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교회 소그룹에서 새 책을 시작했다.
라시에라 신학과 교수인 리차드 라이스 (Richard Rice) 의
Believing, Behaving, Belonging (믿기, 행동하기, 소속되기) 이라는 책이다.
표지의 부제목은
Finding New Love for the Church
교회를 새로 사랑하게 되기
요즘 unfolding님으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와 같은 맥락의 주제다.
어제 제 1장을 읽고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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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교회에 다니는가
교회는 신자에게 무엇인가
어떻게하면 교인들이 안식일교회를 떠나지 않을 수 있을까
이런 주제를
왜 교인이어야 하는가 라는 이유로써
3 B 동사로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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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안식일교인들은
교리, 진리,
특히 남은무리 되게하는 특수교리/현대진리
이것을 믿기 (believing) 때문에 교인이 된다.
이런 경우에 교회의 교회됨의 핵심은
그 이십 칠팔개의 교리다.
또 침례 시문에 나와 있듯이
안식일교인이 될 때 우리는
무엇을 안먹고 안마시고 무엇을 안하고
또 어떤 것들을 준수하는
그 특수한 행위(behaving) 에 대한 결심을 표명해야 한다.
일반 대중에게 안식일교회가
'돼지고기 안먹는' 교회고 알려지고
'술 담배' 가 타락의 표지로 여겨지는
그런 교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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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믿음, 행동이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소속됨 (belonging) 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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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folding 님의 이야기에 나오는 사람들중 일부는
아마 처음에 교리/진리 에 이끌려 나온 사람들일 것이다.
믿음(believing) 부분이다.
우리가 자랑스럽게 주장하는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우리 존재의 기초가 여기 있다고 겁없이 말하는
그 교리/진리라는 것이
우리 자체에서도 의심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우리는 환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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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학교 졸업했어도
술 담배 하면 교회 못나온다.
무엇을 먹고 무엇을 입고
무슨 생각을 하고(안하고) 살아야 하는 것을
믿음의 무슨 최고봉처럼 여기는
그 성화의 프로필이 진리인것처럼 가르쳐지는 교회에게
행동(behaving) 은 매우 중요하지만
자신이나 교인들이나 지도자에게서
이중성을 보게 되고
율법주의에 정나미 떨어진
성장한 교인들에게 그것은 더 이상
그렇게 큰 의미나 구속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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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것은
소속됨이다.
unfolding 님이 말하는 사람들
교회에 소속감이 없어진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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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 반생이 이런 말을 했다.
'이 교회를 떠나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문제
나도 다 알고 느끼고 동의한다.
그러나 내가 이 교회를 떠나지 않는 이유는
이게 내 교회이기 때문이다.
배가 가라앉는다고해서
나는 배를 버리고 탈출할 수 없다.
끝까지 남아서 고치고 싸우고 노력할 것이다'
(내가 한 말 아니다^^)
떠난 사람과 떠나지 않은 사람
다른 점이 바로 그것이다.
이 교회가 '내 교회' 인 사람
아직 이 교회를 '내 교회' 라고 부를 수 없는 사람
이 차이다.
어떻게 하면
교회에 대한 사랑을 새롭게 할 수 있을까?
이것이 우리 소그룹이 읽는 책의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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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말을 한 그 반생이 이런 말을 했다.
'저희를 하나 되게 하소서'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세상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
하신 요한복음을 인용하면서
"어떻게 하면 교회가
절대 사랑으로 누구든지 절대 용납되는,
누구에게든 절대적으로 안전한,
그래서 세상과는 래디컬하게 다른
그런 공동체가 될 수 있을까.
그러면 사람들이 교회에 오라고 안해도 올 것이다.
문제 있다고 버리고 떠나지 않을 것이다.
밀어 내도 올 것이다."
우리 모두 아멘 했다.
그것이 우리의 숙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