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와 안식일
안식일에 교회에서 설교를 들었는데
에덴의 선악과는
하나는 십일금의 기능이요
또 다른 하나는 안식일의 기능이라는 것이다
청지기 부흥회 기간이라서
그 얘기는 먹혀들었다
그래서
재림교회는 안식일 잘 지키고
십일금 잘 내면 구원의 절대적인 요건이 된다는 말이 된다
안식일 잘 지키면 안식일 교인이요
교회 재정을 위해서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여 축복을 받는 사람들이
바로 안식일 교인이란 뜻도 된다
그 두 가지 잘 하는 사람을 안식일 교인 아니라고 말할 자신 있는 분 있다면
여기서 손들어 보시라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 외의 것은 우리 간섭 밖의 일이다
목사도 그런 사람보고
자네 왜 2300주야 안 믿는가?
또는 왜 일요일 휴업령 안 기다리는가? 하는 따위 질문은 하지 않는다
정신 빠진 사람들이나 그런 질문지 돌린다
왜냐하면 이 교회는 안식일로 맺어진 형제들이기 때문이고
그 형제들이 모인 곳을 운영하는 모든 회비를 지불하는 한
그를 그 집단에서 린치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교회는 매우 단순한 곳이다
불신자가 술 때문에 또는 담배 때문에
거기다가 오징어를 못 끊어서.... 라고 하면
그런 것 아무 것도 아니니 그냥 오셔도 된다고 가르친다.
나중에 그가 그것을 끊었는지 아닌지 아무도 간섭 안 한다
그런 사람에게는 아무리 오래 믿어도 직분만 안 주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공동체가 아니든가?
사업을 해도 직장을 가져도 토요일 휴무는 매우 힘들다
그래서 모든 것 포기하고 교회 오는 사람에게
자네 이렇게 저렇게 안식일 지키지 않으면 안 되네 하고
개인의 신앙에 초를 치는 짓을 해서는 안 된다
요즘처럼 어려운 시절에 말이다
어떤 장로님이 내게 이랬다
“일요일 휴업령은 내리면 그 때 준비하면 되는 것인데
왜 지금 내리지 않는다 하고 시끄럽게 하는가?“
그래서 아래 이야기는 내 생각과 다른 뜻이지만
저들 말처럼 혹시 나중에 일요일 휴업령이 나든지 아니면 양자택일할
그런 시대가 온다면 누구든지 아무도 시키지 않아도 자기 미래를 위해서 목숨을 걸거다
누구든지 알면서 문 밖에서 이를 갈며 우는 미련한 5처녀가 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내일 밤 예수 오신다고 가르치지 않는 이상
쓸데없는 것으로 겁을 줄 필요도 없고
내려 봐야 내리는 줄 알게 될 일을 지금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래도 나는 기웃거린다
우리 하나님은
나중에 내가 죽은 후 인간적인 그런 것으로 심판하실 분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안다
70억이 넘는 인간가운데 우리만 특별히 떼어 내서 구원하는 하나님은 아니라 믿는다
십일조 바친 교인들에게 왜 90%만 냈냐
90%내면 안 내는 것과 같다 하지 않으실 것이라 믿는다
안식일 지키는 자들에게 왜 그렇게 안식일 지키냐
그리 지키면 구원 얻지 못한다 하지 않으실 것이라 믿는다
우리가 생각하는 하나님은 통 좁은 우리와는 다르다고 나는 믿는다
십일금이나 안식일이 선악과가 된다지만
그보다 더한 선악과도 우리 주위에는 쌔빗다
양심의 소리보다 더한 선악과가 어디 있을까?
그런데 사람들은 양심의 고동소리에 귀를 닫는다
더 큰 죄를 하나 더 짓고 양을 바칠 각오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수지맞는 장사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