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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대총회장은 호주를 방문하고 있었다. 

대총회장의 방문을 맞아 멜본에서 호주 교회의 연합 예배가 있었다. 


2,500 여명의 성도들이 운집한 대 예배에는

또한 세명의 목사를 안수하는 예식도 포함되었다. 


안수 후보자는

목회 경력 30년의 다니엘라 트라예코프라는 여자 목사와

젊은 두 남자 목사였다. 


이 교단은 여자에게 안수를 주지 않으므로

명목상 다니엘라는 위임식이었고

남자 목사들은 안수식이었다.


호주교회는 원래 이 두 예식을 똑같은 방식으로 거행한다고 한다. 

서류상 하나는 위임식이고 하나는 안수식인 뭐 그런식인가보다. 


그런데 대총회장은 예배 전에 

여자 목사의 위임식에는 참여를 안할 것이라고 분명한 의사를 밝혔다. 


그리하여 대총회장의 의사를 존중해 


다니엘라의  위임식을 먼저 하고

다니엘라는 내려 오고 

남자 목사들의 안수식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식순은 둘로 구분되었고 


다니엘라 목사의 위임을 위해서는 

합회의 다른 목사가 위임 기도를 했다. 


그런데 

단상에 모여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다니엘라는 내려올 수가 없어서

그냥 단 위에 서있게 되었다. 


그리고 안수식 순서가 되어

윌슨 대총회장은

등단한 두 남자 목사를 위한 안수 기도를 했다. 

두 젊은 목사는 무릎을 꿇고

대총회장은 그 두 사람의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했다.


그러는 내내 

미처 내려가지 못한 다니엘라는 옆에 그냥 서 있었다. 


대총회장은 

그날 성별되는 세 목사중에

여자 목사 다니엘라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았고

그녀의 위임에 대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자세한 뉴스와 

다니엘라 목사의 증언은


http://spectrummagazine.org/blog/2011/12/06/woman-pastor-set-aside-australia


------


우리 교회

그리고 지도자  

아직도 이러고 있다. 



이건 코메디인가 비극인가?


젠장!!



  • ?
    passer-by 2011.12.07 19:45

    한 편의 블랙코메디네요! 이건 뭐.....

  • ?
    글쓴이 2011.12.08 02:56

    도대체 그분은 왜 그랬을까요?

    무엇이 그토록 두려운 것일까요?

  • ?
    돌베개 2011.12.07 23:32

    그래야, 

    교단 최고 수장 자리나마 유지할 수 있으니..

    배꼽을 쥐고 한참 웃다가 환장을 할 일이지요.

    한국에서도 무슨 총회를  곧 한다지요?.



  • ?
    글쓴이 2011.12.08 02:59

    정치적인 이유에서 그런다고 말씀하시는거군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분들은 신학적, 교리적인 이유에서 전통적 가치를 사수한다고 믿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배첼러 목사의 설교를 들어 보십시오.  여성 안수는 성경이 금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 ?
    글쓴이 2011.12.08 02:54

    교회성장학적인 측면에서 보아도 

    (비지니스 냄새가 나긴 하지만 워낙 윗분들이 숫자에 민감하시니까)


    여성의 목회와 지도력이 존중받고 

    여성들이 지도적 위치에서 사역하는 교회들이 성공한답니다. 

  • ?
    로산 2011.12.08 17:05

    그래도

    대총회장은 김 주영 장로님이 안 좋은 소리한다고

    고발하지는 안잖아요?

    ㅎ ㅎ ㅎ

  • ?
    글쓴이 2011.12.08 17:42

    스펙트럼에 난 이 기사에 대해

    하루 만에 210여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그 중에 이런 말도 있네요.

    SDA 란 Sex-Discriminating Adventist

    (성차별재림교회) 의 약자다. 

  • ?
    글쓴이 2011.12.10 00:57

    그 수많은 댓글들은 대부분 대총회장의 차별적 행동을 비난하는 내용이지만 

    이런 것들도...


    - 호주교회 지도자들이 대총회장을 곤란하게 하려고 짜서 벌어진 일이다 -


    - 성경적으로 따지자.  여성안수가 안된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

    (이 사람은 이미 안식일교회 신학자들 사이에 이 논란이 종결된 것을 모르고 있는 모양

    신학자들과 교인들 사이에 소통이 안되는 것 심각한 문제임)


    -  대총회장은 여자 목사의 위임식 참여마저 거부함으로 교회 법을 어긴 것이다 -


    - 대총회장은 다니엘라 목사에게 사과해라 - 


    - 이 대총회장의 임기를 이번 단번으로 끝내게 하자! - 


    - 이런 뉴스를 전하고 대총회장을 비방하는 사람들은 안식일교인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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