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둘째 날

by 로산 posted Aug 21, 2011 Likes 0 Replies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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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둘째 날

 

 

“흔히 정치는 타협의 기술이라고 말한다.

이 경우에 기술이라는 말은 매우 중요한데 왜냐하면 타협을 이끌어내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것은 어감상 매우 미묘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훌륭한 정치인은 사람들로 하여금 서로 합의하고, 타협점을 찾으며,

심지어 자신들이 그렇게 하고 있는지도 모르게 만드는 사람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정치인은 바로 사탄이다“

(교과서에서)

 

 

이런 무식한 글을 공부하는 것이 안식일 학교 교과이다

정치는 여야를 아우르는 타협이다

민주정치는 아집과 독선을 배제하는 제도이다

이런 정치를 하는 사람을 사탄이라 쓴 책을 우리는 지난주에 공부했다

 

 

이 글의 잘잘못을 설명하는 내 이야기를 들은 반생들이 인정을 했다.

야당의 이야기를 들어주면 사탄인가?

이런 사고방식이 우리 지도자들의 생각인가?

너무 낮은 정치적 사고방식에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

그래서 재림교회에는 질 낮은 정치적 수준이 존재하는 것 같다

 

 

내 주위의 장로는 이 명박 대통령이 역사에 남을 지도자라 한다

지금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정치 잘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하늘이 인정한 권세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죄악이라 한다

그게 우리 현실이다

그래서 훌륭한 정치인은 사탄이 된다

진보를 외치는 자들은 빨갱이가 되고 개혁을 말하는 자들은 좌빨이 된다

이게 우리 교단 사회의 보수적 주류들의 생각이다

 

 

참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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