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교가 언제 예수의 '지성소 임무 수행론' 집착에서 해방되었던가.
안식교의 예수론은 지성소 중심 교리를 떠나 상상할 수 없다.
안식교의 예수론은 지성소 중심 실천을 떠나 상상할 수 없다.
그간 세계 각 곳에서, 특히 전 스탈린주의 국가들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수침자들에게 물어보라.
그들의 예수론이 지성소 집착적 교리와 상관없는지.
이를 비판적 안목으로 바라보는 이 누리의 필객들이
예수가 지성소에 갇혀 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그가 자유롭지 못하다고 믿는다,
생각하시는가.
그들은 갇힌 예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안식교의 갇힌 교리와 실천을 말하는 것이다.
내가 예수는 지성소에 있지 않다고 하거나 지성소는 하늘에 없다고 한다 해서
있는 하늘 지성소, 그 안에 있는 예수가 없어지지 않고
육일박님이 없는 지성소, 거기 없는 예수를 있다 한다 해서
없는 지성소, 없는 예수가 생기는 것도 아니다.
예수가 어디 있는가는 예수 맘이다.
문제는 우리가 예수를 어디서 만나는가이다.
육일박 왈, 김원일 왈에 놀아날 예수가 아니다.
지성소에 있는 예수를 믿는가.
믿으시라.
안식교가 보여줄 예수,
지성소 소속 대제사장,
토요일 성수 여부 확인 규율부장,
잘먹고 잘살기 뉴스타트 대장 말고
또 있는가.
사실 없다.
지성소, 토요일, 뉴스타트 밖에서 아예 만나지를 못하니 어떻게 보여주겠는가.
지성소와 재림과 토요일과 뉴스타트에 갇힌 예수를 해방하라는 말은
이미 그곳에 갇혀 있지 않은, 자유분방한 예수를
그와 함께 이리 뛰고 저리 뛰며
그와 함께 동분서주하면서.
보여주자는 말이다.
육일박 왈, 김원일 왈 같은 헛소리 그만 하고.
젠장, 그 말 알아듣는 게 그리도 힘든가.
성아야, 알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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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일박님 쓰심:
김원일님 왈: "신학이 예수를 놓아주지 않아도
예수는 자유롭다.
놓아주지 못하는 인간이
자유롭지 못할 뿐이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육일박 왈: "지성소에서 봉사하셔도
예수는 자유롭다.
지성소에 <갇혀있다>고 생각하는 인간이
자유롭지 못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