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내가 떨어지면 안철수도 타격”… 羅 “또 ‘협찬인생’”
한편 양측은 안철수 교수의 박 후보의 지지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안 원장과 나는 일심동체로,
내가 서울시장 보선에서 떨어지면 안 원장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면서
“안 원장도 (선거지원 여부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나 후보 측은 “박 후보가 또 ‘협찬인생’을
살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
또 나 후보 측 권영진 상황본부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후보가 지난
1996년부터 변호사를 그만뒀다고 주장했지만,
2004년 다국적기업인 킴벌리클라크코포레이션이 토종기업 LG생활건강 등을
상대로 벌인 1500억원 규모의 ‘기저귀 특허소송’에서 킴벌리 편에 서서 변호를 했다”면서
“계속되는 거짓말이 들통난 박 후보는 ‘양치기 영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