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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님의 글을 열심이 읽고 있는 사람입니다. 

궁금한게 있어서요.. 

장로님의 글을 읽고 대쟁투를 읽어보니 화잇부인도 우라이아 스미스가 가졌던 2300주야 해석에 대한 의견과 

1844년에 있었다던 예수님의 지정소 봉사시작에 대해서 같은 견해를 가졌던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그분의 글이 모두 영감받았다고는 말할수 없고

1844에 대한 그녀의 해석이 단지 그시대의 교회 지도자들이 가졌던 공통된 해석을 공유 했다고 볼수도 있으나

그 내용의 심도를 가만할때 과연 계시없이 그당시에 교회 지도자들의 해석을 그대로 옮겨 썼을까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만약 앞에 전술한 "if"가 맞다면 오히려 다행이지만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그분의 선지성에 대한 생각을 해보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장로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
    김주영 2011.10.10 12:40

    SDA 교리 가운데 엘렌 화잇을 통해 이르러 온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은 우리 교회의 공식적인 입장이고

    교회가 나름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엘렌 화잇이 창안해 낸 교리 하나도 없다! 다른 사람들의 성경연구를 통해서 왔다!! 

    우리는 그렇게 주장합니다. 

    계시록 13장 해석도 우라이야 스미스가 그 주된 근원입니다. 

    작년에 제가 쓰다가 쉬고 있는^^ 건강기별 역사도 살펴보면  

    엘렌 화잇이 독창적으로 시대에 앞서 가르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

    선지자라면 모름지기 계시를 받아야 하고

    그 계시 가운데 아무도 몰랐던 것, 일종의 천기, 전대미문의 어떤 통찰

    혹은 앞날에 일어날 일을 미리 보아야 한다고 믿는 것,  그것을 선지성이라고 믿는 것은

    우리의 고질적 오해라고 봅니다. 

    선지자성은 무엇인가.  선지자들은 무엇을 보고 어떻게 행동했는가

    구약에 있는 그 무수한 선지자들을 보면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묵시예언을 본 다니엘은 흥미롭게도  구약에서는 선지자로 구분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니엘은 미래를 알았던 것 같지도 않습니다.  묵시를 보기만 했지요. 

    구약에서 선지자라고 불리던 이사야 아모스 요엘 같은 많은 사람들은

    앞날을 점치는 일 아닌 현실에 대해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

    엘렌 화잇이 꿈과 묵시에서 무엇을 보았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꿈은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 묵시 같은 것)

    그러나 그 계시들 중의 많은 것들은

    어디서 읽었거나 누구에게 들었거나 생각하고 있던 어떤 것이

    정리가 되고 체계가 잡히고... 그랬던 것이 대부분이었을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그건 제 생각입니다.

    물론 사도바울이 말했던 3층천의 경험이나 몸 밖의 경험등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화잇이 '영감 받은' 모든 경험이 그런 신비체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화잇의 말투 가운데 "내가 보니" 라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에 "내가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라고 읽는 것이 마땅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엘렌 화잇에게는 모든 좋은 것이 다 하나님께로부터 왔습니다. 

    -------

    화잇에게서 선지성을 본다면 저는

    초기의 광신자들 틈에서 시작된 그녀의 미션이

    초기문집이나 영적 선물 같은 그런 시대를 거쳐

    결국은 (표절을 했다 하더라도) 정로의 계단이나 시대의 소망으로 일관되게 나아갔던 그 방향성,

    교회의 그 잘나고 짱짱하던 남자들 틈에서 

    그들은 생각하거나 상상도 못하던 것을 소망하고 비젼을 가졌던 사실,

    그리고 위의 어떤 글에서 밝혔던 대로

    세상의 마지막때가 분명하다고 믿었던 1888년에도

    오히려 새로운 신학으로 나아가는 편에 섰던 그 직관, 

    그리고 자기 자신의 이전의 언급과는 반대되는 입장이더라도

    기꺼이 취할 수 있었던 그 현실적 판단,

    그런 것들이라고 봅니다. 

    교회가 엘렌 화잇의 선지성을 강조하며

    살아서 펄펄 뛰던 그녀 대신

    화석화되고 박제화 된 그녀를 우상처럼 숭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 ?
    passer-by 2011.10.10 16:37

    재림교회 초기 예언과 교리의 이해에는 조슈아 하임스(Joshua V. Himes)를 빼놓을 수 없겠죠.

    밀러주의자(Millerites)이자 크리스챤 커넥션(Christian Connection)의 목사였던 그는 1843년의 이해

    이후 스노우(Samuel Snow)의 도움으로 1844년의 예언적 이해에 많은 신학적 섬세함을 불어 넣었던

    장본인이었죠. Adventists를 위한 최초의 대총회(Great Conference)를 만든 이도, 예언을 전달하기 위해서

    인쇄매체가 제일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시조(Signs of the Times)>와 <밤중소리(Midnight Cry)>를 처음으로

    창간했던 이도, 같은 크리스챤 커넥션 일원이었던 제임스 화잇에게 종말에 대한 예언적 시각을 먼저 소개했던 이도,

    (당시 재림교인 내 대부분의 백인 교인들이 그러했지만) 흑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적 시각을 가지고 있었던 엘렌 화잇에게

    노예제 폐지의 정당성을 주장했던 이도 하임스였습니다. 대실망 이후에 흩어진 재림교인들을 추스린 이도, 영국으로 건너가

    유럽에 토대를 놓은 이도, 이후 <Adventist Herald>를 창간한 이도, <Voice of the Prophecy>라는 신학서를 쓴 이도 하임스였습니다.

    우라이아 스미스와 함께 하임스가 없었다면 화잇의 다니엘-계시록 이해는 당시 그만큼 불분명했을 것이며, 라헬-오우크스와 조셉 베이츠가

    없었다면 화잇의 안식일 이해는 그만큼 늦추어졌겠죠. 1870년대 하임스가 교회를 떠났기 때문에 그에 대한 교단의 평가가 야박했던 게 아쉬울 뿐이죠.

  • ?
    김주영 2011.10.11 17:42

    밀러주의의 2인자였던 하임스는 사실 밀러운동의 가장 강력한 엔진이었습니다.

    노예해방문제에 있어서는 운동가였고, 절제문제에도 앞장섰지요.

    사회정의-절제-종말신앙  : 오늘날 시각으로는  좀체로 아우러지지 않는 그 세가지를 조합한 것이  

    밀러운동의 젊은 주역들이었습니다. 

    하임스는 안식일이나 성소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고  SDA 의 일원이 된 적은 없습니다.  

    영국으로 간 이야기는 과문한 탓인지 기억이 안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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