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7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저는 내과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문제에 대해 제가  가진 지식은 의과대학 다닐 때 배운 정도입니다. 


다중인격장애는  Sybil  이라는 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매우 드문 병이었습니다.

그 책이 나오자 너도 나도 그 증세를 호소하고 그 진단을 내렸습니다. 

수십건에 불과했던 케이스가 수천건으로 늘었습니다. 

그만큼 획기적인 책이었습니다. 


지나치게 overdignosed  되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전형적인 케이스를 보면

한사람 안에 여러 인격이 있는데

이름 나이 성별 성격도 다른 것은 물론

목소리도 다르고 

심지어 안경의 돗수도 다르고

한 인격은 혈압이 높은데 

다른 인격은 혈압이 낮고...

이렇게 보고 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크리스찬 심리학자나 정신의학자들은

'귀신들림' 이 여기에 해당할 수도 있다고 믿습니다. 


귀신들림이라는 것은

세속 심리학이나 정신과학에서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정신분열증의 일종으로 보지요. 


정신분열의 경우

혼동, 망상, 환각, 두려움등이 주 정서이지만 

귀신들림의 경우는

목적성, 논리적, 사악함을 특성으로 하는 점이 다르다고 봅니다. 


 Sybil  이후로 많이 진단된 다중인격장애의 경우

많은 사람들은 아마  Sybil Exposed 의 저자가 의심하듯

성격장애등의 환자가 공상과 혼돈으로 그런 증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


성경에 "내 이름은 군대" 라고 하던 자는 귀신들렸던 것이 확실할 것 같은데 


주께서 일곱 귀신을 쫓아 내신 막달라 마리아는 어디에 해당할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성경에는 '귀신들림' 이라는 말이 

폭넓게 사용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는 모든 병이 마귀의 장난이라고 믿었던 시절이라

특히 외모나 행동의 심각한 이상을 초래하는 질병들은 

더욱 귀신들림이라고 했을 것입니다.


이를테면 간질병이라든지

신경분열증 환자의 발작상태 

심지어

심한 우울증, 조울증, 성격장애까지

다 귀신들렸다고 했을 것 같습니다. 


(오늘날도 정신분열증환자를 귀신 쫓는다고 기도원에서 구타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어떤 심각한 정서적 문제를 겪고 있었는지

정말 귀신 일곱마리가 들어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귀신들림은 

오늘날 외방선교지 일선에서는 많이 보여지지만

서구사회에서는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마 민초스다 독자들 가운데에서

옛날에 한국에 살 때 

귀신들린 사람들을 보셨거나

직접 축귀를 하셨던 목사님들도 계실 겁니다. 


왜 산업사회와  비산업사회가 이렇게 다를까


기타 이런 문제에 관해 

연구를 많이 하시고 잘 아시는 분들 있으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오늘날 기독교계에서도

카톨릭은 늘 축귀를 중요시하는 전통이 있었고

개신교에서도 '은사' 중심 교회들은 이런 문제에 더 예민합니다. 


한 때 미국의 안식일교회에서도 

적어도 1970년대 80년대만 하더라도

대학가를 중심으로 축귀 운동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와 더불어 

강신술, 사단교, 사단 숭배등에 관해서도 

어디까지가 소문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누구는 사이비/사기 이고

누구는 진짜인지 혼동되기도 합니다. 


19세기 '이상한 두들김' 으로 

현대 강신술을 시작했다고 하는

폭스 자매의 경우

나중에 자신들이 거짓말을 했다고 폭로했다가 

다시 그 진술을 뒤덮기도 했습니다. 


------


그냥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썼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다른 분들이 의견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17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67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81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65
12445 새로운 시각의 여자 후손 바이블 2013.01.26 1797
12444 이한구 "선거 때 공약 세게 질렀다" 폐기수순? 2 영구들의 행진 2012.12.23 1797
12443 타불라 라사 11 박성술 2012.10.05 1797
12442 Blue Eyes Crying In The Rain 로산 2011.02.03 1797
12441 가해자와 피해자 2 김균 2013.05.18 1796
12440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No One Else) / 이승철 (Lee Seung-Chul) - "그런 사람 있습니다!" 4 serendipity 2012.11.03 1796
12439 엘렌 지 화잇과 왈덴스인들 7 21세기 학도 2012.10.10 1796
12438 [MBC 100분토론] 유시민이 바라보는 안철수 현상 1 부산갈매기 2012.10.05 1796
12437 [평화의 연찬 제61회 : 2013년 5월 11일(토)] ‘우리는 누구인가 ?’ 안재완 목사(KAYAMM & MISSION SCHOOL kasda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3.05.10 1795
12436 직업의 선택 김균 2013.05.16 1794
12435 천주교와개신교의차이 7 행복한고문 2013.03.26 1794
12434 오래 살고 싶은 욕망-2- 1 로산 2012.04.26 1794
12433 나를 사랑하라-아침 이슬 님 3 로산 2011.09.12 1794
12432 정통은 예수님 높히고, 이단은 예수님 깎아내리는데 결국 SDA 외엔 다 예수님 깎아내림( 요새 오른 三位一體 포함 ) 1 purm 2011.01.18 1794
12431 {이 누리 필명 누리꾼들의 익명성은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이다}. (질문 - '범죄 행위'인데도?) 3 긍정의 힘 2012.11.04 1793
12430 허무 개그. 1 박양 2014.03.11 1792
12429 신은 믿되 교회는 의심하라 3 passer-by 2012.05.06 1792
12428 믿거나 말거나 3 거짓말 2011.10.20 1792
12427 하나님이 이상황을 예측 했다면 사랑일수 밖에 없다. 바이블 2011.09.11 1792
12426 주차장 영감과 남산 위의 저 소나무 6 아기자기 2013.10.22 1791
12425 이런 글이나 퍼와서 지구 환경을 고민해보자. 달수 2013.09.14 1791
12424 "비가 되어 내리는 시"- Rain of Poems 북인권 2013.05.31 1791
12423 스다 골수는 한국 사회를 논하지 마라. 30 카레데스네? 2012.12.06 1791
12422 오늘은 현충일-우리의 소원, 도데체님- 로산 2012.06.05 1791
12421 박진하의 글을 읽고 감기 2012.04.20 1790
12420 정신적 20세기를 넘어서는 길 김원일 2010.12.25 1790
12419 이런 글 써도 안 잡아 간다 로산 2012.07.23 1789
12418 제가 공개 사과 올립니다 3 1.5세 2010.12.13 1789
12417 목욕탕에서라도 벗겨내기 김균 2013.06.23 1788
12416 대총회와 연합회의 시계는 거꾸로 가는가? 2 김주영 2011.09.20 1788
12415 화잇의 글을 보며 5 청교도 2011.06.26 1788
12414 비교 정치론 로산 2010.12.24 1788
12413 흡혈귀가 사는 나라 5 김주영 2013.12.06 1787
12412 안식일 교회가 사이비인 이유를 명백하게 밝혀주는.. 아래의 두 글들. (이 떡밥은 내꺼야 비켜!) 10 케로로맨 2012.11.30 1787
12411 이것이 진짜 한국인들의 모습? 1 타향살이 2012.01.26 1787
» 다중인격장애, 귀신들림... : 영매님께 김주영 2011.10.28 1787
12409 일상다반사!!! file passer-by 2011.08.23 1787
12408 역사를 읽지 못하는 세대 김균 2013.08.15 1786
12407 박 대통령과 시진핑 정상회담 시청 소감. 김재흠 2013.06.28 1786
12406 알고 싶어요 / 이선희 - "깊은 밤에 홀로 깨어 눈물 흘린 적 없나요? 때로는 일기장에 내 얘기도 쓰시나요?" serendipity 2012.11.08 1786
12405 강철호 님 1 나그네 2011.10.07 1786
12404 인간 독재자, 돼지 독재자,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김원일 2013.08.10 1785
12403 송해 "박근혜는 국가 위해, 한 풀려 살아온 사람" 지지 9 방송인 2012.12.17 1785
12402 성령잉태 1 로산 2011.10.05 1785
12401 상아침대에 누운 자유 로산 2010.11.18 1785
12400 인식, 잠, 사랑 file 최종오 2013.06.23 1784
12399 다시한번 부탁드려요. 1 광야지기 2012.04.10 1784
12398 supra ratio (above, beyond reason) ? - 빈배님께 드리는 질문 2 김종식 2011.07.11 1784
12397 지금 / 조영남 - "지금 지금 우린 그 옛날의 우리가 아닌 걸 분명 내가 알고 있는만큼 너도 알아..두 마음의 빛바램이 쓸쓸해 보일뿐이지 진정 사랑했는데 우리는 왜 사랑은 왜 변해만 가는지..." serendipity 2012.12.12 1783
12396 곽목사 5 김주영 2011.09.01 1783
12395 안식교 교리가 부각시키는 십자가의 특별한 의미, 그 놀라운 사랑... 5 student 2011.06.09 1783
12394 관리자님 2 아침이슬 2012.12.22 1782
12393 말할 수 있는 사회. 1 프로젝트 2013.08.28 1782
12392 법위에 있는 사람 2 곽노현 2012.04.18 1782
12391 EBS 다큐프라임 : EBS Docuprime 자본주의 소비는 감정이다 꼬꼬마 2014.01.31 1781
12390 (제목) 보수 꼴통 사고의 모순 . . (조재경님께 올리는 글) 1 반달 2012.04.24 1781
12389 하늘 성소냐 하늘 지성소냐? 1 로산 2011.02.23 1781
12388 두 뿔 달린 새끼양 로산 2011.01.25 1781
12387 내 앞에서 화살에 맞았다며 아파할 때... 4 file 아기자기 2013.09.01 1780
12386 사랑한다! 바보 같은 내 아들들아 24 lg2 2013.01.02 1780
12385 예루살렘에서의 삼일 9 lg2 2012.11.27 1780
12384 인사 7 로산 2011.10.15 1780
12383 침묵하는 언론에 반기든 트위터러, 우리가 "'위키리크스' 직접 번역하겠다" 나서다.^^ 1 서프라이즈 2011.09.19 1780
12382 창피한 나와 너의 자화상 그리고 이중성 1 로산 2011.05.14 1780
12381 조재경님의 위대함 3 바이블 2010.12.15 1780
12380 삼육대학? 아니면 사회대학? 5 초록빛 2010.11.18 1780
12379 누리꾼 김원일님도 사람 웃기실 줄 안다 9 박진하 2012.11.05 1779
12378 식욕과 자만의 상태에서... file 푸른송 2012.06.09 1779
12377 운명 직전 아내에게 남길 말. 5 김재흠 2013.05.22 1777
12376 존재의 이유 / 김종환 - "네가 있다는 것이 나를 존재하게 해, 네가 있어 나는 살 수 있는거야...그래 다시 시작하는거야" 1 serendipity 2012.11.06 1777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