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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과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문제에 대해 제가  가진 지식은 의과대학 다닐 때 배운 정도입니다. 


다중인격장애는  Sybil  이라는 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매우 드문 병이었습니다.

그 책이 나오자 너도 나도 그 증세를 호소하고 그 진단을 내렸습니다. 

수십건에 불과했던 케이스가 수천건으로 늘었습니다. 

그만큼 획기적인 책이었습니다. 


지나치게 overdignosed  되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전형적인 케이스를 보면

한사람 안에 여러 인격이 있는데

이름 나이 성별 성격도 다른 것은 물론

목소리도 다르고 

심지어 안경의 돗수도 다르고

한 인격은 혈압이 높은데 

다른 인격은 혈압이 낮고...

이렇게 보고 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크리스찬 심리학자나 정신의학자들은

'귀신들림' 이 여기에 해당할 수도 있다고 믿습니다. 


귀신들림이라는 것은

세속 심리학이나 정신과학에서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정신분열증의 일종으로 보지요. 


정신분열의 경우

혼동, 망상, 환각, 두려움등이 주 정서이지만 

귀신들림의 경우는

목적성, 논리적, 사악함을 특성으로 하는 점이 다르다고 봅니다. 


 Sybil  이후로 많이 진단된 다중인격장애의 경우

많은 사람들은 아마  Sybil Exposed 의 저자가 의심하듯

성격장애등의 환자가 공상과 혼돈으로 그런 증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


성경에 "내 이름은 군대" 라고 하던 자는 귀신들렸던 것이 확실할 것 같은데 


주께서 일곱 귀신을 쫓아 내신 막달라 마리아는 어디에 해당할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성경에는 '귀신들림' 이라는 말이 

폭넓게 사용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는 모든 병이 마귀의 장난이라고 믿었던 시절이라

특히 외모나 행동의 심각한 이상을 초래하는 질병들은 

더욱 귀신들림이라고 했을 것입니다.


이를테면 간질병이라든지

신경분열증 환자의 발작상태 

심지어

심한 우울증, 조울증, 성격장애까지

다 귀신들렸다고 했을 것 같습니다. 


(오늘날도 정신분열증환자를 귀신 쫓는다고 기도원에서 구타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어떤 심각한 정서적 문제를 겪고 있었는지

정말 귀신 일곱마리가 들어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귀신들림은 

오늘날 외방선교지 일선에서는 많이 보여지지만

서구사회에서는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마 민초스다 독자들 가운데에서

옛날에 한국에 살 때 

귀신들린 사람들을 보셨거나

직접 축귀를 하셨던 목사님들도 계실 겁니다. 


왜 산업사회와  비산업사회가 이렇게 다를까


기타 이런 문제에 관해 

연구를 많이 하시고 잘 아시는 분들 있으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오늘날 기독교계에서도

카톨릭은 늘 축귀를 중요시하는 전통이 있었고

개신교에서도 '은사' 중심 교회들은 이런 문제에 더 예민합니다. 


한 때 미국의 안식일교회에서도 

적어도 1970년대 80년대만 하더라도

대학가를 중심으로 축귀 운동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와 더불어 

강신술, 사단교, 사단 숭배등에 관해서도 

어디까지가 소문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누구는 사이비/사기 이고

누구는 진짜인지 혼동되기도 합니다. 


19세기 '이상한 두들김' 으로 

현대 강신술을 시작했다고 하는

폭스 자매의 경우

나중에 자신들이 거짓말을 했다고 폭로했다가 

다시 그 진술을 뒤덮기도 했습니다. 


------


그냥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썼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다른 분들이 의견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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