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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7 03:08

넋두리

조회 수 1059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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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대학을 가려고

잠시 학원에 다니면서 국사를 공부했었는데

강사가 이율곡의 십만 양병설을 가르치다가 이율곡이 얼마나  사대주의였는지 아느냐고

뼛속깊이 중화사상이 강한 사람이었다고 한마디 했다

십만양병설이라는 단어에 그 사람의 실체를 제대로 모른다고

 

학생들이 우왕좌왕했고 급기야 한 학생이 이율곡을 비하한다고

강사에게 따지는 사태에 이르게 되자

시간없으니 다음 진도 나가자고 어찌어찌 진화되었고  

아주 나중에 그 이야기가 생각나 여기저기 찾아보게 되었다

나는 지금 이율곡이 사대주의자인가 하는 것을 말하려고 하는게 아니다

 

사람의 머릿속에 각인된 인식과 생각과 사상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아주 단순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언폴딩님의 잊혀진 이야기를 읽으면서

김주영님의 지도자동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도 그렇고 여기에서 회자되는 분기탱천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역사는 반복되고 그렇게 흘러갈것인데 하는

표현이 좀 그렇지만 냉소적이기 까지 하다

 

우리는 스다라는 테두리에서 지금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세상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끊임없이 이분법이 난무한다

지키고 허물고 가지고 나누고 등등등 ....

 

이미 우리의 정체성을 자세히 알면 알수록

근본이 허물어져 버릴 태세인데 뜨거운 감자처럼 되버린 현실을

어찌 할런지 ... 정말 동동거릴 판이다

 

그런데 강사에게 대든 학생처럼

아주 정말 민초스러운 우리의 형제자매들은

더이상 나아가지도 못하고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전부인양

살아가는데 그들을 위한 대안이라도 있는가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이

앞으로도 인도하실거라는 자조섞인 중얼거림이다  

 

저위에 있는 지도자동지의 총회와는 별개이다

우리끼리 아름답고 즐거운 신앙을 하자고 다짐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색하고 변화하고 발전해가야 하는 것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라고

이 스다를 지키는 것이라고

내안에서 또 다른 내가 항변한다

 

신앙하기 참으로 에럽다 ㅠㅠㅠ 

    

 

 

 

 

  • ?
    김주영 2011.11.27 08:09

    민초스다도 없고, 저의 글 같은 따위를 읽지 않고 살면 

    믿는게 더 단순하고 쉬울 겁니다. 

    여기서 이런 이야기 하는 사람들 (저를 포함해서) 

    다 제대로 더 잘 믿어 보자고 하는 일입니다. 

    흔들리고 무너져야 하는 부분은 빨리 그렇게 되는 것이 좋겠지요.

    그 와중에 영혼들이 다치지 않게 하는 것이 지도자와 목자들의  책무입니다. 

  • ?
    바다 2011.11.27 12:39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들이 수보하는 일이라는 것을 왜 모르겠습니까만은

     

    땁땁한 현실이니까요

     

    자녀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려 하지만

    자신도 자녀도 인간의 눈으로 보면 시원찮은 행보가 안타깝고

    또 뜨뜻미지근하게만 느껴지는 신앙형태의 괴리감으로 몸부림치고

    공동체의 공동화로 좌절하고 ......

     

    카스다와 여기를 통해서 단련되었다고 자부하지만

    스멀스멀 기어드는 안타까움과 함께 알고 있다는 책무에 대한

    나의 몫도  배제할 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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