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예수
예수는 우파였는가?
다시
예수는 보수주의자였는가?
예수로 말미암은 기독교는
우파인가 보수인가?
그가 이 땅에서 설파하신 수많은 이야기들은
하늘나라를 가르치기 위함이었다.
그가 가르치신 하늘나라는 여기 있지도, 저기 있지도 않았고
우리 마음속에 있었다.
내 마음에 있는 천국
내 주위에 있는 천국
따라서
내 마음에 건설된 참된 왕국
그 왕국의 주인으로서의 내 마음
그런데 그 예수는 부자에 대한 편견이 매우 심했다
혹자는 이런 글을 가난한 자들이 부자 욕하는 것이라고 비하하지만
사실로 말하자면 우린 이 땅에서 모든 것 버린다고 아니 버렸다고 자화자찬하면서
그래서 천국은 우리 것이라고 우기는 백성들이 아닌가?
그렇다면 우린 천국이 가난한 자의 몫이란 예수의 말에 동의해야 한다
부자가 하늘나라 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구멍 가는 것 보다 어렵다고 하던 그
여인에게 죄 없는 자 먼저 돌 던져보라던 그
율법을 가졌고 권력을 가졌던 기득권자들에게
독사의 자식들이라 욕했던 그
기독교를 모르던 나라도 뱀이나 독사는 제일로 혐오하는 동물인데
그런 동물이라고 욕을 했던 그
왜 마음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을까?
왜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그들에게 하나님 말씀으로 살아라. 하셨던 그
다윗이란 왕도 자기 가진 99마리보다
가난한 이웃의 1마리 양이 더 그리웠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래서 그 1마리까지 빼앗던 적도 있었는데
길 잃은 한 마리 양 더 생각하던 그
그는 우파였을까 아니면 요즘 한참 인기 하종가를 달리는 좌파였을까?
자기가 살고 있는 나라의 왕을 가리켜 “여우”라고 했던 그가 우파였을까?
하나님 보좌 우편은 우리가 볼 때는 좌측이 아닐까?
그래서 우리가 예수를 찾으려 갈 적에는 우회전해야 할까
아니면 좌회전해야 할까?
그것도 아닐 경우 U턴을 해야 할까?
다시 생각해 보는 예수
그는 오늘 우리가 말하는 빨갱이였을까?
한 때 대한민국의 지도자들이 “죽여야 겠다. 없애야 겠다.” 하는 놈이 있을 경우
그를 가리켜 빨갱이! 하면 사형을 시켜도 말 못하던 시절 있었다.
억울한 목숨 많이도 죽었다
그런 덕분이 우리 아버지도 그렇게 억울하게 돌아가셨다
만약 오늘 예수가 이 땅에서 33년 반을 다시 생애 한다면
그리고 그 시대 했던 그 말을 오늘의 지도자들에게 했다면
빨갱이! 하고 판결 받았을 것 같지는 않은가?
더 나아가서
오늘의 예수가 재림교회를 다니기 위해
비둘기가 날지 않았는데도 한강에서 침례를 받고
3년 반의 공생애 즉 민권 운동가로 행세했다면
아마 좌파 판결을 받아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가난한 목수의 자식으로 그의 생을 보내지 않았을까?
거기다가 서울 시장 선거라도 입후보했다면
마르크스 레닌의 선조격이라고 곤욕을 당하지는 안 했을까?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부자였다
그 자손들이 하나님보다 더 좋아하는 그 조상들의 이름위에
비둘기를 날리고 부요의 메시지를 날리면서
이 부요가 하늘까지 이루어지이다 하고 축배를 들 때
그 시대 예수는 어디에서 낮잠을 자며 밤잠은 어디서 웅크리고 있었을까?
좌파 예수
빨갱이 예수
가진 자의 재산을 가난한 자에게 나눠 주고 오라고 말씀 하시던 예수
그 예수를 믿음이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분으로 모시는 오늘의 우리는
거짓 실용이 판치는 오늘의 정치구조를 보면서
아직도 그분이 우파라고 믿고 싶을까?
그래서 기독교는 우파의 대변인인가?
미국의 보수 기독교가 빨갱이가 싫어서 우파인가?
난 이런 비성경적인 기독교가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