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때려부수길 좋아하는 어느 교수의 글

by 허주 posted Nov 18, 2011 Likes 0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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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스다가 탄생한지 일년이 넘었다고 들었다.
세월이 정말 빠르다.
돌잔치라도 해야하건만 돌떡도 없고 돌상도 없다.

이 누리를 연 장본인인 모 접장님은
왜 이 누리의 이름을 민초스다라고 하였을까?
아마도 많은 평범하고 제각각인 사람들(민초)이 부담없이 들락날락하면서
그렇게 이름짓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해 본다.

그런데
그렇게 생긴 이곳을
어떤 분은 집창촌이라고 하고
어떤 분은 다 때려부수길 좋아하는 곳이라고 한다.

과연 여기에 오는 사람들은
때려부수길 좋아하는 사람들인가?


오래전에
남가주에 있는 L대학의 모 교수가
어느 학생에게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
그는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이런 말을 덧붙였다.
'그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라는 걸 알아두시라.
그 이야기를 엿들으면서 그저 슬며시 웃었다.
가방끈 긴 사람처럼 행세하지 않는 그의 모습에
이를테면 감동을 받았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가 이 누리를 열 때
안식교 무너뜨리자, 안식교 때려부수자라는
모토로 이곳을 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안식교를 더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
이곳을 열었다고 생각한다.

육체적으로 건강해지기 위해
뉴스타트 열심히 하는 노력의 절반만이라도
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데 썼더라면
작금의 SDA가 훨씬 낫지 않았을까?


서로 이해하는 것이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이해하려는 노력을 포기하는 순간
정신적 폭력은 싹트기 시작한다.





얼마전에 쓴 그의 글 일부를 발췌해서 아래에다 붙여넣었다.


student

공감하는 글입니다.

그러나 그 "틀" 안에 그 "틀"을 뛰어 넘는 "심층"적인 진짜 보화가 숨겨져 있을 수 도 있지 않을까요?

결국 진리는 진리일뿐, 안식교 진리, 불교 진리, 유교 진리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닐 겁니다.

진리는 우리를 "자유케" 한다 했으니 우리를 구속 하는 그 모든 것은 "suspect" 인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예수를 "지성소"에서 "내보내야" 자유로와 진다는 말씀은 100% agree 하긴 힘듭니다.  

전 오히려 "지성소" 안에서 예수와 함께 더 큰 자유를 누릴 수있다고 봅니다.  물론 "지성소"에 대한 이해를 좀더 "심층"적인 차원에서 해야겠지만....

암튼 좋은글 감사하게 즐독 했습니다.

댓글
2011.10.30 23:54:45
김원일

틀 안에도 틀 밖에도 보화가 있습니다.
보화는 어떤 한 틀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따로 진리는 없습니다. 따로 이해가 있을 뿐입니다.
따로국밥도 결국 한 입을 거쳐 한 뱃속으로 들어가니까요.^^

지성소 안에서 예수와 함께 더 큰 자유 누리시기 바랍니다 (비꼬는 말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도 지성소 안에 있나요, 그와 함께?^^
거긴 대제사장만 들어가는 곳인 줄 알았는데.^^

어쨌든, 우리가 배운 지성소 교리보다 더 심층적인 성소 교리를 창출해 내시기 바랍니다.
이것도 비꼬는 말 아닙니다.^^

저 역시 님의 글  즐독합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11.10.31 00:09:43
student

틀 안에도 틀 밖에도 보화가 있습니다.
보화는 어떤 한 틀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따로 진리는 없습니다. 따로 이해가 있을 뿐입니다.
따로국밥도 결국 한 입을 거쳐 한 뱃속으로 들어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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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입니다. ^^

좋은 하루되 십시요.

p.s. 우리 몸이 "성소"이니 결국  성소도 우리 몸과 마음에 대한 심볼리즘 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at-one-ment" 도 결국 우리 마음에서

일어나야 하는 일이니, 이런 관점에서 조사심판 이야기를 계속 풀어갈까 합니다.  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댓글
2011.10.31 03:47:49
김원일

아멘!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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