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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31 10:56

며느리 때문에....

조회 수 1226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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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를 주기 전에, 목사님이 할머니에게 질문을 하신다.

"할머님, 예수님은 누구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돌아가셨지요?". 

우물쭈물 대답을 못하고 계시자, 며느리가 옆에서 

시 어머니 옆구리를 툭 툭 건드리며 "내 죄, 내 죄 때문이라고 대답하세요."

하며 속삭여 준다.


할머니는 안도의 한숨을 쉬시면서 자신 있게 대답을 하신다. 

"우리 며느리 죄 때문이지요."


지난주, 한국 법원에서, 이승만 정권당시 사형을 당한 고 조 봉암 씨

부인과 자녀들에게 백억이 넘은 금액을 변상하라는 판결이 났다.  

대통령 후보였던 정적을 이승만 정권 법원이 공산당으로 

누명을 씌워 부당하게 사형을 시켰으니, 국가는 비록 반세기가 

넘었지만 지금이라도 그 유족들에게 변상을 해야 마땅하다는 

판결을 내린 것이다.  


며칠 전, 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던 김 근태씨도, 전 두환 군사정권시절에

경찰에 잡혀가 모진 고문을 당한 후유증인 파킨스 씨 병으로 여려해 

고생을 하다가 결국 숨을 거두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시리아에서는 반정부 시위를 하다가, 

정부군의 총알에 많은 사람들이 쓰러져 죽어 가고 있다.


이북 동포들도 못된 정치 지도자들을 만나, 지금도 수백만이 

넘는 백성들이 추위에 떨며 굶어 죽어가고 있다.


년 전에 삼육대학에서 오랫동안 경비 일을 하던 정 모 씨가 

졸지에 직장에서 해고가 되자, 극심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아내와 자식들 까지 무참히 죽이고 자신도 자살을 한 끔찍한 일이 있다.


미국 남부 테네시 주 도버에 집단으로, 자기네 나름대로 

예언의 신에 의거한 철저한 신앙생활을 한다고 

자부하는 분들의 이름을 들어 보면, 

오래 전부터 가깝게 지내오던 친숙한 친지들이다.


쥐꼬리만도 못한 교권에 날 벼락을 맞은 순진하기 

그지없던 희생자들이 그 구성원의 대부분이다.


핑계 없는 무덤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류 역사이래 

죽은 사람들 마다 모두 나름대로  다 다른 이유가 있다.


흠도 없고 점도 없고 죄가 전혀 없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참혹하게 못을 박혀 돌아가신 것이,

"온 인류들의 죄를 대신해 돌아가셨다" 라고  가르치고 믿는다면, 

이는 "며느리 죄 때문"이라고 하는 할머니와 별 다름 없는 

우스개, 유모에 지나지 않는다.


얼마 전, 한국 신문기사를 읽다가, 세계 최초로 한국 어느 의과대학 

연구실에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개가를 올렸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마침, 그동안 미국 최고 권위를 유지하고 있는 대학 연구실에서 

암 치료 연구를 하느라 십여 년이 넘게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조카에게 기쁜(?)소식을 알려 주었다.


내 이야기 몇 마디 끝나기도 전에 피식 웃으며 하는 말이, 

도대체 말도 되지 않는 무책임한 신문 기사라고 한다. 


원인과 증상에 따라 지금까지 발견된 것 만 해도 암의 종류가 

수십만 내지 백만도 넘는데, 어떤 암을 어떻게 치료하는 방법을 

발견했다는 기사는 전문 학자들의 세계에서는 우스갯소리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끝도 보이지 않는 지겨운 연구를 오랫동안 하다보면, 

종종 엉뚱하게, 전문가도 아닌 공공 메디아에 

별 시 덥지도 않는 사실을 발표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고 한다.   



교회가 십자가를 걸어놓고, 믿음을 강조하고 

구원을 내세우면서도 흠도 없고 순진하기 

그지없는 양들이 억울하게 지금도 희생 당하고 

있는 역사는 예수님 시대나 지금이나 계속 반복되고 있다.


십자가를 내 세우면서, 마치, 석고에 살짝 금 맥기를 하고, 

손을 벌려놓은 부처를 만들어 놓고, 시주나 챙기려는 

얄팍한 속 샘에서 어서 속히 벗어나야 한다.    



 

  • ?
    로산 2011.12.31 13:59

    조봉암씨 유족에게 돌아간 돈이 24억이라던가요?


    나도 올해

    정부를 상대로

    억울하게 돌아가신 아버님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합니다

    돈을 탐해서가 아니라

    빨갱이로 몰려서 말 한마디 못하고

    수장된 분에 대한

    억울함이라고 담당변호사에게 말했습니다


    변호사도 승소 자신있다는데

    두고 봐야 할 일입니다


    주님은 우리 억울함을 신원해 주시려 오실 분이라 믿습니다

    그것이 실제건 영적인건 간에 말입니다

    내 속에 벌써 와 계시는 줄도 모르고

    구름 타고 오시옵소서 하고 떠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늘의 일을 지상의 언어로 표현하는 우리는

    항상 내 위주로 우주를 빙그르 돌립니다

    그게 우리 주위의 주특기지요


    찬미가 구절입니다

    "주님이 내 맘에 들어와 계신후

    참 생명을 얻었도다"

    그런데 그 참 생명은 뭘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내가 말하는 그 복은 건강에 대한 확신입니다

    "올해.... 죽지 않고 살아남아야겠다" 하는 다짐입니다


    내가 도움을 줬던 어느 교인이 내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장로님 올해는 건강하시고 돈 많이 버시고....."

    내가 늙어서 경제활동을 잘 못하는 줄 모릅니다

    그래서 돈 많이 버시고..... 하는 겁니다


    내 안에 거하시는 그분을

    실망 시키지 않는 한해 되려고 다짐 중입니다



  • ?
    돌베개 2011.12.31 15:08

    이곳 시간으로 아직

    섣달 그믐 저녁에, 이 글을 올려놓고

    형제 식구들과 바람을 쐬고 오니

    답글에 있는 형님의 이름을 보고 

    철렁 했습니다.


    학창 시절의 형님의 인상이 

    아직도 지워지지가 않았나 봅니다.


    무슨 귀신놈의 나락 씹어 제끼는 소리냐?.

    하는 호통이라도 들을 줄 알았습니다.


    세월이 어느 새,

    반 세기가 넘게 지났군요.


    그리고 보니,

    만약 남북 통일정부가 들어 서게 되면,

    수 전만도 될 수 있는 억울한 죽음들에게

    어떻게 다 보상을 해야 될지도 

    큰 문제가 되겠습니다.


    제가 어려서 겪은 육이오

    참으로 끔찍 했지요.


    동네 형님또래 젊은것들이

    어른들 끌어다가 개 패듯 두들기고

    총살 시켰지요.


    공산주의나 기독교가 닮은것은 

    모두가 새빨갛다는 공통점이 있더군요.


    생각도 하지 않고,

    새빨간 거짓도 믿으라고 강조하고,

    믿지 않으면 가차없이 

    적으로 만들어 맹 공격을 하는 짓들을 합니다.


    그나 저나,

    새 해에도 건강하시고, 

    가내 두루 만안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
    돌베개 2011.12.31 16:36

    "주님이 내 맘에 들어와 계신후

    참 생명을 얻었도다"

    그런데 그 참 생명은 뭘까요?.


    답 글을 쓰면서 의미깊은 화두

    그런데 그 참 생명은 뭘까요?.를 그냥 지나쳤습니다.


    저는 새 생명이라는 구절이란,

    깨달음 그리고 자복과 회개, 즉 돌이키는 

    새로운 생활이라고 생각 합니다.


    얼마 전,

    쇼생크 리뎀숀이라는 영화가

    화두에 올랐었지요?.


    억울한 죄명으로 감옥에 같혀있다가

    생 지옥같은 위선의 똥몰에서 탈출하여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생활이

    새 생명이라는 생각이 됩니다..


    죄, 죄, 죄 하며

    병만 주고 약도 주지 않는 곳에서

    과감하게 탈출하는 용기있는 

    새로운 삶이야 말로 새 생명이 펄떡이는 

    새 삶, 즉, 새 생명이라는 생각이 됩니다.





  • ?
    lburtra 2012.01.03 00:39

    Great reminder and wonderful new year message. Thank you and may God bless.

  • ?
    돌베개 2012.01.03 05:10

    Dear, Dr. lburtra

    Thanks for your Complements.

    I wish you a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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