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신님은 그 언제 그 어느날에

by 지경야인 posted Dec 01, 2011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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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재림 하신단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

그래서 그리움을 노래하는 유행가는 찬미가가 된다

동백아가씨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 꽃잎에 새겨진 사랑
말못할 그 사연을 가슴에 담고
오늘도 기다리는 동백아가씨
가신님은 그 언제 그 어느날에
외로운 동백꽃 찾아오려나

안식일 대 예배를 들으면서찬양대의 특별한 찬양을 듣는다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밤 새워 준비하고 안식일 과정시간에
준비하고 열과 성을 다해 부르는데
참 미안하게도 가사 전달도 안돼고
특창을 부를때마다 새곡을 부르니 알아야
감동을 받던지 할것아닌가

고등학생때의 이야기를 하고싶다

그때 라디오에서 들리는 노래를 듣다가
맘에 확 와 닿는다 치면 바로 유행하여서 유행가라했던가
전축으로 들어야 다시듣고 또들으면서 배울텐데
가난한 학생들은 그림의 떡이다
그래서 책방에는 새로나온 가요가
베스트셀러 상위 목록이었다.

새로나온 가요책을 구입한 친구의
잊을 수 없는 한마디를 아직도 기억한다.
진짜 좋은 노래 많이 실렸네.
???????
무슨 말인고 하니
자기가 아는 노래
따라하면 부를 수있는 노래가
좋은노래란다
뭐 악보도 볼 줄 모르는 친구에겐
악보는 무시하고 가사면 족하지
그런데 가사를 다 모르니 이렇게 가요책으로
해결하였던것이다

어느 장로님 자제 결혼식을
버스를 대절하여 다녀오게 되었다
먼길이라 오는 길이 지루하여 버스에서
한 사람씩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교인들이라 가요는 눈치상 못 부르고
기껏 부르는게
학교종이 땡땡을 부른다
그나마 유식한 분이 있으면 동구밖 과수원길이다

내 차례가 돌아왔다

가슴 아프게를
가슴이 아리도록
(제가 자랑같지만 좀 끝내 줍니다)
불렀습니다.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한편은 찡그린 표정이고
한편은 신이났습니다.

신이난 사람들은 이제껏 망설이던것
감추었던 실력을 발휘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유행가를 많이 아느냐.
최고 히트곡 들중에서 몇 곡 정도입니다.
그 중에 너무합니다는
다른 부분은 모르고
너무합니다 너무합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만 압니다
다른 구절일부러 알 필요도 없고해서
우리 주님이 사무치게 그리울때
아니 뭔가 내맘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때
자연스럽게 입에서 피가 토해질것
처럼 서럽게 흘러 나옵니다

동백아가씨를 부르면 피멍이든 가슴을
제발 알아달라고
언제 오실거냐고

가슴 아프게는
하늘을 보면서
지독하게 부릅니다

언제 쯤 교회 특창부에서 동백아가씨를 듣는 날이 오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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