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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님의 최근 글을 보고)


좀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나는 여호와의 증인들은

머리에 뿔 달린 사람들인줄 알았다. 

수혈을 거부하고 생일도 안지키는 사람들이라니...


참 부끄러운 얘기지만

여호와의 증인들을 삶의 현장에서 본 것은

의사노릇하면서다. 


환자들중에 

깨끗해 보이고 선해 보이고

말도 잘 통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물어봤는데 증인들이다. 


----------


미국에서 늦게 의예과 공부하며 처음 몰몬교인을 보았다. 

깍듯하고 바르고

마치 60년대 안식일교인을 보는 것 같은

그런 인상의 청년은

생물학 101 시간에 나와 점수를 삐까삐까하게 맞았다^^

알고보니 몰몬교인이었다.


로마린다 의과대학에 몰몬교인들이 꽤 있었다.

공부 잘하고 성실한 학생들이었다. 


환자중에 착하고 예쁘고 밝은 아가씨가 있다.

아는 사람 소개시켜주려고 했더니 몰몬교인이다.

그것 때문에 딱지를 여러번 맞았다고 한다. 

너도 나도 다 기독교 교인인 이민 사회에서

시집가가기 쉽지 않을 것이다. 


-------



증인이나 몰몬이나

마치 안식일교인들을 보는 것 같다. 

인상도 비슷하고

냄새도 비슷하다. 


그들의 교리에 대해서 조금 안다.

죠셉 스미스에 관한 비판적인 전기도 자세히 읽었다. 


그들이 무엇을 믿느냐와는 상관 없이

인간으로 대하면 편안하다. 


우리가 믿는 바에도 엽기적^^ 인 부분이 있다. 

'돼지고기 먹으면 천국 못간대.

카톨릭과 개신교와 미국이 짜고

안식일지키는 자기들 잡아 죽일거라고 믿는대

참 이상한 사람들이지?'

라고 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면

우리도 그런대로 괜찮은 사람들이다.


--------


우리가 당신들에게 100년이 넘게 선한 이웃들이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몰몬과 증인들도

카톨릭과 개신교도

그 외 우리가 바벨론에 속했다고 했던 사람들도

스님들도 

술 담배 하는 사람들도 


그 모든 당신들이 

우리에게 선한 이웃들이었음을


그런데 그걸 잘 모르고 

우리가 싸가지 없게 노는 일도 많았음을


먼저 고백하는 것이 선행되어야할 것이다. 




  • ?
    josh 2011.09.06 13:31

      맞는 말입니다.

    "싸가지 없게 노는 일도 많았음을 먼저 고백하는 것이 선행되어야할 것이다."

    언제나 즐독 하고 있습니다.

  • ?
    바보 2011.09.06 13:52

    목적이 너무 강조되는 인간관계는 '거부감'으로 느껴집니다. 

    '전도'를 한다는 목적이 너무 강조되어서  

    인간을 인간으로 사귀는 것이 아니라  전도의 대상으로만 보아온 것이 

    한국 재림교회의 초창기 선배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상대방을 비판하거나 공격하는 것이 초창기에 필요했을 수 있습니다. 

    그 결과로 다른 이들에게 나쁜 인상을 남긴 것도 사실 일겁니다.


    앞으로  재림교회는 

    길게 보고 넓게 사귀고 그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다름을 존중해 주어야지요. 

    내 신앙, 내 신념, 나의 라이프 스타일이 독특하고 남에게 인정을 받으려면 

    먼저 남의 신앙,  남의 신념, 남의 라이프 스타일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모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모태신앙, 삼육안에서만 자라온 분들은 이런 넓은 마음이 좀 부족한 것 같아서 조금, 아주 조금 걱정입니다. 




  • ?
    아이고 2011.09.06 18:48

    이 "바보"님은 저 밑에 정말 바보처럼 글 쓰던 그 바보님이 아닌가요?

    개과천선하신 건가요?

    아멘입니다.

  • ?
    유종인 2011.09.07 01:18

    끅끅.... 그러게요^^

  • ?
    QT 2011.09.06 15:49

    나이가 70넘은 몰몬교 치과의사에게

    봉사용 portable 진료 장비를 샀습니다.

    자신이 mission활동에 쓰던것이었습니다.


    집에 가보면 정말 소박하고 아담하게 삽니다

    대쟁투 총서만 꽂혀있으면 재림신도의 가정입니다.


    두아들이 있는데 하나는 한국에하나는 독일에 선교사로 갔다왔습니다.


    따스하고 자상하고 넉넉한 미소가

    백발 머리와 함께 멋있는 분이었습니다.


    God bless you

  • ?
    fm 2011.09.07 04:49

    {문제는 선한 이웃이되는거다 이바보야}

    뭐 이렇게 이해 해도 될까요?

    김주영님 씨에틀에 가면 한번 찾아 뵈도 될런지요 출석하는 교회에가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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