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그 때 그 사건

by 김주영 posted Nov 03, 2011 Likes 0 Replies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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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1993년 사건을 물어 오신 분이 있었습니다. 


LA  Times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articles.latimes.com/1993-07-31/local/me-18729_1_sexual-abuse


미국에서 자수성가하여 백만장자가 된 아버지가

네 자녀를 성추행한 혐으로 체포됩니다. 


그 네 자녀는 

첫 부인에게서 얻은 두 딸

그리고 둘째 부인에게서 얻은 남매. 


(조씨에게는 모두 여섯 자녀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버지를 고소한 맏딸은 1992년 10월에 자살했고

곧 이어 그 딸의 남자친구도 자살했다고 하는군요. 

그 딸은 아버지로 인해 두번 임신했고 두번 낙태했다고 합니다. 


살아남은 세 자녀는 아버지를 상대로 천삼백만불의 손해배상을 청구합니다. 



http://articles.latimes.com/1994-07-04/news/ls-11875_1_edward-cho


아버지 조씨는 유죄가 인정되어 84년 징역형을 받습니다. 


처음부터 강력하게 무죄를 주장해 온 아버지는

("내가 감옥에 간다면 한국사람 삼천만이 다 감옥에 가야 할거다")


1993년 크리스마스날 

오렌지 카운티 감옥에서 자살합니다. 


당시 한인사회에서는 

아버지의 무죄를 믿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답니다. 


'설마 아비가 그랬을라구...


 한국식으로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 방식이 못마땅한 아이들의 불만이다...

(전처의 두  딸은 조씨가 성공한 후에 한국에서 데려왔습니다.  열네살, 아홉살.  

그때부터 맏딸이 스물 셋 될때까지 계속 추행했다고 합니다).


미국 배심원들이 한국 정서를 몰라서 그랬다....


그 사람이 평소에 밥맛이긴 했다... 


전처의 두 딸이 아비의 재산을 노리고 그랬을 거다...'


SDA 목사였다는 얘기도 기사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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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신도의 가정들에도 


세상에 있는 여러 문제들이 다  있습니다. 


'그늘없는 가정' 이라는 신화와 압력 때문에 


다들 벽장에 해골을 숨겨 놓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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