포장이 훌륭해도 가라는 가라일 뿐이라 여깁니다. 님에게는 정죄라 느껴질지 모르지만 감추어진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겠지요. 님은 글과 말에는 남보다 앞설지 모르지만 아직 신앙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할 이야기가 있지만 너무 몰아세우는 듯 하는 것 같아 이 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 ?
    passer-by 2011.08.21 12:24

    돌아서는 사람을 향한 반응을 보고 얼마나 쓰라렸을까도 싶지만 님의 자업자득입니다.

    =======================================================================================================================

    님의 존재를 예서 애써 확인시킬 필요 없소이다. 왜 유치하게 "다시 짐을 싼다"는 둥 님이 들고 나는 걸 밝히시지요? 그래서 뿜은 거외다.

    그리고 간다는 양반이 왜 이렇게 궁시렁궁시렁 뒷말이 많소? 짐을 쌀라면 그냥 바람처럼 소리없이 가소.

    =======================================================================================================================

    다시 돌아오면 지금 자세로 오지 않습니다. 또 뿜으시겠지만 다시 오면 몽둥이를 들고 오지요. 재미있는 사람이 아니라

    님의 내면세계를 훤히 들여다보는 무서운 사람입니다.

    =======================================================================================================================

    그러시지요.ㅋㅋ 거 몽둥이 찜질 좀 받아 봅시다. 님의 글과 논리 때문에 좀 무서워봤으면 좋겠수다.

    근데 예로부터 나중에 두고보자는 사람치고 무서운 사람 없읍디다.

    =======================================================================================================================

    인기! 여기서 얻지 않아도 충족하고도 남습니다. 반란군 소굴같이 느껴지는 이곳에서 이 정도로 선전했으면 만족합니다.

    =======================================================================================================================

    선전이요? 푸하하하! 그럼 님은 지금까지 이게 선전하신 겁니까? 그렇게 믿고 싶은 겁니까? 자평치고는 너무 뜨악하외다.

    그래서 늘상 님이 재미있는 분이라고 하는 거외다. 미안한 말이지만 님의 글은 아직 많이 함량미달인 듯 하오.

    =======================================================================================================================

    다 관찰자적 입장에서 쓴 남의 이야기인 것입니다. 신앙 신념의 토로와 간증은 초신자나 하는 것으로 여기면 큰 오산이지요.

    님에게 심오한 신앙세계가 자리잡혀 있다면 그 무엇에 앞서 나왔을 것입니다. 님은 직업인으로서 길들여졌을 뿐인 것입니다.

    =======================================================================================================================

    대체 무슨 소린지 원.... 쩝! 좀 알아듣게 쓰쇼. 글의 주부와 술부가 이어지기라도 해야 좀 알아들을 수 있을 거 아니요? ㅋㅋ

    =======================================================================================================================

    학문에 일가견을 이루었지만 님 역시 수 많은 맹탕 설교자들처럼 진정한 신앙에는 그 입구에도 서보지 않은 것입니다.

    아무리 포장이 훌륭해도 가라는 가라일 뿐이라 여깁니다.

    =======================================================================================================================

    또 "관심법" 작렬! 님의 필살기! 정말 대단하외다. 너무 몰아세우는 듯 하여 이 정도로 합니다.

  • ?
    student 2011.08.20 16:11

    Jae Ja nim,

    I am sorry I cannot respond to your post in a timely fashion.  I am unable to use Korean font right now.  I will post my response as soon as I am able.

    In the meantime, God bless.

  • ?
    제자 2011.08.20 16:24

    햑생님! 아무리 무식해도 이 정도는 독해를 합니다. 환경이 되시면 반응 주시기 바라고 오고 간 대화 좋게 담아갑니다. 모르지요. 얼굴로  마주칠런지도요.

    한발만 헛딛으면 깊은 늪으로 빠지는, 살엄음판 세상 구조에서 유순한 태도와 꿋꿋한 신념을 가지신 님의 모습이 좋아 보이네요.

  • ?
    제다 2011.08.21 14:05
    

     

     

    passer-by! 마지막 깨갱 인지 알았더니 아직도 깨깽 소리가 남아있네요. 그렇습니다. 님이 느낀대로 글과 말에 함량미달이고 사랑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님이여! 님이 갖지 못한 것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과 학문의 재능, 다 믿음을 바탕으로. 성장의 소산으로 얻어지는 것입니다. 맞춤법, 주부, 술부, 사랑 유치한 것 끌어다가 방어하려 하지 마십시오. 조금 딸리면 대개 다 그렇게 방향을 틀어버리지요. 다 깨갱 소리에 보태어 나오는 무기력한 항변인 것입니다.

     

     

     

    여기가 무슨 문예 백일장입니까? ‘하면 아버지로 알아듣고 하면 어머니로 알아들으면 되는 것입니다. 이해가 안 되면 더 깊이 살피면 됩니다. 서론 본론 결론 따지지 않고 왔다 갔다 해도 힘 있는 글은 그대로 드러납니다. 대충 던져도 알아듣는 분은 다 이면과 행간까지 읽어냅니다. 제가 쓴 글들은 교정을 하는 편이지만 님처럼 말과 글로 밥 먹는 사람도 아니고 더구나 한 영화를 50번 이상 즐길 만큼의 여유는 없는 사람입니다. 유감이지만 님은 사랑뿐 아니라 믿음 자체가 있는지를 깊이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말과 글에 익숙해졌지만 님은 신앙의 입문인 회개한 사람으로 비추어지지는 않습니다.

     

     

     

    자주 뿜으시며 자신을 망가뜨리는데 저는 솔직히 넘어질 뻔 했습니다. 언제요? 님이 한 영화를 틈틈이 50번씩이나 보면서 새기고 곱씹고 음미하고 교훈을 얻고 몰입한다는 몽롱한 자랑을 읽으면서 말입니다. 그것도 괴기와 공포 영화의 귀재가 만들어낸 영화를 보고 말입니다. 그 이후 님을 탐색하는 일대일 대화는 의미가 없고 님의 신앙성향을 더 이상 확인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처음엔 글이 그럴듯하여 호기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더 이상 님의 글에 신앙적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깔끔한 문체이지만 조심스레 읽어야 할, 독이 배어있는 그런 글로 보여 지는 것입니다. 신앙인이 유명한 공포 스릴물의 픽션에 취해서 그 시궁창 물을 즐기는 볼 때에, 그 물을 시궁창 물이라 하는 것이 부자연스러운 것인가요? 더군다나 양을 먹이는 목사가 말입니다.

     

     

     

    님의 내면 상태를 님의 관리자들이 모르기를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교회의 상태는 심히 염려가 됩니다. 님의 초심이 어떠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치유가 의문이 들 정도로 너무 많이 빗나가 있습니다. 님을 규정짓는 더 또렷한 표현들이 생각이 나지만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아 말을 삼가고 있습니다. 님은 뻔뻔한 설교를 잘 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 말을 자연스럽게 할 자격이 있는가를 먼저 가늠을 합니다. 님은 상태가 몽롱해져서 분별력을 잃은 것으로 보여 집니다.

     

     

     

    짐을 싸면서도 인사는 받아야 하고 들고 나는 걸말하고 싶은 것은 자연스런 감정입니다. 소리 없이 물러가 주기 바라는 것은 님의 희망일 뿐입니다. 기고만장할 것 같겠지만 님을 꾸짖을 또 다른 다크호스가 준비되어 있을 것입니다. 님만을 의식하고 이곳에 있지 않았습니다. 님의 반군 성향에 대부분이 동조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관망하시지만 저보다 더 한 수 높은 시선으로 님을 측은하게 바라보시는 많은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

     

  • ?
    passer-by 2011.08.21 15:23

    아따 그 양반! 간다는 사람이 말은 참 많네 그려.

    인사는 무슨...... 어차피 이런저런 이름 빌려다가 다시 올 꺼 아입니꺼? ㅋㅋ 안그렇소?

    장시간 눈팅은 정신 건강과 안구 건강에 좋지 않슴다. 숨어서 칼 갈지 마시고 빨랑 수면 위로 올라오십쇼.

    많이 수양하고 많이 고민하고 다시 오십쇼. 쬐끔 심심할 거 같아여. 아차차! 이젠 더 이상 관심이 없다고 하셨져?

    그럼 내가 앞으로 게시하는 글에는 댓글 안 다시겠네여? 훌훌. 그건 님 맘! 앞으로는 활골탈태한 글 기대해여. 야생범부님!

     

    P.S. 참고로 pass-by가 아니라 passer-by랍니다.

  • ?
    제자 2011.08.21 16:36

    그냥 좀 조용히 수련기간을 가질까 했는데 님이 그렇게 희망하시면 말도 안 되는 잡설에는 댓글을 좀 달지요. 좀 억울하신가요? 그냥 한 번에 맞고 끝내려고 했는데...

     

    님은 많이 잘못되어 있습니다. 성경을 가르치는 분이 어떻게 이런 생각을 가지시나요?

     

    "유대종교"만이 인격신을 믿는 최고(最古) 계시종교이며 제종교 위에 놓인 최고(最高) 고등종교라는 발상 자체가 지극히 진화론적 도식입니다.

     

    종교의 순위를 매기고 그 정점에 유대종교를 놓는 것, 그리고 여타 종교에서는 존재하지도 않는 외래적 개념을 가져다가 교리적 난도질을 하는 것,

     

    유대종교의 곁다리를 잡아야만 구원이 있다는 것, 성경 안에만 모든 진리가 다 들어있다는 건 "신앙"이 아니라 일종의 문화 테러요 제국주의입니다.

     

    죽어가는 양으로 예표 된 구세주 신앙은 유대 줄기를 타고 오늘 날 우리 손에 이르렀습니다. 유대의 역사가 있었기에 현대인이 증거 있는 믿음을 소유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맹목적으로 전통적 구원관에 대해 비난하지 마시고 유대종교의 곁다리인 오늘 날의 기독교를 버리고 어디에 구원의 길이 있는지 그 심오하고 몽롱한 구원관을 설파해 보시지요. 성경을 어떻게 가르치는지 참 궁금하고 아이러니 합니다. 참 연구대상인 분이시네요.

     

    차라리 옷을 벗고 소설가로 나서는 것이 님의 소신에도 맞고 신상에도 이로울 것입니다. 교회의 녹봉으로 사는 분이 성경을 배척하시면 님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조금 더 해보지요. 한 번 님의 그 특유한 시선의, 소신있는  심층 구원관이 어떤지 내놓으시기 바랍니다. 소설, 영화 이야기 하지 마시고 신앙을 이야기 해보시기 바랍니다. 못 내놓으시면 완전 신앙 도착증 환자로 취급을 하겠습니다.

     

  • ?
    passer-by 2011.08.21 17:25

    그냥 좀 수련기간을 가지십시요.ㅋㅋ 저 희망 안 합니다. 저 바빠요.

    님은 친절하게 이야기해도 듣지 않으실 분이라 여기서 걍 생략할래요.

    But! 부득불 님이 원하신다면 수련기간 동안 공부할 숙제를 내드리지요.

    족히 3개월은 걸릴 겁니다. 참고로 말씀 드리면 아래 내용을 기초적으로 알고 있어야

    위에 님이 긁어 놓은 저의 글을 가지고 발제하고 논의를 시작할 수 있으실 겁니다. 진심으로....

     

    =================================================================================================================

    • 1) 유대종교에서 말하는 야훼(YHWH)와 엘로힘(Elohim)의 관계
    • 2) 타나크(TaNaKh)의 경전화의 과정
    • 3) 구전토라(oral Torah)의 경전화와 오늘날 신약성경과의 관계
    • 4) 초대 기독교 교부들이 말한 알레고리(allegoria)에서 하나님과 히브리성경에서 말하는 야훼와의 연관성

    =================================================================================================================

     

    "유대의 역사"를 말하실려면 열심히 책 찾아보시고 제발 역사공부부터 하세요.

    잠깐!!! 오해하실까봐 다시 한 말씀 드리면 님과 저의 신앙은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님이 접근하는 방식과 제가 접근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지요. 이렇게 말해도 아마 님은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그건 님의 신앙의 폭이 좁기 때문입니다. 있는 곳에서 하나님 열심히 섬기시고 다음에라도 여기에 다시 기웃거리실 때에는

    예의 그 빈정대는 투의 자세, "싸잡아 비판"식의 의식을 조금이라도 털어 버리시고 참여하셨으면 합니다. 충고 드리고 싶습니다.

     

    ---홍위병---

  • ?
    미련한자 2011.08.22 02:26

    겉 멋들은 내 젊은 시절의 신앙을  보는듯

  • ?
    유종인 2011.08.22 13:10

    다들 흥미진진한 주제같은대요. 궁금합니다. 바쁘시지않다면 여기서 조금 들을 수있을까 합니다.

  • ?
    제자 2011.08.21 17:45

    정말 책상물림이란 표현을 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그렇게 글 속에 갇혀있으니 실체를 못 보는 것입니다. 님이 주신 그 과제를 알아야 구원을 이해할 수 있나요? 교회에서도 그런 방식으로  사람을 가르치나요? 그러니 다 도망가지 않겠습니까! 학문! 부정하지 않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은 진실입니다. 얼마나 가공을 하고 합성을 할지 모르지만 님의 과제 몰라도 다 알아 듣습니다. 성경 외에 어떤 구원의 길이 있는지 영어 많이 비비지 말고 쉽게 말해 보세요. 지켜보는 분들 배려도 하시면서요.

     

    몽롱한 지성님1 님의 부친께 여쭈어 보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정답을 말해 주시는지! 학문의 폭은 님에 비해 좁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님의 그 알량한 학식이 어두움의 장막을 치고 있다는 것을 모르시나요?

     

    왜 예수께서 단순한 사람들을 부르셨는지 모르시나요? 잘 알고 있지만 님은 참 신앙보다는 학문을 좋아하는 성향을 가진 것입니다. 겉멋에 취해 짙은 어두음을 찾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히브리어, 성경원어 잘 모르는 분들이 님보다는 훨씬 우월한 신앙으로 보이는군요. 공부 많이 해서 님과 같이 되기보다는 그냥 무식한 길을 택하겠습니다. 감당도 못할 글들을 써 놓고 어떤 괴변을 전개하는지 궁금합니다. 답이 있겠습니까? 피해가지 마시고 님이 신앙인이라면 자기 이야기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성경 외에 구원의 길" 제목 좋네요! 미안하지만 너무 다르게 느껴집니다. 진심입니다. 무지한 범인들을 위해 님 특유의 고등복음 설파 기대하겠습니다.

     

  • ?
    student 2011.08.21 19:19

    답글 쓰려고 들어왔더니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하하...

    이거 살벌해서 제가 끼어들어도 될지모르겠습니다.

    제가 님께 말을 거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1) 님의 글들을 보면 보수적 성향이 짙은데 여기 옛날에 출현하시던 어느분과는 좀달리

    "꼴통보수"는 아니시고 나름데로 진리를 추구하시는것 같은 진정성이 보이는것 같아서 였습니다.

    사실 저도 label 은 싫어하지만 꼭 붙이자면 "보수"일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보수쪽 분들을 보면 "형제애"를 많이 느끼고

    할수만 있다면 "꼴통" 의 길로만 은 빠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있습니다.  님이 이 누리를 "살얼음판"에 비유하셨습니다.

    틀린 말씀은 아닙니다만 사실 모든 진리의 길은 "살얼음판" 입니다.  그 중에서도 "보수"의 길은 제일 위험한 "살얼음판"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칫잘못 하면 자기와 생각이 틀린 사람들을 정죄하고 죽이면서도 (하나님 까지도!)  자기만 옳다고 생각 하는 "꼴통 "의 길로 빠질

    위험이 아주 많은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위험에서 지켜줄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뿐인데...과연 "보수" 분들이 그 의미를 확실히 이해하셨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경우가 많은건 사실입니다.

     

    2) 님의 필명인 "제자"라는 이름이 마음에 와다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사실 "학생"은 아닙니다.  계속 진리를 추구하고 배우고 싶은 마음에 저는 영원한 student 이고 싶습니다.  사실 영어의 느낌은 "학생" 보단 "제자"에

    좀더 가깝습니다.  그러나 굳이 "제자" "disciple" 이란 단어를 쓰지 않은 이유는 특정한 교파나 인물을 떠나서 배울께 있으면 배우고싶은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님의 글이나 생각에 관심을 표한것입니다.

    결국 모든 "진리"로 인도 하시는 분은 성령님이시니 그 누구도 진실한 마음으로 "진리"를 탐구하면 진리를 찿으리라 전 확신합니다

    님도 어딜 가시든 계속 정진하시길 바람니다.

     

    p.s.  당연히 제가 님보다 경험과 연단에서 많이 늦춰졌을것 입니다.  전 이제 겨우 유치원도 들어가지못한 진리의 초보생입니다. ^^

  • ?
    홍위병2 2011.08.21 19:42

    passer-by 님, 제자 님의 그런 느끼한 글을 열심히도 읽으셨네요.

    저는 몇개 읽어보고 참 불쌍한 영혼이구나 하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근거 없는 광신적 신앙이 어떤 인간을 만들어 주는가 하는 하는 전형을 보는 것 같은데,

    님처럼 열심히 대꾸라도 해 주는  분이 계시기에 덜 불쌍하게 되는 지 몰라도,

    그의 글은 구구절절 상대방을 근거도 없이 비난, 비하, 조롱하는 쪼이군요.

    스스로 무슨 똥별난 신앙을 가졌다고 그것을 기준으로 남을 싸잡아 비난을 하니 정말 못 말리겠네요.

    전 말섞기도 싫은데 님처럼 대꾸까지 해주시는 너그러움이 돋보인다고 할까요?

  • ?
    제자 2011.08.21 20:57

    홍위병님! 근거 없이 그러지 않습니다. 생명 걸 만한 일이기에 열일을 제치고 뛰어 드는 것입니다. 의문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렇게 대응해서 무슨 소용이 있나 하는 회의가 드는 것 사실입니다. 버려진 자들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홍위병님! 광신자와 가라들의 혈투입니다. 너무 멋모르고 제게 대적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 ?
    미련한자 2011.08.22 02:21

    어떻게 저런 글에서 근거없는 광신적 신앙으로 읽히는지??... 어떻게 참 불쌍한 영혼이라 직감을 하는지...제 삼자지만...참 어처구니없네...누가 불쌍한 영혼인지...

    어디가 구구 절절 근거도 없이 비하, 조롱인가?

    그가 잘못가고 있을가봐, 그에게 맞겨진 양들이 어떤영향을 받을지 안타까워서 그러는걸로 짐작되는구만..

     

    뭐 눈에는 뭐로 보인다고 했던가??/

     

    아이구...또 말 섞었네( 님 표현 임) ㅋㅋㅋㅋ 어떤사람은 가만있으면 착각하가덩...그래서 ㅋㅋㅋㅋ

     

  • ?
    제자 2011.08.21 20:40

    student님이 들어오시니 상큼하네요. 논쟁도 너무 가열되면 쉼이 필요하겠지요. 좀 쉬려고 했습니다. 저는 가볍게 돌아보는 것이 성격상 잘 되지 않아 어쩌다 이렇게 깊숙이 들어와 육박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양보할 영역이 아니지요. 이 분은 마음과 생애에 변화와 영향을 주는, 그런 노선으로 신앙을 유지하지 않습니다. 정체도 불분명한 가공품을 지금 만들어 가는 것이 느껴지네요.

     

    서로의 신앙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는데 제 생각엔 너무 현저히 다르게 느껴집니다. 제게 있어 신앙은 예수가 계시는 산 세계와 접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이 새로워져 그 나라의 존재들과 친숙해지는 것입니다.

     

    이 양반 완전 건달 신앙입니다. 학식만 있지 신앙의 기초도 모른 체 과제로 내놓는 찬란한 논제 좀 보세요. 진정한 복음이 무엇인지 감지를 못하신 분입니다. 수많은 신학자가 그러하듯이 주변 학문을 했지만 복음의 핵 속으로 들어가지를 못한 것이지요.

     

    그 분이 내놓은 과제, 세세한 내용은 몰라도 무슨 말인지 왜 모르겠습니까! 그걸 알아야 논의가 시작된다고 하니 더 이상 이 분을 참작해서 생각하기 어려운 지경입니다. 신앙인이 학식에 의존할 때에 그 능력은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지적 호기심의 충족과 삶과 품성을 변화시키며 허한 공간을 채워주는 은혜는 명백히 다른 것이지요.

     

    바울처럼 양면을 겸비해야 하지만 인간세계에서는 지식은 교만으로 가는 첩경이 되곤 하는 것을 자주 대하곤 합니다. 이러다가 또 꼬리 자르고 깨갱하겠지요. 저는 지식은 풍족하지는 않지만 현대의 가공된 신학사조에 빠지지 않기 위해 깊은 묵상과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초대신자들의 능력 있는 참 신앙을 갈구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길을 꿋꿋하게 가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강할지 모르지만 신앙 안에서 유약한 아이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인간의 생은 진지하고 신앙 또한 진중해야 한다고 여깁니다. 우리의 참된 삶이 이곳에서 시험인생을 통과하며 결정되는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은 하늘 세계를 믿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생이 짧다는 것이 너무도 절감이 되기 때문에 마무리 완성을 위해 하늘의 존재들과 실제적인 교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하늘세계와  친해지는 자, 교통하는 자가 되는 것이 저의 신앙 노선입니다. 그것이 믿는 자의 당연 갈 길이라는 것을 성경은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지요.

     

    님은 어쩔지 모르지만 저쪽 분들, 제 말 아주 못 알아듣는 외국어로 여길 것입니다. 저는 아직 성숙한 자라고 여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복음의 위대함을 감지하고 일생을 투신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중에 새 세계에서 새 노래를 부를 가나안의 후사들이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분으로 나누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제가 환상에 빠진 자일까요? 아니면 저들이 눈멀어 늪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자들일까요? 아주 손 놓지 않고 숙고하면서 관심 있게 보겠습니다.

     

     

  • ?
    student 2011.08.21 22:38

    마무리 완성을 위해 하늘의 존재들과 실제적인 교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잃어버린 하늘과 친해지는 자, 교통하는 자가 되는 것이 저의 신앙 노선입니다

    -------------------------------------------------------------------------------------------------------------------------------------------------------

    제자님 께선

    어떻게 하늘과 "교통"하고 계신지...

    어떻게 하늘의 존재들과 실제적인 교제를 하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큰 비밀이 아니라면 저희들과 share 해 주실수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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