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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안식일 안교 시간에

계시록 4장을 돌아가며 읽었다.


계시록에서 하늘 보좌 장면이 처음 등장하는 곳이다. 


하늘이 어떤 곳일까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반생들의 흥미를 자아내니까

신나게 성경을 편다. 


보좌, 보좌 위에 앉으신 이, 무지개, 우뢰와 섬광

유리바다, 일곱등불, 24장로, 그리고 네 생물.


본문을 윤독하고  나서 반생들에게 감상을 물었다.


장엄하다 멋있다 영광스럽다 보다는

낯설다

이상하다 는 대답이었다.


하나님의 궁정이 왜 낯설고 이상할까?


(유리바다, 금속성의 보좌, 섬광등) 마치 스타워즈같은 공상 과학영화에 나오는  장면 같은 것은 그렇다고 치고


문제는 네 생물이었다. 

 KJV 는 아예 4  beasts 라고 번역하고 있었다. 


사자, 소, 사람, 독수리의 모습을 하고

온 몸에 눈이 가득한  네 생물 때문에

하늘 보좌의 모습은 

요즘 극장들을 주름잡는 무슨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장면 같아 보인다고 했다.


('눈이 얼마나 무서운데

눈이 그렇게 많이 박혀있다고 생각해 봐.'

'아마 요한이 잘 묘사를 못해서 그럴 건데

무슨 작은 컴퓨터 스크린들을 눈이라 한 건 아닐까?'

'아니면 무슨 불이 반짝반짝 하는걸 눈이라 그랬나?'

반생들의 의견이다) 

-----------


이 네 생물은 구약에도 등장한다.


에스겔 10장에서는

넷이 다른 개체로 나오지 않고

한 몸에 네개의 다른 면이 있는 존재로 나온다. 


이 네 생물은 그룹(cherubim) 이다. 


이 그룹의 모습은

고대 앗시리아나 바벨론의 유적에도 나온다. 


(그림 옮겨오기를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   shedu 나  lamassu  를 치면 나오는

여러분들에게 낯익은 그림이다)


http://www.google.com/search?pq=shedu&hl=en&sugexp=pfwc&cp=6&gs_id=10&xhr=t&q=lamassu&gs_sm=&gs_upl=&biw=1280&bih=702&bav=on.2,or.r_gc.r_pw.&um=1&ie=UTF-8&tbm=isch&source=og&sa=N&tab=wi



-----------


하나님의 보좌에

왜 난데 없이 앗시리아 바벨론 가나안의 이상한 짐승이 나올까?



당시 중근동에 널리 퍼진 문화 속에

신의 궁정을 지키는 천사의 모습이 그랬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의 보좌를 생각할 때

다른 문명에서 익히 보아 왔던

그룹들을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 연상은 묵시문학에 면면히 내려와서 

계시록에까지 이어져

요한도 

기억 속에 익숙한 장면을 본 것이다.


---------


하나님의 모습은

하나님에 관한 사실은 

우리가 연상할 수 있고  미루어 알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알려질 수 없다. 


우리의 지식, 경험, 문화, 문명의 테두리 안에서

하나님이 나타나신다. 


그래서 주전 7세기에 살던 다니엘서에는 컴퓨터 디스크 대신 책이 나오고

주후 1세기 요한계시록에는 전투기, 군함, 탱크 대신에

칼과 활과 말이 나오는 것이다. 


--------


예수님을 생각할 때 우리에게 떠오르는 모습도

우리가 그림에서 늘 보아 왔던 모습이다. 


여러 그림들이 있지만

공통적으로는 

머리 길고 수염길고

무엇보다 

키 큰 예수님.


엘렌 화잇도 계시에서 그런 예수님을 보았다. 


-----


한번은 학생들에게

예수님의 그림들을 보여 주면서

당시 평균치 팔레스타인 사람의 모습을 어떤 학자가 컴퓨터로 재구성한 모습을 보여 준 적이 있다.


그 팔레스틴사람은 키가 작고 땅딸했다.

대머리는 아니었지만

머리가 짧았다. 


'지금까지 보여준 그림들 중에

이 그림이 아마 예수님에 가장 가까울 걸'

했더니 


어떤 학생은

"I feel offended"  

기분 나쁘네요 했다. 

(이것이 이 글의 제목이다^^) 


우리가 익숙한 

키크고 수척한 예수님은 

실체가 아니다.


------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아는 모든 것은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만큼만이다. 


그리고


우리 뭐 특수한 진리 갖고 있는 것 같지만

우리가 가진 것

다 어디선가 받은 것이고 빌려온 것이고 영향받은 것이다. 

 








  • ?
    예언 2011.09.27 13:09

    노을님글에 두번째로 댓글단 예언입니다 ㅋ

    나도 기분 나쁜적 있었는데

    꿈속에서 예수님을 보게 되었는데

    꿈속 예수님이 달력에서 본 예수님과 닮았다는 것입니다

    재림의 장면을 꿈꿨다는 사람이 있어 물었봤더니 그림에서 보던 그장면 이였다는 겁니다

    나도 우리동내에 찾아 오신 예수님을 꿈꾼적이 있었는데

    그림에서 그대로 본 그모습이였습니다 꿈을 꾸는 동안에는 너무 좋았는데 깨고 나서 실망 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렇게 정형화 되었습니다

    우리가 신에 대해 아는것  이미 드러나 있는 것밖에 알수 없다는 것

    님께서 쓰신것처럼

    다 어디선가 받은 것이고 빌려온 것이고 영향받은 것이다. 

     

     

  • ?
    Windwalker 2011.09.27 20:53

    예수의 얼굴 모습서양인이든 중동인이든 아무도 모르는 판에

    아무려면 어떠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무의식 속에서 자신의 믿음이 형상화된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그 믿음이 어쩌면 진실과는 동 떨어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님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고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특수한 분들 몇은 제외하고)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이 패러다임에 갇힌 것은 아닌지 끝없이 성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유리바다 2011.09.27 16:11

    불국사 입구에

    사천왕상

    정말무서버

  • ?
    offend 2011.09.27 17:48

    '기분 나쁘네요(I feel bad)' 가 아니라  '기분 상하네요'(화나게, 불쾌하게 하다; to hurt somebody's feelings or cause anger) 가 바른 번역이 아닌가 해서.

  • ?
    노을 2011.09.27 23:24

    어느 백인 화가가 제일먼저 예수님을 백인처럼 그린것 같군요.

  • ?
    글쓴이 2011.09.28 02:16

    르네상스 시대의 이태리 화가들이 그린 '성화' 들은

    유럽인 예수, 유럽인 성모의 모습입니다. 

    이들은 한발 더 나아가서

    의상이나 집, 가구, 배경이 되는 풍경, 로마군사들의 모습등도

    노골적으로 유럽의 것들 그대로 그렸지요. 

    그런 그림들은 고전이라고 성화라고 하면서

    우리 한국의 운보 김기창화백이 그린

    갓쓰고 도포 입은 예수님과 제자들 그림은 너무하다고 생각하면 모순이지요. 


    '재미있는 성경이야기' 에 나오는 예수님은

    흰 옷을 입고

    다른 사람들은 머리에 뭘 썼지만 혼자 안쓰고

    아예 어떤 그림은

    예수님이 옷에 붉은 섀시를 두르고...

    사실적이 아니지요.


    우리 과정책이나 교회 주보등에 나오는 그림들이

    이러한 '교훈적' 인,  만화적  성화들로 되어 있는 것은

    현대적 안목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고루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이런 것도 전도에 하나의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왕 모르는 예수님을 묘사하려면

    대담하게 보편적이고 현대적인 그림을 그리면 어떨까요?


  • ?
    passer-by 2011.09.28 12:54 Files첨부 (4)

    48-03.jpg 48-05.jpg 48-08.jpg 48-10.jpg

  • ?
    글쓴이 2011.09.28 13:23

    감사합니다

    화질 깨끗하고 좋으네요.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보다

    훨씬 더 정답습니다. 


    물에 빠진 베드로도 꼭 우리 같고

    여인들의 모습도...


  • ?
    허주 2011.09.28 13:50

    와우!!

    어쩌면 은혜가 아니겠습니까?

    무한한 신께서 인식이 유한한 인간에게 익숙한 것들로 계시를 주신다는 것이 말입니다.

  • ?
    빈배 2011.09.27 23:46

    신기하네요.  제가 쓴 <예수는 없다>가 우리가 생각하는 노랑머리, 파란 눈의 스웨덴 사람 같은

    "그런 예수는 없다"는 이야기로 시작하는데요.  여기서 그 이야기가 다시 나오니....

     

    2000년 경 영국 BBC 방송에서 1세기 전후

    팔레스타인에 살았던 사람들의 두개골을 가지고 컴퓨터 합성을 해보니 지금 우리가 머리에

    그리고 있는 그런 예수와는 판이하게 다름을 보여주었지요.  여기에서 출발하여

    예수의 외모에 대해서만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가?  그의 생각과 가르침에 대해서는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없는가? 하는 질문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갔습니다.

    이 책을 읽은 어느 순복음 교인이 보여준 초기 반응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보시려면 다음을 클릭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svadharma.blog.me/50118934435

    http://svadharma.blog.me/50119169927

  • ?
    passer-by 2011.09.28 02:38

    한참 전 이야긴데.... 아내와 신혼 초기 신앙을 두고 많이 다투었습니다.^^

    아내 왈, 모태신앙 하나 보고 시집왔는데 저의 신앙의 관점이 너무 낯설었답니다.

    저의 이야기가 하나님이고 뭐고 다 부정하는 듯 하게 들렸고 한참을 싸우고 울고 했답니다.

    그러다 오강남 교수님의 <예수는 없다>를 사다 주었습니다. "100% 같은 생각은 아니지만 도움이 될 거다!"

    책을 열심히 읽더니 어느날 저에게 다가와 살며시 말하더군요: "오빠! 이젠 오빠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지 알 거 같다!^^"

    제 아내 지금은 교회에서 신앙생활 훨씬 더 자알~ 하고 있습니다. <예수는 없다>는 저의 가정에 평화(?)를 가져다 준 고마운 책입니다.

  • ?
    빈배 2011.09.28 04:41

    아, 그랬군요.  천만 다행입니다.^^

  • ?
    글쓴이 2011.09.28 02:38

    스웨덴에 가 보았더니 

    그쪽 사람들 정말 키 크고 후리후리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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