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판결에 네티즌 “박근혜도 구속수사하라” 분노폭발 | |||||||||||
“민주, 맨날 말만…등원 거부하라”…‘정봉주 눈물’ 사진 급확산 | |||||||||||
민일성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12.22 11:40 | 최종 수정시간 11.12.22 1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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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의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유죄 확정 판결에 트위터와 인터넷은 발칵 뒤집혔다. ‘규탄 트윗 시위’가 전개됐고 네티즌들은 민주통합당은 “정봉주 하나 지키지 못하고 뭐했냐”며
“당장 국회 등원을 거부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2일 2007년 대선 당시 BBK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확정 판결로 1년간 구속수감 되며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또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사실상 ‘정치적 사망선고’로 정치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아울러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 방송에서 ‘유쾌한 깔때기’ 캐릭터로 인기를 모았지만 더 이상 출연할 수 없게 됐다. 대법원은 또 국회 사무총장 등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강기갑 통합진보당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2심)을 확정했다. 강 의원은 이로써 국회의원직은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아울러 대법원은 보수논객 변희재씨를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것)’이라 칭한 글을 올려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시사평론가 진중권씨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확정했다.
정봉주 전 의원의 대법원 판결은 이날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휩쓸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정봉주 징역 1년’, ‘이상훈 대법관’, ‘박근혜 정봉주’, ‘정봉주 대법원 판결’, ‘딴지일보’ 등의 검색어가 ‘김정일’ 관련 검색어를 모두 제치고 검색창을 휩쓸었다. 정봉주 전 의원의 팬카페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게시판에는 “시일야방성대곡”, “근조-한국에 더 이상 법은 없다”, “욕밖에는 할말이 없습니다”, “법대로 살면 바보되는 세상이군요”, “이명박 탄핵운동을 발의합니다”, “봉도사님 힘내세요 우린 혼자가 아닙니다” 등의 성토가 쏟아졌다. 수많은 지지자들은 이날 아침 서초동 법원 주변을 직접 찾아가 정 전 의원을 응원했다. ‘나꼼수’ 멤버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IN 기자, 시사평론가 김용민씨 등도 현장을 찾았다. ‘나꼼수’를 알리는데 1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는 ‘트위터’도 발칵 뒤집혔다. 정 전 의원이 판결 직후 눈물을 보이는 모습의 사진도 급확산되고 있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은 “사법부가 정봉주에게 유죄판결을 내림으로서 여전히 정치권력의 노예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강기갑 의원도 국회폭력행사혐의로 기소된 벌금형. 사법부가 권력의 주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라고 이날 판결을 비판했다. 백 위원은 “근조 대한민국 사법부! 그렇다면 박근혜도 유죄! 검찰은 당장 박근혜를 구속수사하라!”며 “규탄 트윗시위제안(via @firstimely)(정봉주 무죄, 정치대법관 퇴진, 박근혜 고발) 오늘 11시~12시 모든 트윗터의 타임라인을 이런 멘션만으로 도배. 찬성하면 폭풍 RT!”라고 촉구했다. 소설가 공지영씨는 “사법부에도 조종이 울리는군요. 이땅의 모든 이성과 양심이 죽었음을 알리는 조종소리”라고 한탄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도 “좋은 예감은 왜 이리.. 정봉주 의원님 힘내시길”이라고 멘션했다. 서영석 전 <데일리서프라이즈> 대표는 “가카의 눈엣가시 나꼼수에 대한 탄압이 결국 정봉주 구속수감이란 형태로 나타나는군요. 안타깝지만 마음을 추슬러 봅니다. 쫄게 되면 그건 가카가 목적하는 바일테니까요”라고 말했다. 김진혁 EBS PD는 “오늘 판결로 인해 검찰에 이어 법원도 피동적 개혁을 당할 명분을 쌓았다. 축하한다”라고 꼬집었다. 정호희 민주노총 대변인은 “정봉주를 무죄로 하자니 현직 대통령이 유죄가 되니.. 정봉주를 죽인 사법부와 정권은 역사와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며 “정봉주 유죄, 그 누구도 납득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명까교’ 교주 ‘사라볼레’는 “‘BBK를 건들면 누구든 살아남지 못한다’라는 이명박 법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법관의 양심?…이 나라엔 그딴 거 원래 없어요”라고 힐난했다. ‘사라볼레’는 “정봉주 의원 유죄 판결로 법치의 존엄성, 법관의 양심을 버리고 ‘수꼴법치의 아이콘’으로 우뚝 선 이상훈 대법관…퇴임후 연봉은 최소 50억 확보…그렇게 로얄 서클 안으로 입성”이라고 비꼬았다. 또 그는 “언론을 통해 가끔 보는 법관들의 양심적인 판결, 그것은 수구집단화 돼 있는 우리나라 ‘사법 마피아’들을 미화시키려는 ‘착시 현상’을 일으키기 위한…법이란 큰 물고기들이 빠져 나갈 수 있는 촘촘한 그물이다 - 유시민”이라고 현 사법부 상황을 지적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패러디봇인 ‘김빙삼’은 판결 전 “잠시 뒤면 내가 ‘국가’에 살고 있는 ‘국민’인지, 아니면 ‘동물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가축’인지를 알 수 있을 꺼 겉다. 느그도 마찬가지 아일까?”라고 멘션했다. 이어 판결 속보가 뜨자 “인자 안심하고 대법관 퇴임해도 ‘연봉 20억짜리’ 직장이 기다리는기가? 그렇소 대법관 양반? ‘가축’이 물으이까, 대답 한 번 해 보시지?”라며 “대법원에 의해 오늘 내가 가축이 된 기념 트윗이다. ‘으르르르~, 왈왈왈, 꽥꽥꽥~’”라고 비꼬았다. 그는 “대법원 공보 판사가 이따 나블거릴 ‘대법원은 법리만을 심리하기 때문에...’ 카는 말이 변명이 될 수는 읎재? 느그 인간들이 우리 ‘가축’을 맘대로 잡아 묵었듯이, 느그드도 가축들 발에 함 밟히 죽어봐라”라고 투쟁 결의를 다졌다. 트위터에는 “정봉주 전 의원의 유죄판결, 안타깝네요. 이 시기에 정봉주 동지를 구속한 것은 한나라당 정권이 저지른 실수 중에 가장 큰 실수가 될 것입니다”, “정봉주보다 <나꼼수>죽이기로 보여집니다. 아니라면 같은 사실을 유포한 박근혜도 가둬야 할 것입니다”, “노원구 공릉동 월계동을 지역기반으로 하는 정봉주 17대 국회의원을 구속함으로써 BBK는 이제 덮을래야 덮을 수가 없을 것이다”, “정봉주... 대한민국은 이명박이 망친 게 아니라 이명박같은 사람이 대통령 해먹도록 무관심했던 사람들이 망친 거다. 다음 총선, 대선 목숨 걸고 투표해야 한다. 그 나물에 그 밥이 절대 아니다”, “박근혜를 고발하는 방법 없을까요? 박근혜도 치워버립시다. 정봉주가 유죄면...박근혜도 당삼 1년 징역에 10년간 피 선거권 박탈입니다. 빼도 박도 못할 그 진실에 사법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보고 싶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국회 등원 거부하라”, “민주당은 정봉주 하나 지키지 못하고 뭐했나? 지금이라도 박근혜 고발해라. 안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정봉주 팔아먹을 생각 꿈도 꾸지마라”, “등원하면 니넨 인간도 아니야! 말로만 봉도사 편들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줘”, “정봉주 전의원 구속. 민주통합당은 국회등원을 재고하라”, “[속보] 크레이지 대법원 모두 유죄 최종 선고! 1. 정봉주(징역 1년)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말한 죄 2. 진중권(벌금 300만원) - 듣보잡을 듣보잡이라고 말한 죄 3. 강기갑(벌금 300만원) - 국회에서 공중 부양한 죄”, “헌정사상 가장 치욕적이고 굴욕적인 날 기억하겠슴 뼛속까지”, “탄핵의 신호탄이 올라갔습니다. 이제 우리가 직접 나서야 할 때”, “잊지나 마시라 봉도사가 가장 두려워 하는 건 감옥가는 거도 국회우원 빳지보다 잊혀지는 것...잊지말고 시부럴 정권 반드시 교체!”, “대법원 2부 주심 이상훈,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장 오세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 재판장 이광만, 서울고법 형사 2부장판사 박홍우...잊지 않기 위해 트윗에 기록한다”, “총선에 노원구 공릉으로 주진우 나가라. 싹 갈아엎자”, “이제 주진우 기자가 타켓일 겁니다. 주진우 기자를 지켜야 합니다. 주진우 기자마저 이 쓰레기같은 정부, 사법부에 농락 당하게 할 수 없습니다”, “가카. 이런다고 쫄 줄 아십니까? 정봉주 의원의 수감은 국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붓고 바람을 불게 한 일입니다. 한치 앞만 볼 줄 아는 우리 가카. 빅엿이나 쳐드셔”, “오늘을 계기로 1. 정봉주는 진짜 거물급으로 뜨고 2. 우리의 저항은 더 격렬해지고 3. 가카의 치부를 더욱 철저히 파헤쳐 단죄하고 4. 그리하여 결국 가카는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할 거란 상상을 해 봅니다” 등의 분노 멘션이 그야말로 ‘봇물’처럼 쏟아졌다. 한편 트위터와 인터넷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주가조작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BBK는 누구의 회사인가”라며 2007년 당시 이명박 후보를 추궁하는 동영상이 급확산되고 있다(☞ 관련기사와 동영상). |
‘박근혜 영상’ 급확산…“정봉주 유죄면 朴도 구속해야” | ||||||||||||||||||
네티즌 “‘BBK 주인’ MB라고 하네…고발하자” 분노 | ||||||||||||||||||
민일성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12.20 14:55 | 최종 수정시간 11.12.20 1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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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의 ‘대법원
판결’과 관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주가조작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BBK는 누구의 회사인가”라며 2007년 당시 이명박 후보를
추궁하는 동영상이 재주목을 받고 있다. 정 전 의원이 오는 22일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정 전 의원보다 더 적나라하게 의혹을 제기한 박 전 대표도 유죄 판결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으로 트위터에서 ‘폭풍알티’되고 있는 것이다. ‘나는 꼼수다’의 시사평론가 김용민 PD도 “정봉주에게 할 거면 박근혜에게도 무상급식을!”이라고 꼬집었다. 여기서 ‘무상급식’은 교도소에서 주는 밥을 은유적으로 가리킨 것이다. 트위터에 급확산되고 있는 동영상은 네티즌 ‘jack841010’이 2007년 11월 28일 유투브에 올린 2분 3초짜리 동영상으로 “BBK의 진실! 한나라당은 알고 있다”며 박 전 대표의 한나라당 후보 경선 당시 연설, 최경환 한나라당 의원의 기자회견, 이방호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언급을 편집한 것이다. 박 전 대표는 당시 경선 연설에서 BBK 사건에 대해 “5천5백명의 투자자에게 천억대의 피해를 입혔고 피해를 본 사람이 자살까지 한 사건이다”며 “매일 의혹이 터지고 매일 그게 아니라고 변명해야만 하는 후보로”라고 당시 이명박 후보를 공격했다. 더 나아가 박 전 대표는 “주가조작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BBK는 누구의 회사인가”라며 “오늘 아침 신문에 실제 주인이 우리당의 모 후보라는 비밀계약서까지 있다고 나왔다. 차명보유에 위장전입에 위증교사에 금품살포에 거짓말까지”라고 이 후보를 맹비난했다. 친박 최경환 의원도 “이명박 전 시장과 에리카 김의 동생 김경준씨가 공동으로 사실상 대표로 있었던 그런 회사이다”며 “BBK가 자신과는 관련이 없는 회사라고 계속 해서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번 보도에 따르면 사실상 공동대표라는 것이 정관에서 밝혀지게 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은 19일 대법원 앞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기자회견에서 “정봉주가 유죄만 BBK를 앞장서서 제기하고 주장했던 정동영이도 유죄다”라며 “정봉주를 구속하려면 주범인 정동영을 먼저 구속하라, 정봉주가 유죄면 민주통합당에 유죄 때리는 것과 같다”고 성토했다. 이같은 논리로 네티즌들은 박 전 대표의 ‘적나라한 해당 발언’을 확산시키며 “정봉주가 유죄면 박근혜도 유죄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트위터에는 “BBK의 실소유주가 누군지, 박근혜씨가 잘 알고 계십니다. 대통령 후보 경선 때만 해도 그렇게 강조했었는데”, “박씨도 잡아가라!”, “정봉주 구속하려면 박근혜도 구속해야 하지 않나? 동영상이 밝혀주네”, “정봉주가 유죄판결이 나는 경우 박근혜를 비롯한 한나라당 계열 BBK 의혹을 제기했던 인간들을 집단으로 고발합시다. 죄다 콩밥 맛나게 잡숴보라고”, “민주당 의원들한테 보냅시다 박근혜 고발하라고”, “민주당은 자기당 소속 정봉주 전 의원이 BBK로 재판이 진행 중인데, 똑같이 BBK 의혹을 제기했던 박근혜를 왜 고발 안하고 있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은 뭐하는 집단인가요?”, “대통령 후보 되려고 BBK 씹었던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님~~입장이 궁금합니다! 정봉주 전 의원이 BBK 허위사실유포로 구속되는 거는 어찌 생각하십니까”, “국민의 상식과 대법원의 상식이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시길..”, “한나라당 비데위원장 말씀이 BBK 주인은 2MB라고 하는군요 법원은 똑똑히 보시고 만약 정봉주가 유죄라고 한다면 박씨도 함께 구속바랍니다”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정봉주 전 의원의 팬카페 ‘미권스’에도 “BBK는 한나라당 경선에서 박근혜가 제일 먼저 의혹제기 한 거 아닌가요”, “그럼 박그네도 같이 고소당해야 맞죠”, “법은 누구에게든 똑같이 공정해야 합니다”, “정봉주 감옥가면 근혜도 가고 근혜 밑에 있던 애들도 같이 가야지”, “이걸 증거물로 제시하면 될 것 같은데, 박근혜하고 같이 구속 되는 영광을 누리지 않을까요?”, “정말 눈가리고 아웅이지요. 이런 상황에 유죄가 되면 정말 법은 없는 거지요. 눈을 감고 귀를 막고 판결하는 겁니다. 똑똑히 기억해 두겠습니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서영석 전 <데일리서프라이즈> 대표는 SNS와 인터넷에 재확산되는 BBK 관련 자료와 영상에 “정봉주 대법판결이 되레 BBK란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된 계기가 된것 같다”고 촌평했다. 한편 박영선 민주통합당 의원은 19일 BBK 가짜 편지를 쓰게 한 배후 인물의 필적을 확보했다며 검찰에 재수사를 요구했다. 또 민주통합당은“이명박 대통령의 BBK 의혹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정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BBK 진상조사위원회’를 신규 설치했다. 아울러 ‘나꼼수’팀과 소설가 공지영씨,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는 20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서울시청앞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정봉주 전 의원에게 보내는 “정봉주는 달리고 싶다” 영상메시지 촬영퍼포먼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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