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고
내 덕행으로는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에 일어나는 욕심 버리고
육신을 지탱하는 약으로 받아
도업을 위해 이 공양을 받습니다.
화려해지는 불가의 풍속을
못마땅해했던 법정 스님의 오관이다.
그러면서 신도들에게
돈을 내지 말라고 했다.
돈독이 오른 불가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는 말씀이다.
돈이 부족해서 예수의 정신이 이 땅에 미치지 못하는가?
아니면 교회에 예수의 정신이 부족해서 자꾸 돈에 목말라하는가?
예수의 희생이 어디서 왔는고
내 덕행으로는 받기가 부끄럽네
받기가 부끄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