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의 눈물을 흘리면서 고발을 잘 하는 목사
우리는 이 세상을 버린다고 가르친다
그럼 버린 것 가운데서
다시 주워 온 것 있는가?
아마 자기 인격일 것이다
아마 자기 명예일 것이다
그래서 그것 주워온 것 때문에
그것 건드렸다 싶으면 고발한다
그렇게 존경하는 선지자의 글도
그런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나를 건드려?
건방지게 내 인격에 흙을 발라? 한다
그래서 쓰레기통에서 주워 온 그 인격 때문에
그 인격이 그토록 존경스러워서
그 인격을 건드렸다 싶으면 하늘 같이 간다는 교인들도 경찰에 고발한다
물론 고발하면 고발자가 먼저 경찰에 가야 한다
그리고 자기 신분을 밝혀야 한다
대부분의 경찰은 목사가 고발하러 오면
일단 인간 취급 안 한다
어디서 굴러먹던 뼈다귀가 목사하냐 하는 듯이 바라본다
그건 내 경험으로 잘 안다
그저 형식적으로 접수하고 질문하고 적으면서 하는 말
이런 것 가지고 공무원들 힘들게 안하면 좋겠습니다 한다
내가 아는 목사는 자기 교인을 고발하면서 이랬다
“이 사람 국가 돈 횡령했는데 벌주시기 바랍니다“
“이 사람 내 명예를 침해했는데 벌주시기 바랍니다”
십자가에 못 박았다는 그 육신이 살아나서
그 버렸다는 인격이 살아나서
하나님의 종을 감히.... 하면서 고발을 예사로이 한다
어떤 분이 그랬다
“사실 고발당할 사람은 자신인데
상대가 참고 있으니 그것도 모르고 그런 짓 하고 있다“
내가 성이나면
내 인격에 초를 치면
내 명예에 이상한 소리하면
선지자도 못 말린다
선지자가 우릴 보고 그런 짓 하면
나를 사단에게 맡기는 것이다 해도
그 몇 구절은 다른 구절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하고
강도만난 사람을 피해가던 제사장이 된다
나는 재림교회 목사가 자기 인격이나 명예 때문에
그가 속했다고 여기는 교인을 고발하면
사람 취급도 안 한다
그게 사람이기 이전에 인두겁을 쓴 사단이다
사단에게 자신을 맡긴 사람을 사람이라 말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이 무슨 일 생기면
악어의 눈물 자국 보인다
우는 척 한다
사람을 사랑하는 척 한다
선지자의 글은 자기만의 전유물이 된다
그래서 선지자가 골방에 가두어지기도 하고
바깥 세상에 나서서 거룩을 외치기도 한다
그게 세상이다
그건 교회가 아니다
그게 사단이다
허울을 쓴 이리이다
그런 사람들
다시는 목사라고 떠들지 말라
교단 창피요 교회 창피요
그리고 교인들 창피하다
예수 따라 간다면서
십자가 진다면서
배설물로 여긴다면서
입만 동동 떠다닐 거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