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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입니다.

확실하게 예언이 성취되기까지는 옳으니 틀리니가 사실 별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예언이 성취되면

"봐라 너는 믿지 않았지? 이제 너는 큰일났어" 라는 자세도 우스운 것입니다.

예언이 성취되면 말씀하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증거하면 될 일입니다.

예언을 믿지 않는다고 너와 나를 가르는 현실에 서글픔을 느낍니다.

 

2300주야, 1844년, 일요일휴업령, 야곱의 환란...

이미 예언이 성취되었다고 하는 2300주야나 1844년에 대하여도

사실 아주 적은 무리들(안식일교인들)을 빼고는 잘 모릅니다.

그렇게 이루어진 예언이라면 그것은 전 세계적인 예언이 아닌 아주 적은 무리를 위한 예언이 되어버립니다.

예언의 성취에 대한 객관적인 확실한 증거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예언성취조차 확실한 증거로 나타남이 아닌 믿어야만 하는 것으로 치부되어야 하는

예언성취의 힘이라면 그 예언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과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과거의 예언은 그 성취가 확실하고 전세계적이었는데

오늘날 우리가 신봉하는 예언들은 왜 그렇게 힘이 약한 것일까요?

 

이런 마당에 아직도 예언을 우리 교회가 가져야 할 고유한 증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있으니

그 이유로 또 다른 예언성취인 일요일휴업령에 어쩔 수 없이 목을 메고 있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예언이란 어제까지 맞았다고 하더라도 오늘과 내일에 대한 것은 이루어져봐야 아는 것입니다.

예언은 성취되었을 때에 우리의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굳게할 뿐입니다.

 

많은 믿음의 노독들이 그렇게 믿고 목숨처럼 여겼던 일요일휴업령 예언의 성취는 보지도 못하고 무덤으로 들어갔습니다.

과연 그분들께 일요일휴업령은 무슨 의미였을까요?

그분들도 그분들 평생에 보지도 못했고 이루어지지도 않았던 일요일휴업령의 예언으로 갑론을박 싸우며 서로 등을 지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일요일휴업령을 믿었던 자들은 구원을 받고 믿지 않았던 자들은 구원과 상관이 없을까요?

이러한 신앙은 정말 배척하여야 합니다.

 

구원을 어떤 외부적 싸인에서 출발하는 것이나 시점으로 이해하는 한 그 집단은 어쩔 수 없이 폐쇄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세상이 어지럽습니다.

어지러운 세상에는 꼭 예언들이 판을 칩니다.

한국의 정도령도 그렇고...

마야인들의 예언도 그렇고...

점성술사들의 예언도 그렇고...

천주교의 예언도 그렇고...

우리교회의 예언도 그렇습니다.

다른 것이 과연 있을까요?

세상 거의 전부의 사람들은 이러한 예언들을 모두 같은 범주의 것으로 취급해 버립니다.

 

저는 우리교회들이 예언에 집착하기보다

실천하는 사랑에 집중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무엇이든지 수용하고 베풀며 나누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진정으로 사도행전 29장을 이루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정말 다미선교회와 우리교회는 다른 것일까요?

그들은 틀린 예언을 믿었고 우리는 맞는 예언을 믿는 것일까요?

저는 예언에 집착하면 누구나 모두 다미선교회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뿐 아니라 세상의 시선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들은 예언의 선포와 그 예언에 대한 믿음 그리고 그들의 신념에는 별반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은 희생하는 사랑을 갈망하고 그 실천에 열광합니다.

 

예언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려보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예언에 목숨걸지 말고 사랑에 목숨걸면 좋겠습니다. 

 

이미 1800년대 후반과 1900년대 초반에 우리가 신봉한다고하는 예언은 책[예언의 신이란..]으로 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루어진 다음에 그 예언이 참이었다는 것을 검증하기는 참으로 쉬운 일입니다.

 

  • ?
    로산 2011.09.22 22:04

    좋은 글 올리셨습니다

    추천 기능이 있으면 추천 치고 싶습니다

     

    그래서 내가 종종 하는 말입니다

    "일요일 휴업령은 내려 봐야 안다"

  • ?
    빈배 2011.09.22 22:10

    고바우님, 참으로 아름다운 글입니다.

    제가 본 바로는 세계 모든 종교에 "예언"적 요소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미국에서 다니엘/계시록 예언 연구에서 파생된 몇 개 교파 외에는

    예언을 그 종교의 핵심으로 여기는 종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말씀:

    "예언에 집착하면 누구나 모두 다미선교회와 같다."는 것

    우리 모두가 경청해야 할 만고의 명언이라 여겨집니다.

     

    종교가 무엇이냐 하는 문제는 영원히 그 정답이 있을 수는 없지만

    종교에서 핵심을 이루는 것들은 궁극실재와의 관계, 의식의 변화(깨달음)를 통한 자기 정체성의 확인,

    특수인식능력의 활성화, 자중심주의에서의 해방, 사랑의 행동 등등인데,

    이런 핵심적인 요소들은 저리가라 하고 달력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라 여겨집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 ?
    후련이 2011.09.23 03:05

    예언의 현시대적 의미와 해석에 관하여 정말 무릎을 치게 만드는 식견입니다.

     

    다미선교회가 1992년인가 휴거설을 주장했을때 한국재림교회는 반박광고를 일간지에 냈지요.

    이런걸 오십보 백보라 해야 하나요?

    솔직히 한국 재림교회는 [준시한부종말론]을 업보처럼 등에 지고 다니는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나타난 홍모씨의 2018년 재림설도 별반 다르게 보이지 않아요.

     

    한국재림교회의 일반적인 설교자: 예수님 [곧] 오신다. 준비해라! 준비 안하면 망한다. 2300, 일휴,야고비...블라블라...

    청중: 아멘! 역시 우리만이 남은 백성이고  우리만이 하늘 갈거야. 암 그렇고말고.

     

    홍모씨: 예수님 [2018년에] 오신다. 준비해라. 준비 안하면 망한다! 2300, 일휴, 야고비...블라블라...

    청중: 우~~~시한부종말론 따위는 개나 줘버렷!

     

    구경꾼: 어안이 벙벙...별 차이 없어보이는데...

  • ?
    cogito 2011.09.23 11:18

    불현듯 대니얼 카너먼이 생각났습니다...

    그는  "인간은 자신이 아는 것에 따라 모든 정보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판단하고 행동한다"고 주장을 했지요.

    인간이 생각만큼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주장하며 심리학과 경제학을 통합해서 행태 경제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만들어낸 사람이 대니얼 카너먼입니다.

    그는 2002년에 인지심리학자로서는 특이하게도  노벨 경제학상을 받게 됩니다.

     

    그는 "확인 편향"이라는 심리 실험을 통해 이런 말을 하지요.

     

    "인간은 미래가 불확실할 때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비합리적이고 편향된 사고에 의해 판단하고 결정한다."

     

    비슷한 맥락에서 계시록 주석을 쓴 스테파노비치는 이렇게 말합니다.

    "역사주의자의 접근 방식은 자주 본문의 세부 사항 하나하나를 역사적 성취에서 찾으려는 노력때문에 오용되었다. 많은 역사주의자의 본문 주석은 적절한 구약적 배경보다는 주로 풍유적(allegorical) 방법에 기초되었다. 또한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상징에 관한 설명도 성경에서보다는 종종 신문 기사나 역사책에서 가져왔다.

      양질의 요한계시록 주석은 전통적인 접근 방식들 중 어느 특정한 것을 본문 위에 놓지 않는다. 통상적으로 저자가 어떤 해석 방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가 어떻게 본문을 읽고 어떻게 해석할지를 가름하는 것이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그 해석이 문맥에 부합하는지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미리 결정된 사상의 틀 속에 해석을 붙들어 매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러한 해석은 종종 본문의 의미를 찾기보다는 어떤 점을 입증하기 위하여 사용된다. 본문 주석과 해석 방법은 저자의 의도에 의해 통제되어야 한다. 저자는 본문 속에서 무엇을 발견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과거나 현재나 미래 중 어디에 적용해야 하는지를 말해야 한다. 해석자는 자신의 사상을 책에 부과하지 말고 반드시 본문이 그 해석을 주관하도록 해야 한다." 랑코 스테파노비치, 우리의 계시. p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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