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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5 04:43

朴氏 부인이 그립다

fm
조회 수 1717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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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氏 부인이 그립다 - 이 가을에

이름은 없다, 그 당시 그옜날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여자의 이름이란 누구의 엄마 , 아내 그런 식이다

부모의 명으로 결혼하고, 첫날밤 부인의 얼굴을 본후 기절할 뻔했으나, 양반집 자식의 체면상 아무 말 없이, 아무 일없이 첫날밤을 그냥 한숨으로 지새웠고, 그 후 삼년동안 단 한 번도 눈길을 주지 않았다

그 부인도 자신을 아는지라 아무 불평도 없이 집안일 돌보며 잘 살아간다.

과거시험공부하는 신랑의 책을 어깨너머로 보다가 신랑이 잘 모르는 글귀를, 부인이 조심스레 설명해준다

신랑은 깜짝 놀라 부인을 다시 봤다

볼 것이라고 아무것도 없는 아름답지 못한 몸매에, 우습게 여겼던 그 부인이, 이렇게 박식할 줄이야

파란 만장, 각고의 노력으로 급제하고, 드디어 3년 만에 신혼초야를 보내고 첫아들을 낳았다

하루는 늦은 밤 궁으로 들어오라는 어명을 받고 급히 나가는 남편께, 아무리 급해도 갑옷을 입고 나가라고 말한다.

임금님이 부르신다면, 이 한밤중에 분명 긴급 상황이 벌어졌을 테니, 장군은 무기와 갑옷을 갖추고 나가셔야된다는 설명이었다.

궁앞에 매복한 역적의 공격을 무사히 막아내고 입성한 그가 후일 유명한 정승이 되었다는 글이, 문득 떠오른다.

사람의 깊숙한 마음과, 머리에 들어있는 지혜와, 사상이 세상을 움직이고 변화시켜주는가보다

박 씨 부인 이름은 몰라도 참으로 존경스럽다

이런 부인들이 많이많이 태어나기를 빌어본다

이 가을에

  • ?
    박씨 아내 2011.09.05 04:59

    재미있는글이군요

    제가 박씨 아내인데 글쎼요 추녀는 아니걸랑요... ㅎㅎ

    삶의 지혜를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Mrs. Park

  • ?
    fm 2011.09.05 18:26

    혹시 호박씨 아내가 아니신지요?

    농담이었고요, 민스다 모든 여성들께 간접적으로 격려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써본것입니다

    여성이 지혜스러우면 집안이 일어나고, 나라가 부강해진다는 게

    제 주장입니다

    모계사회가 주류를 이루는 민족들중, 이스라엘은 사위를 얻어오면 그 손자들은 자동으로 민족에 소속됩니다만, 며느리와 그손주들은 제외시키더군요.

    가을엔 여성들이 일어나 우리 모두에게 지혜를 나누어 주세요

    기다릴께요


  • ?
    아침이슬 2011.09.05 23:51

    여성이 지혜로우면 집안이 일어나고....좋은말씀 입니다.  

    그러나 한계가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남성도

    또 아이들도 그 지혜로움에 올바른 태도로 반응하고

    현명하게 행동해야   집안이 일어나고, 나라고 부강해지고..

  • ?
    글쓴이 2011.09.06 04:01

    아침이슬님

    환영하고 반갑습니다.

    이름 또한 마음에 와 닿는군요.

    하신말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남녀노소 모두 같이 합쳐서 일어나십시다.

    사족을 달려다가 접는 이유는 충분히 이해하였으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복된 나날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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