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한 지도자

by 로산 posted Nov 20, 2011 Likes 0 Replie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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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한 지도자

 

 

나라의 흥망성쇠가 조석에 달린 시절

나라를 팔아먹은 사람이 있는 반면에

나라를 위해서 목숨과 가정을 버린 사람들도 많다

요즘 연속극에서 백제의 장군 계백을 이야기하는데

성충 흥수와 더불어 백제가 망할 때 목숨을 버린 3총사이다

 

 

나라가 멸망할 때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고구려는 보장왕이 연개소문의 두 아들에게 휘둘리는 바람에 생긴

나라의 구멍을 채울 인재가 없어서이다

 

 

신라는 오랜 세월 장기집권으로 무신들의 정신상태가

주위의 새로운 세력을 이기지 못해서고

우리가 잘 아는 로마도 넓은 지역을 통치할 지도자가 없었고

역사 이래 제일 넓은 영토를 지배한 몽골제국도 마찬가지였다

 

 

작은 나라일수록 힘을 합치고 그들의 신에게로 귀의해야 하는데

바벨론파와 애급파가 싸우는 기로에서 저들이 야훼의 말씀을 듣지 않아서

더 많은 백성들이 곤욕을 치렀다

 

 

저들 영적 지도자들은 하나님을 잊었고

외식적인 신앙이 지배했었다

사 66:17

“스스로 거룩히 구별하며 스스로 정결케 하고 동산에 들어가서

그 가운데 있는 자를 따라 돼지고기와 가증한 물건과 쥐를 먹는 자가 다 함께 망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스스로 정결케 한 구별된 백성이 누굴까?

바로 제사장들 무리이다

무엇으로 스스로 정결케 되었을까?

바로 외식적인 음식으로 그리고 씻음으로 이루어낸 형식적인 신앙이다

 

 

그들이 하는 일은

동산에 들어가는 것이다

동산은 산당이 있는 곳으로 이방신을 섬기는 음녀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거기서 저들은 그들의 제물인 돼지고기를 얻어먹기도 하고

애급의 신인 쥐의 고기를 먹었다

즉 그 가운데 있는 이방신의 제사장 그리고 음녀들과

밤새껏 주지육림의 시간을 보낸 것이다

 

 

사 65:2-5

“내가 종일 손을 펴서 자기 생각을 좇아 불선한 길을 행하는 패역한 백성들을 불렀나니

곧 동산에서 제사하며 벽돌 위에서 분향하여 내 앞에서 항상 내 노를 일으키는 백성이라

그들이 무덤 사이에 앉으며 은밀한 처소에서 지내며 돼지고기를 먹으며

가증한 물건의 국을 그릇에 담으면서“

 

 

저들은 자기 생각을 좇아 불선한 길을 가는 패역한 백성들이었다

저들이 하는 일은 동산-산당-에 가서 제사했다

그래야 얻어먹기도 하고 음녀와 사귀기도 했다

그래서 2째 계명을 어겨서 하나님의 노를 일으켰다

엔돌의 죽은 자 영혼을 불러내기를 기대하던 사울처럼

무덤 사이에서 차려진 제물인 돼지고기를 먹었다

그 가증한 물건의 국물도 먹었다

 

 

하나님께서 저들을 행동을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 65:5

“사람에게 이르기를 너는 네 자리에 섰고 내게 가까이 하지 말라

나는 너보다 거룩함이니라 하나니

이런 자들은 내 코의 연기요 종일 타는 불이로다“

 

 

이렇게 하나님을 잊은 지도자들이 하는 말

“내게 가까이 말라 나는 너보다 거룩”하다 라고 말한다

어디 건방지게 내 가까이 오려느냐

너는 건방 뜰지 말고 네 있는 곳에 있어라

여기가 어디라고 나 있는 곳을 어슬렁거리느냐 한다

저들이 밤새 어디 다녀왔는지 대강 아는데 말이다

겉으로만 거룩한 척 한다

이게 멸망하려는 남방유다 종교지도자들이었다

 

 

우리는 어떻게 거룩해 지는가?

율법을 지키거나 지키려고 해서 거룩해지는가?

딤전 4:5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

성경에는 거룩이라는 수많은 단어가 존재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거룩은 말씀과 기도 속에 거할 경우라고도 말씀하신다

내가 하나님과 교제하는 순간은 언제나 거룩하다

내가 하나님을 인정하는 그 시간만큼 내가 그분의 시공을 초월하는 그 안으로 들어가는

둘 만의 교제의 시간은 언제나 거룩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한정된 인간의 틀 속에서

내가 나를 위해서 사는 시간은 절대로 거룩하지 않다

남을 위한 생각들 주님을 명상하는 시간들

이런 것들이 거룩한 시간들이다

내가 나를 버리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더 기어 올라온다는 것

항상 배워야 한다

그래서 초기 기독교는 명상의 종교였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아름다운 상상의 나래를 펴는 사람은 거룩하다

솔직히 말해서 그 시간만큼은 인정하심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런데 우리가 타락한다는 말을 종종 하는데 타락이 뭘까?

전에 이곳에서 “진리의 변절자 000”이란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가 이 교단에 근무하다가 화잇에 대한 견해로 교단을 등진 것을 그렇게 판단했었다

 

 

무엇이 진리이며 무엇이 변절인가?

이 교단을 그쳐간 수많은 사람들 지금 녹명책에 이름만 있고

교회를 쉬고 있거나 아예 나오지 않는 사람들이 모두 진리의 변절자인가?

아니면 이 교단을 떠나서 다른 교단으로 간 사람들은 모두 변절자인가?

그런데 이 교단 역사 가운데 그 유명한 윌리암 밀러나

1888년의 두 거목이 왜 아예 예수까지 버렸을까?

 

 

그들 중 그 변절자(?)가 쓴 가사로 된 찬미를 부르고 있는 적은 없는가?

그들이 쓴 글을 아직도 전가의 보도처럼 읽고 있는 분들은 없는가?

아이로니 하게도 나 역시 찬미 부르고 그들의 글 읽고 인용하고 있다

변절자의 글을 말이다

 

 

이 교단 160년 세월 가운데 수많은 사람들의 부침이 있었다

켈록 박사가 범신론 때문에 교단과 등졌을까?

정말일까?

그런데 어떤 학자가 말하기를 켈록의 역사가운데 범신론은 안 보인다고 했다

그것을 범신론이라면 정로의 계단 가운데 언급된 화잇의 글도 범신론의 일종이라 했다

이 문제는 앞으로 더 연구해 볼 대상이다

 

 

그렇게 유능한 사람과 파워게,임을 한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래서 그를 교단 밖으로 좇아낸 사람들은 누구일까?

변절자나 타락한 자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우리는 폐쇄적이다

 

 

우리 주위에는 우리와 같은 길을 가다가 비슷한 길을 가는 분들 제법 있다.

저들은 우리들 보다 더 보수적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폐쇄적이다

그러지 않으면 설 자리가 없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더 깊게 화잇의 글에 빠져 들고 문자화한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여긴다

 

 

이스라엘이 타락할 때 저들은 법궤도 버렸고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레위 반열이 아니라도 제사장 했었다

저들은 타락했어도 그게 타락인 줄 몰랐다

왜냐하면 저들은 저들의 행위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참지도 않았으면서 참았다고 생각하고 매우 교묘하게 화를 돋우어서

실수하기를 기대한다

처녀가 아이를 낳아도 할 말 있는 세상에

요리조리 피해가면서 자기 할 말 다 한다

그런 것 보면 결코 진정한 회개가 뭔지를 모르는 사람들 같다

 

 

우리는 영적 이스라엘이다

그래서 육적 이스라엘이 가졌던 그런 사상에 익숙해진다

기복 신앙이 범람하고 유대인 특유의 사상에 쉽게 젖는다

그런 타락한 지도자 덕에 백성들은 쉽게 하나님을 버린다

인본주의가 되고 절대적인 사상만 가지게 된다

하나님보다 더한 것이 생긴다

그게 종교 타락의 근원이다

 

 

그리고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는데

나는 나 때문에나 내 주위 때문에

절대로 검찰이나 경찰서를 들락거릴 생각은 없다

특히 그리스도 예수의 피를 나눈 형제의 일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그건 선지자가 뭐라고 했건 관계없이

공동체의 이상을 위해서 그리고 성도의 아름다운 교제를 위해서이다

그래서 나는 타락한 지도자를 제일 싫어한다

입으로 말하기 전에 행동으로 나를 표하려고 노력하면서 살아간다

나는 그게 율법을 위한 어떤 행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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