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을 때에 자리를 지키는 것도..

by 흙으로 posted Dec 01, 2011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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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보니까 다들 이곳에서 서로에게 마음의 짐들을 


조금씩 가지고 계신모양입니다.


이곳도 나름 공동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을 테니까요.



상처받고 상처주고, 미안해하고 겸연쩍은 상황에서도


보이지 않는 이끌림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글들을 보면 처음에는 이렇게 이곳을 찾아오게 되었는데


이제는 갈 때가 된 것 같다는 글들..


나도 미안해서 나갈란다.



재림교회도 이곳 민초스다도 결국은 


사람이 있는 곳이기에 자연스런 유입이 있다가도


각자의 길 때문에 떠나시기도 하겠습니다만은


그렇다면 우리는 내 고향집 같은 곳을 누가 지키겠습니까?



내가 먹기 싫은 떡 남은 자들이 맛있게 먹게되나요?


교회나 이곳이나 서로를 위해서 자리를 지켜줄 수는 없을까요?


오늘 같은 날 고향의 부모님이 그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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