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 타락한 000 교회를 위한 변명

by 퍼옴 posted Nov 11, 2011 Likes 0 Replies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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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 마을에 올라온 글입니다. 


보기 드물게 균형잡히게 잘 쓴 글입니다.

단선적이고 평면적으로 카톨릭을 이해하는 재림교인들에게 

입체적으로 그리고 심층적으로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는 글입니다.






타락한 000 교회를 위한 변명[1 

사막의 샘물

날짜 2011-11-11 22:17:44 / 번호 : 79628 / 분류 : 일반 / 추천 : 0 / 조회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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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한 000 교회를 위한 변명

얼마 전에 어느 분이 교황청의 월가 시위에  대한 기사를 올렸습니다.

저는  바람직하게 보는데
경제정의는 어느 누가 말해도 옳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요즘 너무 바빠서 글을 못올렸는데 안식일이 되어
여유가 생겼습니다. 

가톨릭의 이해에 대해서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1

가톨릭은 워낙 큰 집단이라 
다양한 사상이 공존합니다. 

교황을 증오하여 방문조차도 받아들이지 않는 
반 교황,  반골 가톨릭 국가도 있지요.

국가별로 또는 
지도자인 교황의 개성과 사상에 따라
시기적으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종교개혁자들도 가톨릭 출신이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예수회신부인 재림운동가도 있었듯이

믿기 어렵겠지만 가톨릭 안에는
성경을 많이 읽도록 권장하는 복음주의도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신부들이 성경 연구를 많이 하고 
성경적인 논문을 많이 씁니다.

한국의 유명한 주교는 
가톨릭의 성지가 되다시피 한  
피눈물 흘리는 마리아상에 대해서 

미신적이라며 공개적으로 배척해서
신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교리도 계속 업그레이드 해 갑니다.
노동문제가 중요해지자 그들은 이 문제를 정리해서 교리화해 놓았습니다. 

19세기에 교리 문답 집을 사용해서 가톨릭을 비난 하는 것은 
불공정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문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최신자료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야 할 것입니다.

스페인 가톨릭은 이교의 영향, 악령숭배, 종교재판 등으로 악명이 높고
유명한 알베르토 리베라 신부의 간증의  배경이 되고 있죠.

미국의 가톨릭은 자본주의의 세례를 받은 세속화된 가톨릭입니다.
과거 미국의 스펠만 추기경은 외교특권을 이용한 보석밀수 외화 밀반출의 명수였습니다. 

제2차대전시 미국 대통령의 부탁으로 가톨릭 마피아 두목들을 이용해서 
파업하는 공산주의 부두 노동자들을 죽이도록 하기도 하죠.

프랑스 가톨릭은 교황의 말도 안 듣는 불량(?) 가톨릭이고
반 교황주의의 본산입니다.

이탈리아는 가톨릭의 명가가 즐비한 주류 중의 주류입니다.
한국 가톨릭은 순교자를 많이 배출한 모범생(신앙적인) 가톨릭입니다.

어느 세력이 가톨릭을 주도하느냐에 따라 역사가 바뀌겠죠.
비주류라고 할 수 있는 요한 바오로 2세가 교황이 되자 주도권 확보를 위하여 

새로운 비 이탈리아 추기경을 대거 임명하는 것 같이 
교회 정치로 유지되는 집단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가톨릭주류는 사상과 교회정치를 통제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죠.

그런 이유때문인지; 
가톨릭을 주도할 고위성직자는 가톨릭 명가에서 배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가 출신이 20대,30대에 대주교, 추기경이 되는 것은 
가톨릭의 미래를 위한 정치적인 포석입니다.

심지어 과거 역사에는 
10대의 추기경이 탄생한 적도 있지요.

이 사람은 경력을 쌓아서 
30대에 교황이 되는데 역시 명문가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사상이 엉뚱한 교황이 선출되면 
통제 방법이 없으므로 암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자신들이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톨릭을 통제한다고 하는 예수회조차도 
능력 있는 교황에 의해 불법화된 적도 있지요.

가톨릭에서 주교의 교구는 영지요 하나의 작은 왕국입니다.
독립적으로 행정이 이루어지고 돈만 되면 무엇이든지 투자합니다.

심지어 탐욕스런  대주교가  속임수로 
이웃 추기경의 사업체를 빼앗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교황에게 양측이 불려가서 화해를 종용 당하기도 합니다.
가톨릭도 사람 사는 곳이란 뜻입니다.

2차 대전 때 히틀러를 지원한 교황의 경우는  
가톨릭을 괘씸하게 생각한 연합군에 의해
바티칸을 고의로 폭격당하기도 했습니다.

교황은 펄펄 뛰었지만 
힘이 없었죠.

현대의 교황 중에는 현지 추기경의 보고를 믿지 않고 
진상을 파악을 위해 몰래 양심적인 측근을 파견해서 
성직자의 범죄를 해결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운 좋게 합리적인 면이 돋보이는 사람이 교황이 되면 
세상이 편안 할 것입니다. 

그 곳에도 하나님의 백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경건하고 민주적인 사람이 그 자리에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숱한 비성서적인 교리, 
종교적인 독선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렸고

세속화된 종교권력의 잘못된 행사 
특히 성직자 독신제도는 악 중의 악입니다. 

그러나 역사를 더듬어 보면 독신제도는
교회개혁이 동기였음을 보게 됩니다.

성경을 텍스트로 삼지 않은 그레고리 7세의 어리석은 개혁이었죠.
하지만 역시 독신을 폐지하자는 세력도 가톨릭 안에는 있죠.

단순하게 가톨릭 = 악으로 단정하여 
현재의 가톨릭이 가진 모든 것을  
적그리스도의 행동으로 
개념화시키는 주장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생명존중사상, 
약자에 대한 배려와 헌신 

영성에 대한 깊은 이해, 
자연에 대한 존중은 지금도 배워야 할 점입니다. 

앞의 어느 분이 인용한 교황청의 월가에 대한 언급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봅니다. 
경제정의는 어느 누가 말해도 옳기 때문입니다.

바벨론이 무너졌다고 하는 기별이 전파되지만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여전히 선을 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속에도 바람직하지 않은 요소가 있는 것처럼, 
그들 중에도 바람직한 요소가 있습니다.

비판할일과 바람직한 일을 구별해야 할 것입니다.
가톨릭의 바람직한 요소 때문에 ....

그런 점을 구별하지 않는 막무가내의 비판은
우리 스스로도 혼란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의 반공교육처럼 이루어진다면 
나중에는 합당한 기별도 믿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

너무 길어지니 중단하고 
그냥 결론을 내겠습니다.
   
이스라엘 = 선(善), 사마리아 = 악(惡) 이 아닌 것처럼,
   
재림교회 = 선(善), 가톨릭 = 악(惡) 이 아닙니다. 

역사는 진행 중에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다시 교황권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핵심세력이 되리라는 예언은 
지금도 진행 중에 있다는 뜻입니다. 

이에 반하여 재림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습니다.
예언은 유효하고 반드시 성취 될 것입니다.

그들 중에 기별에 반응하는 사람
( 미국 대주교가 개종하는 사례같이)이 있는가 하면

우리 중에 확신을 잃고 
가톨릭의 예언적인 역할을 부인하는 그룹도 있는 듯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우리는 지혜로울 필요가 있습니다.

재림성도로서 기별에 충실하면 착(善)하고 충성된 종이 될 것이고
기별을 소홀이 하고 대적하면 악(惡)하고 게으른 종이 될 것입니다.

성경에 근거해서 판단하는 분별력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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