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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4 04:28

천국은 없다

조회 수 2796 추천 수 0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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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하느님의 이름에 대해 김주영님, passer-by님, 김기대님 등이 좋은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도 그 문제와 관련되어 한 말씀 보태고 싶습니다.

 

사복음서 중 마태복음은 유대인들을 위한 복음서였습니다.

밑에서 다른 분들이 지적한 것처럼, 유대인들이 "하느님"이라는 말을 부르지 않는 습관 때문에

마태복음서에서는 "하느님"이라는 말 대신에 "하늘"이라 했지요.

(지금도 유대인들 중에는 God 대신에 G-d이라 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가, 누가, 요한에서는 "하느님의 나라"라고 한 것을

마태복음에서는 그 말 대신 "하늘 나라"라 했습니다.

 

다시 말해 마태복음에서 말하는 "하늘 나라" 혹은 "천국"이라는 말은

"하느님의 나라" 혹은 "신국"이라는 말 대신에 쓴 말에 불과합니다.

결코 문자 그대로 "하늘에 있는 나라"라는 뜻이 아니지요.

 

적어도 마태복음에 '하늘 나라'라 했다고 해서 그 나라가 하늘 어디에 붕떠 있는 나라라고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하느님의 나라는 어디 있나요?

누가복음에서는 바로 우리 안에, 우리 중에 있다고 했습니다.

  • ?
    헷갈림 2011.09.14 06:36

    자주 글을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저의 질문인데요. 

         -그러면 하느님의 나라는 어디 있나요?

           바로 우리 안에, 우리 중에 있다고 했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하느님은 어디에 계신가요?    主의 기도문에서도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 라고,  하늘에 계신다고 하셨는데... 

    혹, 하느님의 나라에 계시잖고 따로 계신가요?   제 머리가 둔해서 헷갈리니 용서하십시요.

     

     

  • ?
    빈배 2011.09.14 06:55

    헷갈림님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할 때

    그 하늘이 우주 어디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님의 말씀대로 하느님이 하느님의 나라에 계신다면

    그 하느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우리 중에 있다니,

    그 하느님도 우리 안에, 우리 중에 계신다고 하면 어떨까요?

     

    제 생각은 이보다는 좀 복잡합니다만 더욱 헷갈리게 해 드리고 싶지 않아 이만 줄입니다.

    죄송합니다.

  • ?
    헷갈림 2011.09.15 05:27

    바른 생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야  왜 헷갈리겠습니까?   제 걱정은 하지 마시고 계속 론리를 펴 나가 주시기 바랍니다. 

  • ?
    무신론 2011.09.14 10:02

    시원하고 명증한 단정입니다. 믿는 것도 아니고 안 믿는 것도 아닌 정말 헷갈리는 좀비같은 우회적 표현보다 신도 천국도 ‘없다’에 쌍수를 듭니다. 결국은 무신이지요. 난독증의 우려로 인해 이런 단순하고 직선적인 기조가 요구됩니다. 거치장스러운 종교놀음에 휘둘리며 일생을 허비하는 유약한 삶이 적나라합니다. 결국은 멸망당하는 생애, 자유의 세계로 이끄세요.

  • ?
    빈배 2011.09.14 13:38

    하늘 저 어디에 계시는 할아버지 같은 모양을 한 신, 그런 신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는 것이 '무신론'이라면

    맞습니다. 저는 그런 신은 없다고 믿는 무신론자라 해도 좋습니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무신론(atheism)이 아니라, 그런 할아버지 같은 신을 믿는 유신론(theism)에 대해 반대한다는 뜻에서

    반유신론(anti-theism)이라야 하겠지요.  그러나 저는 궁극실재로서의 신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궁극실재를 인간 같은 모양이나 심성을 가졌다고 주장하는 신인동형설(anthropomorphism)을 반대하는 것이지

    우리 인간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없이 계신" 궁극실재 그 자체를 부인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한정된 머리로 생각해낸 그런 신관, 밑에 김성진님이 "개뿔"이란 다소 과격한 표현과 함께 반박한 그런 신관을

    배격할 뿐 "존재의 근거"로서의 신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리차드 도킨스나 샘 해리스 같은 무신론자들과 구별됩니다.

     

    "시원하고 명증함"에서 자꾸 멀어질 것 같아 여기서 그칩니다. 

     

    보따리를 싸들고 다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러나 제가 저 밑 어디에서 말한 것처럼 그냥 님의 의견을 개진하거나,

    다른 사람의 의견이 왜 틀렸다고 생각하는지만 말하면 좋은 토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두고 "종교놀음"이니 "멸망에 이를" 것이니 뭐니 하는 저주성 발언, ad hominem 으로 일관하는 한

    아쉽지만 건전한 토론의 상대가 될 수 없기에 대응할 수가 없겠지요. 누가 멸망 받을까 말까를 재판하는 하느님의

    자리를 찬탈한 분과 어찌 감히 토론을 할 수 있겠습니까?

     

    제발 근본주의 기독교인의 특성인 그 "warlike mentality(싸우자 정신)"에서 해방되세요.

    그것이 예수님이 주는 진정한 자유입니다.

  • ?
    지켜보는 사람 2011.09.15 16:33

    부요하고 화려한 시선으로는 천국은 포착되지 않습니다. 가난하고 애통하는 자의, 겸손한 시야에 천국은 감지가 됩니다. 진품은 싸우지 않고 지존의 언덕에서 내려서지 않을 뿐입니다. 짝퉁은 타협하고 합성을 하지만 진품은 섞이지 않을 뿐이지요. 천국은 실재합니다. 영혼이 새로워져 세상을 재발견할 때에 비로소 천국은 시야에 들어올 것입니다. 귀하식의 타령은 날고뛰어도 한낮 초등학문에 불과할 뿐입니다. 학문보다는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아셔야 합니다.

  • ?
    passer-by 2011.09.15 17:16

    Alas! 숙제를 안 하셨군여.

  • ?
    한심 2011.09.15 18:20

    제자님,

    자기만 진품이고 지존이고....

    자기만 진품이고 지존이라 믿는 믿음도 

    믿음이라면 대단한 믿음이라 할 수 있겠네요.

    아무튼 그 교만이 하늘을 찌르네요.

    무협소설 흉내는 그만.

  • ?
    passer-by 2011.09.15 02:21

    이제사 오셨세여~? 제가 내 드린 숙제는 다 하셨나요?

    특별경험, 직통계시도 없으시다면서 하나님의 판단을 대리하시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그려.

    그 예의 천박한 이분법으로는 빈배님의 천국 개념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기 힘드실 듯 합니다 그려.

    말끝마다 "멸망" "멸망" 하시는데, 님이 이해하는 그 "천국"에 대해 함 들어봅시다. 쪼까 방대한가요? 제가 범위를 한정해드리죠.

    님이 이해하는 그 "천국"이 어디에 있는지만 예서 함 밝혀보시죠. 소시적에 "예언자"라는 소리도 들으셨다는 이곳 어느 분처럼 오리온좌

    삼태성의 open space입니까? 아님 막연히 머리 위 하늘 위입니까? 이도 저도 아니면 님이 알고 있는 제 3의 어떤 장소입니까?

     

    p.s. 이 질문을 하는 이유: "천국 없다"라는 명제의 이해에 있어 님은 "없다"라는 술어에 대해 물리적 정의를 내리고 있는 듯 한 인상을 강하게 받아서...

  • ?
    빈배 2011.09.15 00:28

    위에 쓴 것을 좀더 분명히 하기 위해

    제가 쓴 <도마복음> 제3절 풀이를 올립니다. 

    <또 다른 예수>라는 책에 나와 있습니다.

    ----------

    제3절a

    천국이 하늘에 있으면 새들이

    ‐ 천국의 현주소

     

    본문: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의 지도자들은 여러분에게 ‘보라, 나라가 하늘에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새들이 여러분들보다 먼저 거기에 가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나라가 바다에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물고기들이 여러분들보다 먼저 거기에 가 있을 것입니다.  천국은 여러분 안에 있고, 또 여러분 밖에 있습니다.”

     

    풀이: 성경 복음서에 보면 ‘천국 복음’이 예수님이 가르치신 메시지 중 최초이며 최종이며, 최고의 가르침이다.  그는 사람들 앞에 처음으로 나서면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선포하고, 그 후 계속하여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다(마4: 17, 24; 막1:14‐15, 눅4:14‐15 참조)고 한다. 그런데 그 천국이 어디 있는가?  <도마복음>은 붕어빵에 붕어가 없다고 하는 식으로 하늘에는 하늘나라가 없다고 한다.  왜 그런가?

     

    ‘천국’은 하늘에 붕 떠있거나 바다에 둥 떠있는 땅덩어리가 아니다.  ‘나라’를 뜻하는 성경의 낱말들은 일차적으로 영토가 아니라 ‘주권’을 의미한다.  따라서 ‘하느님의 나라’는 하느님의 주권, 하느님의 통치원리, 하느님의 다스리심, 하느님의 임재하심 등을 의미한다.  영어로는 보통 God's sovereignty, rule, reign, presence 등으로 번역한다. ‘나라’를 이렇게 볼 때 하느님의 나라는 바로 우리 속에 있는 하느님의 임재하심이라 보아야 한다.  <누가복음>에서는 이를 강조하여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0)고 했다.  특히 <도마복음>에서는 하느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도 있고 우리 밖에도 있다고 한다. 내 안의 내 마음속에도 있고, 내 밖에 있는 내 이웃의 마음속에도 있다는 뜻이라 풀 수도 있고, 절대적인 실재로서의 하느님의 주권이 안이나 밖 어느 한 쪽에만 국한되거나 제한되지 않고 안에도, 그리고 밖에도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는 말로 이해할 수도 있다.  신의 내재(內在)만을 강조하면 범신론에 빠지고, 신의 초월(超越)만 강조하면 초자연주의 신관에 빠지게 된다.  신은 내재면서 ‘동시’에 초월이라는 역설(逆說)의 논리로 이해해야 한다. 신의 이런 양면성마저 바로 ‘천국 비밀’의 일부인지 모를 일이다.

     

    한 가지 알아 두어야 할 것은 ‘천국/하늘나라’라고 하는 말은 오해사기 쉬운 말이라는 사실이다.  ‘천국/하늘나라’라는 말은 마태복음에서만 나오고 다른 복음서에는 모두 ‘신국(神國)/하나님의 나라’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다.  마태복음은 주로 유대인을 위해 쓰인 복음서였기 때문에 유대인들이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피하는 전통에 따라 ‘신국/하나님의 나라’라는 말 대신 ‘천국/하늘나라’라는 말을 썼다.  ‘천국/하늘나라’라고 해서 그것이 그 나라가 있을 장소로서의 하늘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도마복음>에는 모두 그냥 ‘나라’ 혹은 ‘아버지의 나라’라고 나와 있고 ‘하늘나라’라는 말은 세 번 밖에 나오지 않는다. 우리가 편리를 위해 ‘천국’이라는 말을 쓰더라도 이런 배경을 염두에 두고 물리적 하늘이라는 개념에 사로잡히지는 일이 없이 하느님의 힘, 원리, 현존 등에 역점을 두는 방향으로 이해하고 써야 한다.

     

    여기서 또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세상에 널리 깔려 있는 종교 ‘지도자’들이라 하는 이들도 다 믿을 것이 못 된다는 사실이다.  종교적 가르침이 내포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의미 층들을 알지 못하고 표피적·문자적 뜻에만 매달려 계속 그것으로만 사람들을 가르치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아무리 지도자라 주장해도 우리를 오도하는 사람들일 수밖에 없다.  참된 종교 지도자는 누구냐?  유치원 학생들에게는 아이들이 착한 일을 하면 산타 할아버지가 문자 그대로 와서 어린 아이들이 걸어놓은 양말에 선물을 주고 간다고 가르치지만, 그 이야기의 더 깊은 뜻도 함께 알고 있어서, 어린 아이가 자라남에 따라 그 수준에 맞게 더 깊은 심리적, 사회적, 영적, 우주적 의미까지 말해 줄 수 있는 지도자라야 참 지도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마13:52).  이런 전체적인 안목이 없이 표피적인 뜻이 전부인줄 알고 가르치는 지도자를 따르는 것은 장님이 장님을 따르는 것과 같다.

  • ?
    헷갈림 2011.09.15 05:45

     -‘천국/하늘나라’ 라고 해서 그것이 그 나라가 있을 장소로서의 하늘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막(16:19)에 "하늘로 올리우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사..." ,   요(20:17)에도 "나를 만지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못하였노라..." 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분명히 장소를 가리키는 말이 아닌지요?

      

  • ?
    빈배 2011.09.16 21:19

    그렇네요.  분명 장소를 가리키는 말이네요.

    그러나 이 말이 오늘 우리를 위해 무슨 뜻일까 하는 것은 우리가 찾아야 할 일이 아닐까요?

  • ?
    헷갈림 2011.09.17 14:25

    예수께서 분명히 장소를 말씀하셨다면 그렇게 믿으면 되지 않을까요?

    그 하늘나라(장소)를 구태여 연역적演繹的추리로 인해 "천국은 없다" 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는지요.

    물론, 따로,  예수께서 우리 안의 천국에 관해서도 말씀하셨지만(마, 5,13장에서와 같이). 

  • ?
    빈배 2011.09.17 18:33

    예수님 당시의 "하늘"이란 우리가 보는 파랑 하늘을 마루바닥으로 한

    물리적 공간이었지요.  지금 우리는 그런 하늘에 예수님이

    의자를 놓고 앉아 계시다고 상상하기가 곤란하지요.

    그렇게 믿을 수 있으면 믿어도 됩니다.  그러나 믿기지 않는 것을

    억지로 믿는 것이 "믿음"의 본뜻은 아니지요.

  • ?
    헷갈림 2011.09.18 14:37

    빈배님, 이렇게 댓글 달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하느님vs.하나님 질문으로 빈배님과  여러분의 도움으로 흡족하게 답을 얻은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더 나아가 빈배님께서 '하느님의 나라'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바람에 이렇게 또 질문이 꼬리를 물게 되었습니다.

        

      막(16:19)에 "하늘로 올리우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사..." ,   요(20:17)에도 "나를 만지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못하였노라..."

    라는 위의 성경말씀을 지금은 믿을 수가 없게 되었는지요? 

    그건 예수님 당시의 물리적 공간이었고 지금은 그런 하늘이 없어졌다는 얘긴지요? 

    아예 하늘로 올리우신 예수가 없어졌으니 상상하기가 곤란하다는 얘긴가요?  

    저의 아둔한 머리론 납득이 잘 안가서 입니다.  좀 쉽게 설명을 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 ?
    빈배 2011.09.19 15:18

    헷갈림님, 더 헷갈리지 않게 해드리려고 말을 아끼는 셈인데

    질문하셨으니 다시 답합니다.

    성경은 문자적으로 읽을 것이 아니라 은유적(metaphorically)으로 상징적(symbolically)으로 유추적으로(analogically) 읽을 것이지

    역사적으로(historically), 사실적으로(factually), 과학적으로(scientifically) 읽을 것이 아닙니다.

    제가 자주 쓰는 말로 성경은 정보(information)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변화(transformation)시키기 위한 책이라는 뜻입니다.

    비근한 예를 들면 심청이가 용궁에 갔다왔다고 한 이야기에서 용궁이 있느냐 없느냐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헷갈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 ?
    헷갈림 2011.09.19 16:09

    몰라서 질문드리는 것이니 화 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역사적 사실이 담겨있는 성경을 한갓 설화(說話)에 비교하십니까?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도 fake이고 fabrication 이며 하늘로 올리운다, 승천하셨다 하는 것도 다 우리에게 감동을 주기 위한 거짓에 불과했나요?

    성경을 도덕경으로만 간주한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그럼, 예수께서 하늘에서 내려 오신다고 한 재림은 믿으십니까?

     

  • ?
    빈배 2011.09.20 21:44

    우리는 "한갓 설화(說話)"나 "한갓 신화(神話)"라 말하지만

    설화나 신화는 "한갓(just)"이라 할 수 없습니다.

    소설이 사실적(factual)아니라고 해서 거짓이거나

    그림이 사실화가 아니라고 해서 틀렸다고 할 수 없지요.

    신화나 설화나 소설이나 그림이 사실(facts)를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거짓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런 것들은

    보통 말로 간단히 표현할 수 없는 것을 더욱 힘있게, 감동적으로, 실감나게

    이야기해주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factual은 아니지만 우리를 움직이는 truthful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이해할 때도 이런 원칙을 감안하여야 하리라 믿습니다.

    한국에서는 "마당을 나온 암탉"이라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관객을 100만 이상

    동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암탉이 말을 하고 청둥오리를 키우고 하는 등의

    이야기가 factual 하지 않아도 우리 모두의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가 되는 것.

    이것이 중요합니다. 

  • ?
    나그네 2011.09.21 00:52

    여러 분들의 원 글과 댓글을 읽어보고 제가 내린 결론은

    구더기가 사람의 삶이나 집(?)에 대해 상상하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 같네요.

    감히 누가 천지를 지으시고 운행하시는 분께 이렇쿵 저렇쿵

    할수 있단말일까???

  • ?
    과객 2011.09.21 01:27

    당신은 다른 구더기보다 아주 잘 난 구더기네요.

    다른 구더기가 이러쿨 저러쿵 하는 것이 글러먹었다는 것을

    아는 것보니.. ..

    같은 구더기 처지에 혼자 잘난채하긴. ㅉㅉ

  • ?
    passer-by 2011.09.21 05:30

    나그네님!

    단순하고 순진한 건 좋은데

    제발이지 무식해지지는 맙시다.

    "단무지"는 짜장면에나 어울리는 거외다.

  • ?
    그네 2011.09.22 02:05

    나그네님,

    다 같이 구더기인데 어찌 미국 구더기들이 어쩌구 저쩌구 한 것은

    다른 구더기들이 한 것과 달리 진실한 것으로 받아들려 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요.

  • ?
    헷갈림 2011.09.22 18:26

    질문엔 답이 없으셔서  더는 질문 드리지 않겠습니다.

    說話성경을 쓰시고,  "천국은 없다" 다음에는 .............

    "성경은 없다"를 한번 써 보심이 ^^.  대화 감사합니다.  

  • ?
    빈배 2011.09.25 00:11

    그래 볼까 합니다.  제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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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6 빅뱅에 관하여... 2 student 2011.09.13 1891
2195 나를 사랑하라-아침 이슬 님 3 로산 2011.09.12 1816
2194 고국에 새로운 신학교 설립 1 아멘 2011.09.12 2016
2193 어떤 집 이야기 잡종 2011.09.12 1850
2192 내 하나님 네 하나님 우리 하나님 6 로산 2011.09.12 1649
2191 하늘삼님 바이블 2011.09.12 1780
2190 하나님 하느님 둘다 하늘님이다 5 김기대 2011.09.12 2202
2189 그분의 이름 - 헷갈림 님께 (수정) 5 김주영 2011.09.12 1936
2188 하나님이 이상황을 예측 했다면 사랑일수 밖에 없다. 바이블 2011.09.11 1819
2187 혼자 품기 아까운 이름 3 한은이 2011.09.11 1925
2186 빅뱅 바이블 2011.09.10 2215
2185 신(창조주)은 과연 있는가. 바이블 2011.09.10 1701
2184 빈배님께 4 헷갈림 2011.09.10 1624
2183 국립공원 로산 2011.09.10 1678
2182 알라 와 여호와... 2 snow 2011.09.10 1988
2181 헷갈리는 나 김종식 - 헷갈리지 않는 사람 나와라..... 3 김종식 2011.09.09 2133
2180 왜 student 님이 요즘.... 1 빈배 2011.09.09 1858
2179 이눔의 자슥들이 와이러노??? (산골님 밥상위에 반찬 하나 더 올릴수 있는 방법 - 수정) 김 성 진 2011.09.09 2466
2178 김종식님의 헷갈림 2 김원일 2011.09.09 1880
2177 태양과의 경주(어제 내 페이스북에 이 글을 올리고 '돈키호테'라는 칭호를 얻었음) 3 최종오 2011.09.09 1914
2176 까 부수어야 할 벽 그리고 넘어가야 할 벽 - 한분의 안교 교사 이야기: 눈높이 2 김종식 2011.09.08 1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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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4 까부술 수 있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까부수지 않을 수 있는가가 문제다. 1 김원일 2011.09.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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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1 민초 SDA에서 부부싸움 하기. 6 산골 2011.09.08 3372
2170 가식적인 반성을 할수 밖에 없는 이유.. 5 김 성 진 2011.09.08 1845
2169 나는 육일박님을 좋아하는가. 8 김원일 2011.09.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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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2 육일박님이여, 지성소, 안식일, 재림, 뉴스타트 우리 제발 까부수기 바란다. 김원일 2011.09.07 1637
2161 우리끼리만 남들 깔아 뭉게기.. 5 김 성 진 2011.09.07 1706
2160 이름이 아깝지 않은가? (예수를 놓아주자 2) 5 허주 2011.09.07 1754
2159 육일박 왈, 김원일 왈 같은 소리 김원일 2011.09.07 1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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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7 방빼님 수고 많으십니다 3 로산 2011.09.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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