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언폴딩님의 글에 쓰여진 "못생긴 사람" 에 대해
어떻게 사람을 못생겼다고 할수 있냐고 김주영님이 한마디 하셨다..
그것에 대해 의견들이 엇갈리는중 언폴딩님은 급기야 "아듀" 를 던지며 "구역질" 나는 student님 의 댓글을 읽고선
"짜증나고 불편한" 민초스다를, 패서바이님글외엔 건질것이 없는 민초스다를, 재림마을과 별다를바 없는 민초스다를, 떠나겠다고 했다..
그리고 패서바이님은 김주영님의 의견을
"미국적 사고" 라 하며 "못생긴 사람" 이란 문장에 대한 의견의 차이점을 미국정서 vs 한국정서의 차이점으로 몰고 가셨고
언폴딩님 역시 "못생긴 사람" 이란 문장은 "한국적 상황의 reality" 라고 하며
"못생긴 사람' 이란 문장에 대한 개개인들의 의견차이가 아닌 미국에 있는 재미동포들과 한국에 있는 한국인들의 정서적인 차이점으로 패서바이님처럼 몰고 가셨다..
패서바이님은 더 나아가서 "재미 재림교인" vs "재한 재림교인" 이란 문장까지 써가며
아래와 같은 글까지 올렸다..
미국에서 만들어진 민초스다는 "한국에 살며, 한국 실정에 민감한, 그러면서도 자칫 그들이 놓칠 수 있는(?)
부분들까지 건드려줄 수 있는 unfolding님과 같은 재한(?) 재림교인들이 필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좋은 글들을 올려주셨고 두 분들의 글들을 즐독했었던지라 위와같은 두분들의 글들이 몹시 의아스러웠었고, 실망스럽기도 했고, 또,
두 분들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위 글들을 읽으며 언폴딩님이 student 님 댓글에서 느꼈던 "구역질" 까진 아니였지만
"지X 옆차기들 차고 앉아있네" 라는 욕이 나도 모르게 저절로 나오면서 콧방귀를 뀌고 말았다..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설명을 하는것 자체가 우스광스럽다고 생각하지만
서로의 생각이 180 도 간격으로 엇갈리는 마당에 서로한테 욕만하고 등돌리자는 의미로 이 누리에 들어오는것은 아니니까
서로간의 이해를 위해서 어느정도의 설명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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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인의 정서와 사고..
너는 미국적인 정서와 사고..
한국인이 다른 한국인한테 저런 말들을 내뱉으며
개인과 개인의 의견차이를 국가와 국가의 차이로 몰고가는 방법..
단지 서로 살고 있는곳이 다르기에..
단지 자신들은 한국에 살고있고 의견차이를 보이는 상대방은 미국에 살고 있다는 사실때문에..
그 의견차이를 개인과 개인의 차이로 생각하며 토론할 생각은 하지 않고
두 나라의 사고적인 차이로, 정서적인 차이로 몰아붙이며 단정을 짖는 수법은
정말이지 야비하고 치사하고 지X 같은 수법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과연 한국에 사는 패서바이님이나 언폴딩님은 미국에 사는 나나 김주영님보다 얼마나 더 한국적일까???
과연 패서바이님과 언폴딩님은 한국정서의 100% 을 소유하는 한국정서 교과서를 쓸수있는 한국적인 인물들인가???
미국에서 몇년 이상을 살아야 미국정서를 가진 한국인이 되는건가???
미국에서 20 년 살다 한국으로 10 년전에 돌아간 사람은 이젠 100% 한국인의 정서를 가진 사람이 되는건가???
그렇다면 30 년 살다가 돌아간지 1 년 된 사람은???
김주영님보다 한국을 훨씬 더 일찍 떠난 나는
언폴딩님 글에 나온 "못생긴 사람" 이란 문장을 아무런 거부감 없이 읽었는데,
그럼 내가 김주영님보다 더 한국적인 정서를 가진걸 증명한다는 말인가???
이상구의사를 의사는 무조건 박사로 부르는 한국정서대로 "박사" 라고 부르는것에 대해 아무런 거부감 없어하는 김주영님과
이상구 의사를 "박사" 로 부르는것에 대해 PhD 냐 아니냐를 따지며 거부감을 나타낸 나는,
패서바이님과 언폴딩님 방식으로 따진다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건가???
"못생긴 사람" 부분에선 내가 더 한국적이고,
"박사" 부분에선 김주영님이 더 한국적이라고 해석할건가???
이게 말이 되는가???
정말 지X 옆차기들 차고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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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한국에 살면 한국적이고 미국에 살면 미국적인란 말이 나오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1940 년대도 아니고..
어제 아침 7 시, 내 아이폰에선 전날밤 Podcast 에 다운 받은 한국시간 11월 29 일, MBC 라디오의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가 울려 퍼지면서 나를 깨웠다..
한국소식을 들으며 샤워하고 부엌으로 내려가면 와이프가 한국에서 하루전에 방송된 "아침마당" 을 TV 에 틀어놓고 내 점심을 싸주고 있다..
와이프와 아침마당을 보며 아침식사가 끝나고, 출근하려고 차고문을 열면 내 차 옆에 한국일보가 배달되어 있다..
아침에 출근하다 스타벅스에 들려 커피마시며 한국일보를 쭉 읽고선 병원으로 갔다..
병원가면 각 병동마다 한국 간호사들이 있다..
가끔씩 한국 간호사들하고 한국말로 재미나게 농담까먹기를 한다.. 외국사람들이 주위에 없을때는..
오늘은 한류에 푹빠진 중환자실 병동 멕시칸 간호사하고 4 일전에 라스베가스에서 펼쳐진 한국 아이돌 공연의 음악과 춤에 대해 이얘기 저얘기를 나눴다..
점심시간엔 와이프가 싸준 도시락을 먹었다..
가끔씩 샌드위치나 파스타를 싸기도 하지만, 90% 는 와이프가 한국음식을 싸준다..
어제는 참치볶음밥을 된장에 고추와 오이를 찍어가며 맛있게 먹었다..
집에 오자마자 옷 갈아입고 운동하러 갔다..
나는 매일마다 한시간씩 뛰면서 아이폰을 통해 "여성시대 양희은, 강석우 입니다" 를 듣는다..
군대이야기, 연애이야기, 사람 사는 이야기 등등 재미나는 이야기들을 들으며 히죽히죽 웃으면서 뛴다..
어제는 한국시간 11 월 29 일에 방송된 "우리 아이 문제 없어요" 를 들었다..
집에와 샤워하고 민초에 들러 훓어보고선 와이프와 아이들과 함께 그날에 따라 "나는 가수다, 놀러와, YTN 실시간 뉴스, 무한도전, 런닝맨, 뿌리깊은 나무" 등등을 본다..
빼빼로, 맛동산, 단감, 홍시, 사과같은 간식들을 야금야금 먹으며.. (어제는 이 글 쓰느라 TV 시간을 단축시켰다.. ㅋㅋ..)
그리고는 잠들기 전에 아이패드로 네이버 들어가서 한국 소식과 최근뉴스들을 읽거나 한국에서 사온 책들을 읽고..
주말엔 한국 친구들과 한국 정치얘기 (요즘은 주로 안철수 이야기), 드라마 얘기 (뿌리깊은나무), 나가수 얘기 (요즘은 주로 인순이와 김경호이야기) 등등 농담 따먹는다..
장시간 운전할때는 MBC 나 KBS 라디오를 실시간으로 들으며 운전한다..
지난 주말엔 교회식구들과 함께 집근처 한국수퍼에서 배추를 가득히 사서, 울 집에서 김장을 담그며 시래기 된장국에 보쌈을 쌀밥하고 같이 맛있게 먹었다..
물론 남자들이 엄청난 양의 배추를 씻었고.. (난 솔직히 뒤에서 삔땅거리며 놀기만 했다.. ㅋㅋ..)
그 김장김치들, 지금 각 집안 김치냉장고에서 야금야금 익고 있다..
이게 미국에 사는 나의 일상생활이다..
나뿐만이 아니라 미국에 사는 수많은 한국인들의 일상생활이 이렇게 현재의 한국과 민접한 연관이 있는 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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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한국인의 정서가 뭔가???
현재 미국에 사는 내가 소유한 한국인의 정서와 얼마나 다르고, 얼마나 대단한 것이기에
의견충돌이 생기면 그 개인적인 의견차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쓸 생각은 하지 않고 말끝마다 별 X도 아닌 한국과 미국의 "정서" 타령인가???
승질나면 내가 지금 하는것처럼, 아니면 아래 언폴딩님이 한것처럼 "지X 하네", "구역질난다", 소리 한번 와락 내뱉고선
휙 하고 있던 장소를 떠나버리는게 그놈의 뭐 같지도 않은 "한국정서" 인가???
맘에 안드는게 있으면 국회에 최루탄가스를 뿌려버리는게 ":한국정서" 인가???
소주를 이빠이로 마셔놓고선 아동 성추행한건 제정신이 아닌 술에 취한 상태였기에 봐주는것이 "한국정서" 인가???
지X 옆차기들 차고 앉아 계신다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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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한국사람들 승질 화끈하다는거..
많은 사람들이 인정한다..
그럼 승질나는데로 위에 내가 한것처럼 욕지거리하며 글을 쓰는것과 아래 언폴딩님처럼 "구역질 난다" 라며 화끈한 글을 쓰는건
자신의 감정을 감출수없는 한국사람들의 정서이고,
이 누리에 어느 분들처럼 항상 점잖고 쿨하게 글을 쓰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꽁꽁 감추는 미국사람들의 정서인가???
아니다..
그건 한국과 미국정서의 차이가 아니라
그냥 그 사람들의 개인적인 성격차이일 뿐이다..
교통질서 잘 지키면 미국정서, 안 지키면 한국정서???
천만에 말씀..
미국 벌금은 수십만원, 한국 벌금은 수만원..
바로 요 차이일 뿐이다..
예전에 전라도 어느 마을에서 미국의 아미쉬 사람들처럼 오직 옛것을 고집하며 사는 사람들에 대한 TV 프로를 봤다..
전기도 없고, 학교도 없고, 백제시대마냥 서당에서 한복입고, 상투쓰고 회초리맞아가며 아이들이 한문을 배운다..
하지만 아미쉬들이 미국정서의 기본이 될수없듯이
상투쓰고 서당에서 한문배우는 이사람들이 한국정서의 기본이 될수 없다는건 당연한것 아닌가???
과연 영어를 미국에서 수십년 산 나보다도 더 잘하는 패서바이님의 한국정서가
전라도 마을 2011 년의 백제시대 사람들의 정서보다 더 한국적이라 할수 있을까???
그 반대로, 전라도 마을에서 2011 년 백제시대 생활하는 한국사람들의 정서가
미국 켈리포니아에 사는 나, 김성진, 의 정서보다 더 한국적이라 할수 있을까???
말도 안된다..
지금은 글로벌 시대이다..
"한국인의 정서 = 한국땅"
"미국인의 정서 = 미국땅"
2011 년 현재,
이런 주장들은 더이상 말이 안되는 주장들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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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한국인의 정서는 무엇인가???
그저 한국인이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사람과 같이 있으면 편한한것..
한국인이 아니라도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사람과 같이 있으면 편한한것..
한국말, 한국노래, 한국책, 한국음식 등등..
한국의 여러종류의 문화를 자신의 개인적인 취향대로 사랑하는것..
그래서 각자가 각자의 취향대로 한국을 사랑함으로 인해
거꾸로 한국정서에 개인의 취향을 보탬으로 전체적인 한국정서를 모든 사람들이 같이 만들어나가는 것이 바로 한국정서일 뿐이다..
한국정서를 한국에 사는 한국인들만이 만든다고 생각하면
크나 큰 착각이다..
외국에 사는 한국인들은 물론, 한류를 사랑하는 외국인들조차
현재의 한국정서를 만들어나가는데에 큰 영향을 끼치고 그 정서의 한 부분이 되어가고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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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한국정서" 를 갖추신 언폴딩님이 이런 말을 했다..
이곳 민초스다와 재림마을의 차이점이 없다고..
그래서 나는 이곳을 떠난다고..
그런데 그 밑에 패서바이님은 이런 댓글을 다셨다..
이곳 민초스다는 미국 사이트이기에
한국에 살며 한국 실정에 민감한 언폴딩님이 미국에 사는 한국인들이 놓칠수있는 부분들을 건드려 주어야 한다고..
좀 말이 안되질 않는가???
한국에 있는 재림마을이 싫어서 미국에 있는 민초를 들어와본 언폴딩님..
한국에 살며 한국 실정에 민감한 언폴딩님이
한국에 살며 한국 실정에 민감한 사람들이 운영하는 재림마을과 미국에 살며 미국 실정에 민감한 사람들이 운영하는 미국의 민초스다와 별차이가 없어서 떠나신다는데
패서바이님은 이런곳이야말로 한국정서를 가진 언폴딩님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게 말되나???
한국에 살며 한국 실정에 민감한 사람들이 운영하는 재림마을에서조차 적응못하고 미국사이트까지 온 언폴딩님이 한국정서가 부족한 이곳을 탓하며 떠나는 모습이나,
그런 분에게 한국 실정을 제대로 말할수 있는 언폴딩님이 민초스다는 필요하다고 말하는 패서바이님이나..
왠지 말이 안된다는 느낌이 든다..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패서바이님과 언폴딩님의 정서에 꼬옥 들어맞는 100% 한국정서가 훨훨 풍기는 사이트가 생길수 있다는 말인가???
내가 보기엔 패서바이님과 언폴딩님은
자신들이 소유한 자신들만의 개인적인 "정서", 즉, "패서바이님의 정서" 와 "언폴딩님의 정서" 가 바로 "한국정서" 라고 착각하시는것 같다..
하지만 내가 장담한다..
미국에 사는 김주영님과 내가 소유한 한국정서와
한국에 사는 패서바이님과 언폴딩님이 소유한 한국정서..
별반 큰 차이 없는 똑같은 한국정서라는 사실을..
그리고 또, 패서바이님의 한국정서와 언폴딩님의 한국정서는
절대로 100% 일치하지 않다는 사실을..
안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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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서바이님, 언폴딩님..
두분의 글들을 나는 좋아한다..
하지만 지난번 "여호와증인 수혈사건" 을 토론할때나 이번 "못생긴여자" 이슈를 토론할때에
자신들의 개인적인 의견과 다른 의견을 가진것에 대해 그 개인적인 "의견차이" 에 초점을 두지않고
국가와 국가의 "정서차이" 에 초점을 두며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것은 정말 건강한 토론 방식이 아니라고 나는 본다..
토픽이 한국정서에 관한것이기에
급한 성격, 불같은 성격과 같은 일반화된 "한국정서" 를 나의 글에 반영한다는 목적으로
"지X" 과 같은 욕지거리를 하며 글을 쓴것에 대해 용서를 빈다..
하지만 이런 격한 단어를 올리며 쓴 나의 글을
두분들은 충분히 이해해 주시리라 굳게 믿는다..
그리고 이 글에 대한 반론역시 같은 한국사람인지라 불같은 성격, 급한성격으로 격한 단어를 사용하며 나에게 올리셔도
나는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린 같은 한국사람들이니까..
한국정서를 가득히 가진 우리들은 급하거나 불같은 성격을 어느정도는 다 소유하고 있으니까.. (농담.. ^^)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들, 재미나는 글들, 지식적인 글들을 올려주실것을 간절히 부탁드리며
엇갈린 의견이 나올때에는 "한국대 미국의 정서" 와 같은 고정관념적인 것에 초점을 두지 마시고
각개인들의 생각에 초점을 맞추며 열띤토론에 임해주실것을 간절히 바란다..
끝..
님의 글을 읽으면서 정말 "한국정서"를 가진 분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
이건 또 다른 이야기이지만,
sda 정서라는 것도 존재 할까요?
있다면 무었일까요?
윗 글 같이 한번 풀어보심이 어떨지...^^
피.에스. 님이나 김주영님, 패서님, 언폴딩님, 김원일님 등...보통 고수들이 아닙니다.
워낙 파이여 파워가 좋으신 분들이라... 왼전 언어의 마술사 들이십니다. ^^ 걍 님들의 글을 읽으면
놀라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